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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 of Woman

//Power of Woman

Power of Woman

2018년 10월 5일

육아로 경력이 단절되었던 두 명의 엄마를 만났다. 서로 분야는 다르지만 디자이너라는 공통분모와 아이 엄마라는 점이 시너지가 되어 만든 부모와 아이 모두 지내기 편안한 집을 소개한다.

 

주방 나무

복도 쪽에 가벽을 세워서 지저분한 모습을 가린 주방. 박준영 씨의 바람대로 나무 소재를 많이 사용했고 대신 화려한 타일을 매치해 무거운 분위기를 탈피했다.

 

내추럴 수납가구

거실에는 가구를 단출하게 두었고 대신 주방에는 회색으로 도장한 수납 가구를 제작해 컴퓨터 등의 작업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준 플러스 영’이란 브랜드로 국내와 파리에서 의상 디자이너로 활동했던 박준영 씨는 아이를 낳고 잠시 일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었다. 두 아이를 둔 그녀는 단독주택을 짓고 싶었으나 이런저런 상황을 고려해 아파트 1층을 선택하게 됐다. 가장 욕심을 낸 주방을 디자인해줄 사람을 찾던 중 우연히 콜라사이다 디자인의 조연희 실장을 만났다. “제가 원하는 주방과 작업실의 이미지를 실현시켜줄 사람을 찾던 중 조연희 실장님을 만났어요. 저희한테는 통하는 것이 있었는데 조연희 실장님도 한동안 아이를 키우면서 일을 그만두었다가 다시 콜라사이다 디자인이란 이름으로 일을 시작했던 거예요. 제가 첫 고객이었죠.” 조연희 실장은 따뜻한 느낌의 나무 소재로 주방을 꾸미고 싶었던 박준영 씨의 요청대로 내추럴한 분위기의 주방을 만들었고, 대신 답답한 느낌을 주지 않도록 짙은 회색 컬러로 도장한 가구와 화려한 타일 등을 매치했다. 집 안에 들어오자마자 지저분하게 다가오는 주방이 바로 보이지 않도록 복도 쪽에 벽을 세워 구조적인 멋도 느낄 수 있다. 부부 침실로 사용하는 넓은 방은 작업실로 탈바꿈했다. 재봉틀과 재단을 할 수 있는 높은 책상, 그동안 만든 샘플 옷들이 걸려 있는 이곳은 오직 그녀만을 위한 꿈의 작업실이다. “빛도 잘들고, 언제든 아이들을 보면서 작업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에요. 특별히 좋아하는 오렌지색으로 슬라이딩 문을 달아 다른 공간과 달리 색다른 느낌을 주고 싶었어요.” 엄마의 바람이 담긴 공간이 많지만 사실 이 집의 첫인상은 아이들을 배려한 집이라는 것이다. 거실 벽면을 온전히 책장으로 만들어 아이들이 쉽게 책을 볼 수 있도록 했고, 큰 소파를 두는 대신 작은 소파 두 개를 ‘ㄱ’자로 배치해 아이들이 각각 앉을 수 있는 재미있는 구조다. 작업실 문과 복도 끝에 놓인 선반에는 아이들이 만든 작품과 그림을 빼곡히 진열했으며, 거실 창가 쪽에 낮은 턱을 만들어 아이들이 걸터앉아서 놀 수 있다. 값비싼 디자인 가구나 아이들이 만지지 않을까 걱정되는 오브제 없이도 이 집은 충분히 풍성하고 따뜻하다. “1층이어서 나무도 보이고 나무 프레임으로 현관 문과 틀도 만들어 일반 아파트 입구와 달라 보이죠. 저도 그렇고 조연희 실장님도 잠시 경력이 단절됐었지만, 이제 자신들이 꿈꾸는 일을 다시 도전해볼 수 있는 시기를 맞이했다고 생각해요. 그런 점에서 지금 집은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엄마이자 자기 자신을 찾고자 하는 두 사람이 만들어낸 시너지는 더없이 긍정적이고 활기찼다.

