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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ing about Life_한국의 옛것이 주는 아름다움

//Thinking about Life_한국의 옛것이 주는 아름다움

Thinking about Life_한국의 옛것이 주는 아름다움

2017년 11월 21일

배우 전지현의 집을 인테리어하고 망향 휴게소 화장실을 레노베이션하면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고, 최근에는 북경에 있는 한국 문화원 프로젝트도 마무리했다. 한국 전통을 현대화해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태오양 스튜디오의 대표 인테리어 디자이너 양태오. 그의 아름다운 한옥에서 나눈 대화의 기록.

고종의 초상화를 그렸던 화가 석지 채홍신의 초상화.

주목해야 하는 라이프스타일 키워드나 트렌드는? 우리의 전통은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우리의 것이기 때문에 가장 세계적인 것이 될 수 있다.
좋은 디자인이란? 요즘에는 현재의 것을 이롭게 바꾼다는 정의를 많이 내린다. 현재의 것을 인식하고 그것을 디자인이라는 도구를 통해 시선에 변화를 주는 것. 좋은 미래로 이끌어주는 것이 좋은 디자인라고 생각한다.
가장 아끼는 물건은? 조선시대 초상화인데 서양의 초상화는 미소를 짓거나 근엄한 표정을 하고 있어서 그림을 보면 그가 어떤 사람이지 힌트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초상화는 무표정해서 그 사람이 궁금하면 공부를 해야 한다. 이 사람이 왜 초상화로 남겨졌는지 생각하다 보면 내 자신을 바라보는 거울이 되어주기도 한다.
올해 사보이어베드의 달 침대로 런던 디자인 위크 톱 10 디자이너로 선정됐다. 어떤 것을 느끼고 돌아왔나? 만나는 사람마다 제품을 만든 디자이너의 스토리에 관심이 많다는 것에 감동을 받았다. 다음날 목소리가 안 나올 정도로 말을 많이 했지만 기분 좋은 일이었다. 그리고 물질적인 것보다 정신적인 철학을 중시하는 이들을 보면서 자신만의 철학을 가지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는 사람들이 인정받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한국의 디자인을 세계에 알리는 데 필요한 것은 뭘까?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곧 좋은 디자이너를 발굴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지 않을까.
수집하고 있는 것은? 조선시대 초상화 초기, 중기, 후기의 작품 한 점씩. 그리고 삼국시대, 가야시대의 토기 80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 토기를 통해 잊혀져가는 우리 전통과 크라프트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 시간이 날 때마다 한 점씩 꺼내 사진을 찍어 문서화하며, 이를 바탕으로 한 아트워크도 하고 있다. 얼마 전 열린 키아프(kiaf)에서 실제의 토기와 3D 프린팅한 토기 모양의 작품이 같은 선상에 놓여 있는 오브제를 만들어 출품했는데 팔리지는(웃음) 않았다. 이런 작업을 계속적으로 하다 보니 현대미술 작가 무스타파 홀루시가 내 작품을 좋아해서 함께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기회도 생긴 것 같다.
요즘 관심 있는 것은? 한옥으로 이사한 뒤 우리의 전통문화에 대한 강의도 듣고 관련 서적도 많이 읽으면서 이제는 나를 가장 들뜨게 하는 것 중 하나가 한국 전통문화가 됐다.
자주 가는 곳은? 창덕궁 연경당으로 궁 안에 지어진 조선시대 사대부의 집이다. 정말 아름답고 이상적인 한옥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또 국제갤러리는 평소 접하기 힘든 좋은 전시와 작가들을 만날 수 있다.
좋아하는 가구 브랜드? 까시나를 좋아한다. 그들이 일궈낸 발자취에 대한 존경심이 있다. 얼마 전 까시나의 매킨토시 힐 체어를 구입해 사보이어베드 달 침대 옆에 두었는데 마치 달 위로 올라가는 사다리처럼 스토리텔링이 되는 제품이다.
롤모델인 디자이너나 좋은 라이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디자이너로는 야나기 무네요시. 그리고 간송미술관 관장님의 삶을 존경한다.

사보이어베드와 콜라보레이션한 문 베드.

까시나의 매킨토시 의자.

By | 11월 21st, 2017|LIFE|0 Comments

About the Author:

CREDIT

에디터

박명주

포토그래퍼

이향아, 심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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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의 베를린을 만나다

2017년 11월 20일

오스트리아와 베를린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세월의 더께를 입은 카페 아인슈타인을 소개한다.

세월의 더께를 입은 인테리어.

과거 아인슈타인의 트럭 모습.

대표 메뉴인 멜랑주 커피.

카페 아인슈타인 슈탐하우스 Cafe Einstein Stammhaus는 독일 격동의 시기를 모두 이겨낸 카페로 베를린의 핫 스팟 중 하나이며 오스트리아 빈의 커피 문화에 영향을 받은 카페로도 유명하다. 비엔나 커피로 불리는 멜랑주가 대표 메뉴이며, 직접 구운 애플 스트러델 파이도 이곳의 인기 메뉴. 그리고 오스트리아 클래식이라 할 수 있는 비엔나 스니첼과 타펠슈피츠 등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도 있다. 19세기 말과 20세기 초를 풍미했던 인테리어를 간직하고 있는 이곳은 독일 무성영화의 전설 헤니 포르텐 Henny Porten의 개인 별장이었다가 동독 장교들의 불법 도박장으로 그리고 나치의 비밀 회동 장소로도 사용되었다는 소문 혹은 진실이 공존한다. 카페 아인슈타인 슈탐하우스는 2차 세계대전에도 살아남은 거의 유일한 건물로 지어진 지 100년째 되었던 해인 1978년 레노베이션을 통해 역사적인 가치를 높이고 과거의 인테리어를 고찰할 수 있는 명소로 거듭났다.
add Kurférstenstrabe 58 10785 Berlin
tel +49-(0)30-263-91-918 web www.cafeeinstein.com/en

2층에 있는 1920년대 스타일의 칵테일 바 레번스테론.

