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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어디가지?

//오늘 어디가지?

오늘 어디가지?

2018년 12월 13일

조용히 사색하며 구경할 수 있는 공간들을 소개한다.

 

테마별 도서 쇼핑

아크앤북

 

을지로 서점

 

을지로 아크앤북

온라인 서점과 전자책이 늘어나면서 안타깝지만 오프라인 서점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이들이 많이 줄어든 게 사실이다. 핸드폰이나 노트북으로 읽을 거리를 찾는 것이 아닌 직접 책을 만지고 고르는 것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을 전한다. 서울 부영을지빌딩 지하 1층에 라이프스타일 큐레이팅 서점 ‘아크앤북’이 들어선 것. 3만여 권의 장서와 3000여 종, 7000개 이상의 브랜드로 가득 찬 이곳은 일상, 주말, 스타일, 영감을 테마로 독자들이 새로운 삶의 양식과 패턴을 발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일상’은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책을, ‘주말’은 컬러링북과 별미 여행 등 삶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도서 제품을, ‘스타일’은 문화적 감수성과 취향을 모색하고 변화시킬 국내외 다양한 잡지 및 패션, 문학, 미술, 음악 분야의 유니크한 도서를 비치했다. 마지막으로 ‘영감’을 위해서는 여행, 명상, 영화, 인문학 등 영감과 힐링을 통해 영혼을 깊게 만들어주는 아이템으로 구성했다. 도서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 활동과 강연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고 하니 복합 문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add 서울시 중구 을지로 29 지하 1층

tel 070-8822-6489

open 낮 10시~오후 10시

 

 

오래 쓸 수 있는 우드

석촌동 아르벨

 

라이프스타일 편집샵

 

수공예품 편집샵

백화점에 입점해 있던 브랜드숍 아르벨이 석촌동에 라이프스타일 제품과 작가들의 오브제 그리고 식품까지 만나볼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을 오픈했다. 아르벨이 자체 제작한 수공예품은 숙련된 장인의 기술력에 일본에서 배운 대표의 노하우, 연구와 검증을 거친 재료가 더해져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는 우드 제품이다. 또한 40년 이상 공예 분야에서 작업한 작가들과의 협업으로 만든 제품도 선보이며, 국내 수공예 살리기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매장에서는 마코토 사이토, 이와사키 류지 등 아르벨이 직접 셀렉트 한 국내외 유명 수공예 작가의 작품과 잡지, 문구류 등도 만나볼 수 있어 더욱 반갑다. 전체적으로 따뜻하면서도 자연적인 느낌의 아르벨 공간은 대부분 나무를 이용해 꾸몄는데, 제품이 디스플레이되어있는 가구는 모두 재활용 나무를 사용했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버려진 한옥의 기둥으로 만든 선반과 100년 가까이 된 살구나무의 결을 살린 테이블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뿐만이 아니다. 한 켠에는 향긋한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카페도 있는데, 오는 12월부터는 호텔 조식을 컨셉트로 한 아침 메뉴도 만나볼 수 있다. 오후 6시 이후로 와인과 맥주도 마실 수 있으니 시간대별로 다양하게 즐겨보자.

add 서울시 송파구 석촌동 석촌호수로18길 12

tel 02-424 0901

open 월~화요일 낮 12시~오후 8시, 일요일 휴무

 

스팔티드 우드 오브제

세계적으로 희소성 있는 스팔티드 우드로 만든 오브제.

 

이와사키 류지 그릇

이와사키 류지 작가의 그릇.

 

마코토 사이토 컵

마코토 사이토 작가의 도자 컵.

 

아르벨 도마

호주 캄포나무로 제작한 아르벨 시그니처 도마.

 

By | 12월 13th, 2018|LIFE|오늘 어디가지?에 댓글 닫힘

About the Author:

CREDIT

에디터

신진수·문은정·원지은

포토그래퍼

이예린·이현실

TAGS

밤에 빛나는 집

2018년 12월 13일

어두운 밤, 기나긴 이 계절을 더욱 환하게 밝히는 집들이 있다. 트리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얹어 반짝반짝 빛나는 집을 탄생시킨 인스타그래머 13인의 집을 살펴보자.