 

현관 벤치

단독주택 같은 느낌을 주고 싶어 나무 소재로 중문과 프레임을 만들고 긴 벤치를 둔 현관.

스피커 거실 벽

음악을 좋아하는 남편이 아끼는 탄노이 스피커와 TV, 소품들로 꾸민 거실 벽.

 

책장 거실아이템

책이 많아져 고민이었는데 거실 벽 전체를 책장으로 만들자는 조연희 실장의 아이디어가 빛을 발했다.

 

책방 의자 디자인

턱을 만들어 걸터앉아 놀거나 책을 볼 수 있는 거실 창가 공간. 1층이어서 밖의 풍경이 잘 보이는 덕분에 단독주택에 사는 듯한 기분이 든다.

 

박준영 작업실

가장 넓은 방을 작업실로 만든 박준영 씨. 그동안 제작한 옷부터 재봉틀, 작업대 등 여느 작업실 못지않게 알차다.

 

작업대 재봉틀

다른 공간과 완전히 분리된 느낌의 작업실. 집에서 아이들을 챙기며 일할 수 있는 공간을 꿈꿔온 박준영 씨의 바람이 담겨 있다.

 

놀이방 유아의자

침실 키즈가구 파스텔톤

입구 쪽의 방 두 개는 놀이방과 침실로 꾸몄다. 아직은 어려서 함께 놀고 자는 시간이 많아 방을 구분한 것.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부드러운 파스텔 톤의 키즈 가구로 채웠다.

 

문 슬라이딩도어 그림

작업실 문은 다른 방과 달리 오렌지 컬러의 슬라이딩 도어를 달았다. 자석을 붙일 수 있어서 아이들의 그림이나 스크랩한 것들을 붙일 수 있다.

 

복도 선반 소품

이 집에는 엄마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요소가 곳곳에 있다. 복도 끝에 있는 선반에는 아이들이 만든 작품과 사진, 추억이 담긴 소품들이 가득하다.

By | 10월 5th, 2018|INTERIOR|Power of Woman에 댓글 닫힘

About the Author:

CREDIT

에디터

신진수

포토그래퍼

이병주

TAGS

The Energetic Harmony

2018년 10월 2일

파리 17구 바티뇰에 자리한 제랄딘과 포스탱 부부의 아파트는 이중적인 캐릭터를 지닌다. 파스텔색 페인트를 칠한 벽은 절제되고 얌전하지만 집 안 곳곳에 놓은 다양한 가구와 유니크한 컬렉션은 엉뚱하다.

 

디자인 홈스타일링 홈데코

포슬린과 석고, 밀랍으로 만든 역사적인 인물상을 유리 종 안에 넣어둔 컬렉션이 독특하다. 에로 사리넨 Eero Saarinen이 디자인한 테이블은 놀 Knoll 제품. 장-크리스토프 클래르 Jean-Christophe Clair가 디자인한 꽃병과 유리잔은 로쉐 보보아 Roche Bobois 제품. 카라페와 작은 물잔은 세락스 Serax 제품으로 레 죄르 메종 Les Heures Maison에서 구입. 바우만 Baumann 의자는 셀런시 바이 브로컨트 랩 Selency by Brocante Lab 제품. 빈티지 펜던트 조명은 벼룩시장에서 구입. 태피스트리 ‘월 Wall’은 툴르몽드 보샤르 Toulemonde Bochart, 헤르미안 스네이데르스 데 보겔 Hermian Sneyders de Vogel이 디자인한 벽 조명은 라아크 암스테르담 Raak Amsterdam, 조개껍데기로 만든 십자가는 메종 드 바캉스 Maison de Vacances 제품. 오른쪽에 보이는 앞면에 래커를 칠하고 인조대리석 코리안 Corian 상판을 얹은 가구는 부엌으로 이어진다. 그 위에는 엠마뉴엘 루트 Emmanuelle Loutte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초상화와 그룹 멜빈스 Melvins의 포스터, 레 프레르 게댕 Les Freres Guedin의 실크스크린 작품이 걸려 있다. 화분은 H&M 홈 H&M Home, 황동과 대리석으로 된 트레이는 레드 에디션 Red Edition 제품.