과거 아인슈타인의 트럭 모습.

By | 11월 20th, 2017|LIFE|0 Comments

About the Author:

CREDIT

에디터

박명주

포토그래퍼

Café Einstein Stammhaus

writer

이상혁(베를린 통신원)

TAGS

Thinking about Life_자기다움 찾기

2017년 11월 20일

2014년 혜성처럼 등장한 스튜디오 콘크리트는 배우부터 사진가, 그래픽디자이너, 아티스트 등 여러 크루들이 모인 그룹이다. 영역을 넘나드는 창작 활동을 하며 요즘 젊은 친구들이 환호할 만한 전시, 프로젝트를 보여주는 스튜디오 콘크리트의 차혜영 대표를 만났다.

주목해야 하는 라이프스타일 키워드나 트렌드는? 깨어 있는 삶. 행복을 느끼는 삶이 무엇인지 들여다보고 자신의 자유의지대로 살아가는 거 아닐까.
좋은 디자인의 조건은? 디자인을 하는 목적을 잃지 않는 선에서 사용자를 감동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아끼는 물건은? 나는 꽉 끼는 구두를 좋아하지 않아서 운동화를 즐겨 신는데, 최근에 선물 받은 나이키 운동화는 러닝용으로 나온 신발이라 걸어다닐 때 조금 더 경쾌한 걸음걸이를 만들어준다. 일주일에 3회 이상 신고 있는데 애정하는 아이템이 될 것 같다.
스튜디오 콘크리트가 세간의 주목을 받을 만한 결과물을 보여줄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인가? 따라 하지 않고 우리가 스스로 자각하며 토론한 것을 보여줬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우리는 복잡한 보고 체계가 없는 편이고 누군가가 아이디어를 내면 즉흥적으로 전시 혹은 제품, 프로젝트의 탄생으로 이어진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급하게 진행했을 때 결과적으로 아쉬웠던 부분이 있어 계획과 전략을 세워서 좀 더 완성도 있게 전달하고 싶다는 생각이 요즘 든다. 스튜디오 콘크리트가 출범한 지 3년이 다 되어가는데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하니 앞으로 더욱 관심 있게 지켜봐줬으면 좋겠다.
그동안 진행한 전시, 프로젝트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작업은? 콘크리트의 첫 번째 전시이자 소속 아티스트인 권바다, 권철화, 김재훈의 그룹전이었던 <트랜시트 Transit> 전시가 기억에 남는다. 의욕과 열정은 넘쳤지만 오프닝을 코앞에 두고도 준비가 완벽하지 않아 개인적으로 마음고생을 많았던 전시다. 지나고 보니 콘크리트가 보여주고자 했던 행보와 가장 닿아 있는 전시가 아니었나 싶다. 기존 화이트 큐브 전시의 틀에서 벗어나 사진이나 드로잉을 새로운 형태로 보여주고자 했던 시도였다.
크루들의 개인적인 삶도 자유로운가? 스튜디오 콘크리트의 일원으로서와 개인적인 모습은 어떤지 궁금하다. 그렇다. 맡은 일에 책임을 다한다는 전제하에 크루들 개인의 사생활에는 어떠한 터치도 하지 않는다. 각자 삶을 최대한 흥미롭고 신선하게 살아가는 것을 응원하고 있다. 서로 이미 친한 사이여서 일할 때에는 조금 더 개인적인 성격을 버리고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고, 말하려고 애쓴다.

권철화 작가의 드로잉 작품. ‘캣 웨이트리스’.

즐겨쓰는 르라보의 산탈33 향수와 캔들.

애정하는 나이키 운동화.

상상력과 창의력을 재충전하는 방법은? 일 속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져보는 것. 그리고 영감을 줄 수 있는 사람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그때 일 얘기에 집중하기보다 시시콜콜한 농담을 하며 일에서 멀리 떨어지는 척해보면 어느새 또다시 새로운, 창의적인 것을 찾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스튜디오 콘크리트를 잘 대변할 수 있는 취향, 스타일 혹은 단어가 있나? Better Life, Good Life, Diversity and Weird(더 나은 삶, 좋은 삶, 다양성 그리고 괴짜).
대중의 관점에서 앞으로 스타일이 어떻게 변화할 거라고 생각하나? 아직도 대중은 셀럽 또는 모델같이 한 명의 두드러지는 사람의 스타일을 따라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그것이 본인과 어울리지 않더라도 맹목적으로 따라 하는 모습은 좋아 보이지 않는다. 반면 요즘 젊은 세대 중 깨어 있는 친구는 삼삼오오 모여 크루를 만들고 자신만의 스타일로 옷을 입고 행동하고 일하며, 삶의 방식을 스스로 설계한다. 앞으로 다음 세대는 점점 더 개성 있는 생각과 말투, 행동에 가산점을 주지 않을까.
요즘 새롭게 준비하는 것은? 스튜디오 콘크리트의 전속 작가인 권철화의 두 번째 개인전 <보디 랭귀지 Body Languge : 회화의 즐거움>이 11월에 열릴 예정이다. 나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는 전시다.

 

By | 11월 20th, 2017|LIFE|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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