 

화이트 크리스마스

#눈이내린집

인디애나 주에 살고 있는 난린디(@nanlindy)의 집은 스튜디오 마냥 화려하다. 전체 컬러가 화이트와 그레이로 이루어져 마치 눈이 내린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이번 크리스마스트리 역시 집의 컨셉트에 맞게 화이트&실버로 장식했다. 실버 캔들 홀더와 페인트칠한 솔방울 그리고 구슬을 짜서 만든 갈런드까지 다양한 소품과 오브제로 지루할 틈이 없다.

 

 

솔방울 오너먼트

#메리베리볼

영국에서 사는 카일리(@our_home_interior_3)는 솔방울과 볼을 사용해 로맨틱한 트리를 완성했다. 여기에 베이지 톤을 섞어 따뜻한 느낌을 더했다. 그녀는 트리를 꾸밀 때 장식도 중요하지만 어떤 트리를 만들고 싶은지 생각하는 단계가 더욱 중요하다며, 만드는 과정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크리스마스 트리

#언덕위의집

노르웨이에서 교사로 일하고 있는 말린 포스(@husefjell)의 집은 밖이 훤히 보이는 언덕에 있다. 한 벽면이 모두 창으로 되어 있는데 그 앞에서 바라보는 일몰이 그야말로 장관이다. 자연의 느낌을 집 안으로 들이는 것을 좋아한다는 그녀는 창가 옆에 트리를 놓고 바깥과 이어지도록 연출했다. 오너먼트도 따뜻한 느낌의 패브릭으로 꾸며 안락하기 그지없다.

 

 

미니 크리스마스 트리

#트리에도북유럽

김포에 살고 있는 이영지(@hanagapin) 씨가 크리스마스트리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오너먼트와 집 안 분위기의 조화다. 트리 역시 그녀의 집을 닮아 화이트와 실버, 골드의 오너먼트와 패브릭 느낌의 리본을 사용해 북유럽 감성을 담았다. 따뜻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의 트리는 작지만 임팩트가 있다.

 

 

아기 산타

#작지만무드있게

화이트 컬러와 우드를 사용해 따뜻한 느낌을 주는 정선영(@mollo.c) 씨의 집은 크리스마스트리 역시 잔잔한 컬러감의 오너먼트를 적절히 섞어 무드 있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아이를 위해 어린 시절 크리스마스이브에 양말을 걸어놓았던 추억을 떠올리며 양말 오너먼트를 달아 꾸몄다.

 

 

호비로비 오브제

#현관에크리스마스를

시애틀에서 활동하는 사진작가이자 가정주부인 켈시 스네든(@surviving_sneddon)은 아이들의 추억을 위해 1년 중 크리스마스를 가장 신경 쓴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내추럴한 모노톤의 집에 어울리는 트리는 별다른 장식을 하지 않고 심플하게 연출했다. 오브제는 호비 로비 Hobby Lobby 제품을 제일 좋아한다.

 

 

크리스마스 트리 오너먼트

#어린시절추억을담아

부산에서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시각디자이너 최자민(@beesket_) 씨는 크리스마스트리를 보면 어릴 적 추억이 떠오른다고 한다. 어렸을 때 집에 큰 나무가 있었는데, 겨울이 되면 박스에서 오너먼트을 꺼내 여기저기 달았던 추억이 있다고. 그래서 어린 시절 추억을 되살리고 이벤트로 기억될 수 있는 크고 반짝이는 트리를 골랐다고 한다.

 

 

트리 오너먼트

#휘게라이프트리

미국에 살고 있는 DIY 블로거 에린 프랑수아(@francois_et_moi)는 덴마크의 휘게 Hygge를 추구하기에 집도 자연적이면서 단순하게 꾸민다. 트리 또한 북유럽 전통에서 영감을 얻어 과하지 않게 장식했다. 자칫 심심해 보일 수도 있지만, 직접 페인트칠한 줄무늬 오너먼트를 달아 포인트를 주었다.

 

 

벽 트리

#트리도실용성있게

좁은 집을 산만하지 않게 꾸미고 싶었다는 석은미(@wonder_eunmi) 씨는 벽에 걸 수 있는 트라이앵글 벽 트리를 선택했다. 자연적인 느낌을 살리고 싶어 우드로 트리를 만들고 화려하지 않은 오너먼트로 장식했다. 장식품은 직접 만들거나 인터넷에서 구입했다.