 

인테리어 가구

파란색, 녹색, 핑크색, 노란색의 둥근 유리섬유 테이블이 있어 컬러풀한 거실. 쿠션과 양모 태피스트리는 모두 마르셀 반더스 Marcel Wanders가 디자인한 로쉐 보보아의 ‘글로브 트로터 Globe Trotter’ 컬렉션. 벨벳 카나페는 AM.PM., 머스터드 컬러 암체어는 구비 Gubi 제품. 스칸디나비안 수납장과 1960년대 꽃 모양의 조명은 이베이 eBay에서 구입. 1950년대 황동 촛대는 팜 스프링스 Palm Springs에서 구입. 파인애플 모양의 상자는 셀런시 바이 브로컨트 랩, 황동 화분은 펌리빙 Ferm Living 제품으로 플뢰 Fleux에서 구입. 2개의 전구가 달린 조명은 마테오 시빅 Matteo Cibic이 디자인한 것으로 칼리가리스 Calligaris, 블로잉 기법으로 만든 유리와 메탈로 된 꽃병은 바네사 미트라니 Vanessa Mitrani 디자인으로 로쉐 보보아 제품. 둥근 테이블 위에 있는 카라페와 유리잔은 세락스 제품으로 레 죄르 메종 제품. 꽃병은 벼룩시장에서 구입. 나전 장식이 달린 펜던트 조명은 발리에서 가져온 것.

 

제랄딘과 포스탱의 집 인테리어는 처음에는 그저 재미있는 장난으로 시작됐다. 포스탱이 헝가리 여행에서 레닌의 흉상을 가져왔고, 이 독재자를 유리 종 안에 넣어두기로 제랄딘과 결정한 것이다. 그 후 이 둘의 장난은 하나의 관례가 되었다. 부부는 여행을 다녀올 때마다 나폴레옹, 푸틴, 빅토리아 여왕 등 권력자의 인물상을 가져와 유리 종 안에 넣었다. 유머러스한 부부는 이 아파트가 지닌 이중성을 인테리어로 표현했다. 패로&볼 Farrow&Ball의 페인트 팔레트에서 고른 색으로 벽을 칠하고 바닥재는 쉐브론 패턴으로 깔아 클래식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넓고 밝은 공간에 생기 있는 컬러의 오브제와 가구를 둔 점도 이 집만의 캐릭터다. 부부는 자신들이 좋아하는 파리 17구의 바티뇰 Batignolles 중심지에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 이 집을 선택했다. 60년간 같은 상태로 남아 있는 집은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였다. 집을 다시 꾸미기 위해 제랄딘은 친구 미아 귀망과 그녀의 동업자 마리옹 보자르(레노베이션과 데커레이션 컨설팅 에이전시 레 피 댕테리외르 Les Filles d’Interieur 운영자)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미아와 마리옹은 먼저 공간 배치를 재구성했다. 쓸모없고 불완전한 방을 나누는 긴 복도를 없애고 벽을 모두 허물어 낮을 위한 넓은 공간과 밤을 위한 공간을 만들었다. 낮을 위한 공간에는 길게 이어지는 부엌이 거실과 다이닝룸을 연결하고, 밤을 위한 공간에는 3개의 침실과 2개의 욕실을 마련했다 . 어울리지 않는 타일 바닥은 들어내고 떡갈나무로 된 앤티크 바닥재로 통일했으며 흰색 대리석, 황동, 밤나무 등 고급스런 소재를 사용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제 어둡고 우울해 보이는 이전 집은 상상할 수조차 없다. 밀랍, 석고, 포슬린으로 만든 유명 인사들은 이 집에 오게 된 것을 고마워할 것이다.

 

부엌 부엌가구 조명

길게 이어지는 부엌 가구는 레 피 댕테리외르에서 맞춤 제작했다. 조리대 상판은 인조대리석 코리안. 수전은 볼라 Vola, 태피스트리 ‘맥스 Max’는 파펠리나 Pappelina 제품으로 레 죄르 메종에서 구입. 마이클 아나스타시아데스 Michael Anastassiades의 천장 조명은 플로스 Flos 제품.

