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여의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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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흐드러지는 여의도에서 차 한 잔 마셔볼까. 서울에서 봄이 가장 무르익은 곳을 찾는다면 단연 여의도다. 섬을 수놓은 벚꽃의 향연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마치 봄이라는 계절로 다이빙을 하는 기분마저 드니까. 콘래드 서울의 티 파티 스프링 블라썸은 그 한복판에서 티를 마시며 봄을 충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