 

유리창 조명아이템

현관에 빛을 가져다주는 유리창은 이 공간의 키 아이템. 책상 위의 선반은 레 피 댕테리외르에서 디자인했다. 모듈 형식의 촛대 시리즈 ‘데 부지 Des Bougies’는 나겔 Nagel 제품. 이구치니 iGuzzini 조명은 벼룩시장에서 구입. 포스탱이 기타리스트로 활동하는 메탈 그룹 오마하 비치 Omaha Bitch가 제작한 하이네켄 포스터를 벽에 걸었다. 철사와 구슬로 만든 오브제는 부부의 친구 마리 크리스토프 Marie Christophe의 작품. 새 머리 모양의 꽃병은 포스탱의 아버지가 만든 작품. 포슬린 꽃병 ‘퍽 Fuck’은 라 사마리탠 La Samaritaine, 자크 히티에 Jacques Hitier의 빈티지 책상은 멀티플렉스 Multiplex, 찰스&레이 임스 Charles&Ray Eames의 녹색 의자는 비트라 Vitra, 테렌스 콘란 Terence Conran의 책상 조명은 해비타트 Habitat, 펜던트 조명은 조지 스토어 Georges Store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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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에디터

크리스틴 피로-에브라 Christine Pirot-Hebras

포토그래퍼

프랑시 크리스토가탱 Frenchie Cristogatin

TAGS

Glamorous House

2018년 10월 1일

가구 모으는 것이 취미인 패션 피플 최송호 씨의 패밀리 하우스. 가족 모두 편안하게 집을 누릴 수 있으며, 고급 호텔을 연상시키는 꿈에 그리던 모든 것을 갖춘 그들의 첫 번째 집을 소개한다.

 

인테리어 스타일링

그랜드피아노가 웅장하게 자리 잡은 거실. 기존에 있던 멋스러운 아트 월은 그대로 살리고 어두운 원목 마루와 화이트 천장 그리고 매립형 레일 조명과 문으로 깔끔한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거실과 복도 사이에는 투명 중문을 만들어 필요 시 여닫을 수 있다.

 

뱅앤올롭슨 텔레비전 스피커

뱅앤올룹슨 텔레비전과 스피커, 놀의 플래트너 암체어와 미노티 소파가 놓인 거실.

 

은은한 빛을 내뿜는 플로스 조명과 꽃 그리고 밝은 그레이 타일에 짙은 무늬목 가구를 배치한 현관 입구에서 부터 집주인의 섬세하고 세련된 감각이 느껴졌다. 224㎡의 집에는 집 주인 최송호 씨와 부모님 그리고 반려견 4마리가 함께 산다. 현관에 들 어서자마자 보이는 작은 중정형 공간을 기점으로 양 옆으로 복도가 쭉 이어지는 독특한 구조가 돋보이는 이곳은 디자인 스튜디오 ‘더 아름’의 고아름, 이상옥 실장의 손길을 거쳐 탄생했다.

 

욕실 타일

어두운 타일로 마감한 공용 욕실. 샤워 도중 부모님이 앉을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했다.

 

테라조 타일 욕실

테라조 타일을 사용한 안방 욕실 세면대.

 

벽난로

자칫 심심해 보일 수 있는 거실 왼쪽 벽면에 벽난로를 설치해 디테일을 더했다.

 

“호텔 같은 고급스러운 느낌을 원했지만, 그렇다고 과하게 화려한 스타 일을 추구하지는 않았어요. 워낙 가구에 관심이 많아 이탈리아 가구 브 랜드 미노티, 까시나 등 기존 가구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시공을 부 탁했어요.” 특히 가장 안쪽에 자리 잡은 그의 방은 부모님과 함께 살지 만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으로 분리된 점이 돋보인다. 기존에 있던 베란 다를 확장해 욕실로 꾸미고, 안방 옆의 큰 방을 드레스룸으로 만들면서 두 공간만큼은 혼자만의 프라이빗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 공간에서 단연 주목해야 할 부분은 욕실이다. 테라조 타일로 마감한 바닥과 단독 욕 조를 놓은 건식 욕실은 여느 고급 호텔이 부럽지 않았다. “아무래도 혼자 사 용하는 공간이다 보니 욕실과 침실을 가로막는 문은 필요하지 않았어요. 간 살 슬라이딩 파티션을 달아 욕실과 침실을 구분했는데, 파티션 사이로 공간 감이 느껴져서 시각적으로도 더욱 넓고 시원해 보이는 것 같아요”라며 고아름 실장이 설명했다.

 

인테리어 스타일링

격자무늬 도어로 동양적인 느낌을 살린 부모님을 위한 공간.

 

호텔같은 침실

정서적으로 차분한 느낌을 주는 어두운 나무와 베이지 톤으로 스타일링한 안방 침실.

 

고급 호텔 욕실

슬라이딩 간살 도어를 달아 욕실과 침실을 구분했다. 가지런히 정리 정돈된 수건과 오브제는 고급 호텔 욕실을 연상시킨다.

 

욕실을 온전히 혼자 사용하는 공간이라는 점에 중점을 뒀다면, 거실에 있는 공용 욕실은 부모님이 사용하기 편하도록 꾸몄다. 욕실에 흔히 시공하는 타일이 아닌 마루를 깔아 건식 욕실로 완성해 미끄러질 위험을 방지했으며, 샤워실 안쪽으로 부모님이 앉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등 세심하게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한 부분이 돋보였다. 뿐만 아니라 4마리의 반려견을 편하 게 씻길 수 있도록 여분의 호스를 단 점도 눈에 띈다. 이 집의 중간에 자리 잡은 부모님을 위한 중정형 공간은 격자무늬 도어를 단 양쪽 방 사이로 부 모님이 식사를 하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작은 응접실 기능을 담당한다. 한옥 느낌의 격자무늬 도어와 나무 테이블, 베이지 컬러의 USM 수납장이 조화를 이뤄 이 집의 다른 공간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따뜻하고 동양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주방 스타일링 다이닝룸

보조 주방은 왼쪽 장 안으로 숨기고 아일랜드 식탁과 붙박이장을 만들어 작은 바 공간으로 활용하는 다이닝룸.

 

다이닝룸

 

“공사 전에는 격자무늬 문과 비슷한 느낌의 중문이 있었어요. 현관에 들어 서자마자 문이 가로막혀 있어 답답한 감이 있었는데, 투명 중문으로 교체했 더니 건너편이 보이고 한결 개방감이 느껴져요”라며 고아름 실장이 덧붙였 다. 다이닝 공간 역시 독특한 구조를 지녔는데, 주로 외식을 하기 때문에 넓은 주방과 식탁은 필요하지 않았다. 대신 아일랜드 식탁과 붙박이장을 만들어 그가 수집해온 그릇과 와인잔, 술 등을 수납할 수 있는 작은 바 를 꾸몄다. 가장 왼쪽 장 안으로 보조 주방을 만들어 집주인의 취향은 살리되, 부족한 부분을 세심하게 보완했다. 이 집의 거실은 마치 고급 펜션에 있을 법한 것들이 모여 우아하면서도 묵직한 매력을 발산한다. 그랜드피아노와 뱅앤올룹슨 스피커, 미노티 소파와 까시나 가구, 독특 한 오브제와 꽃 장식, 여기에 벽난로까지 과하지 않지만 사소한 부분까 지 세심하게 신경 쓴 덕분에 모든 것이 조화를 이룬다. 의류 사업을 하 는 최송호 씨는 옷뿐만 아니라 가구, 인테리어 등 옷처럼 수명이 짧지 않은 것들에도 매력을 느낀다고 전했다.

 

몰딩 복도

몰딩을 최소화해 무엇 하나 걸림 없이 시원하게 뻗은 복도.

By | 10월 1st, 2018|INTERIOR|Glamorous House에 댓글 닫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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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에디터

원지은

포토그래퍼

박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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