 

 

발삼힐 오너먼트

#균형있는트리는

3명의 엄마이자 블로거인 미국 출신의 커스틴(@brightyellowdoor)은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다. 우드와 베이지 톤의 트리는 미국 브랜드 발삼 힐 Balsam Hill의 제품으로 오너먼트까지 함께 구입했다. 트리 장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색의 균형인데, 가장 먼저 큰 볼을 달아 중심을 잡고 나머지 오너먼트를 장식하면 손쉽게 조화로운 트리를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8월의 크리스마스

#8월의크리스마스

모던한 분위기의 집을 좀 더 흥미로운 트리로 꾸미고 싶은 임희진(@yoin.mom) 씨는 선인장에 눈이 펑펑 내리는 크리스마스 느낌을 더해 8월의 크리스마스라는 재미난 스토리텔링을 부여했다. 집 안 분위기를 해치지 않고 과하지 않으면서 비비드한 색감의 퐁퐁을 달아 집에 딱 어울리는 트리를 만들었다.

 

 

빈티지 크리스마스 트리

#빈티지의고급스러움

모녀 사이인 줄리 페이턴과 미카엘라 배럿(@tow_hens_styling_and_design)은 제품 스타일리스트이자 디자인 사업을 하고 있는 브랜드 경영자이다. 이미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정보를 선보이고 있으며, 이번 크리스마스트리 역시 화려하게 장식해 많은 사람의 이목을 끌었다. 빈티지한 나무 난로 옆에 화이트 톤의 트리를 설치했으며, 트리 위에 다양한 소재의 장식품을 달았다. 대부분 화이트와 골드, 실버를 사용해 풍부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자아낸다.

 

 

화려한 크리스마스 트리

#마법의성

텍사스 주에서 4명의 자녀와 함께 살고 있는 르네 마하르(@renaenaa)는 큰 집을 열정적으로 꾸미는 주부이자 온라인 사업가다. 시즌마다 집을 화려하게 장식하는데, 집이 기억의 일부가 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집이 따스하고 가족의 사랑이 느껴질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라요.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는 게 너무 힘들지만 아이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큰 보람을 느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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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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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수 라이프스타일 디렉터 ‘ENDLESS LOVE’

2018년 12월 12일

오일을 먹여 반질반질하게 윤이 나는 월넛 소재의 표면, 코너에도 넣을 수 있는 삼각형 외관, 20.9×35.6×15.6cm의 콤팩트한 크기. ‘세련되고 귀엽군.’ 탄노이 오토그라프 미니 OW의 첫인상이었다.

 

탄노이 오토그라프 미니 OW

 

어느 날 남편이 데려온 탄노이 오토그라프 미니 OW는 늘 음악을 듣지만 ‘장비’에는 별 욕심이 없었던 내 마음을 뒤흔들었다. 오디오를 잘 모르는 이들도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탄노이, 그중에서도 탄노이 오토그라프 스피커는 세기의 걸작으로 표현된다. 인테리어에 신경 쓴 공간에 가면 위풍당당한 자태의 빈티지 탄노이 오토그라프 스피커(지금은 단종됐다)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탄노이 오토그라프 미니는 오토그라프 스피커에 대한 오마주이자 주니어 버전으로 그때 그 스피커를 그리워하는 이들을 위해 비슷한 형태를 띠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뒤에 ‘OW(Oiled Walnut)’가 붙은 버전은 올해 초 선보인 두 번째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도톰한 전면부의 그릴을 떼어내면 이야기는 더 멋있어진다. ‘GR’이라는 탄노이 사의 최신 버전을 입증하는 금장 마크가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같은 축(동축)을 지니고 겉으로 보이는 하나의 유닛에서 고음과 저음이 동시에 출력되는 탄노이 사만의 ‘듀얼 콘센트릭’ 구조가 한눈에 보인다. 안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튤립 웨이브가이드’로 불리는 꽃잎을 연상시키는 여러 개의 원이 이 스피커가 다양한 음역을 효율적으로 소화할 수 있음을 뒷받침한다. 어려운 용어는 잠시 접어두고, 몇 개의 LP를 틀었다. 탄노이 스피커는 아날로그적인 소리, 특히 LP 플레이어와 찰떡궁합으로 알려져 있다. 조성진의 쇼팽 콩쿠르, 드뷔시의 ‘달빛’ 등의 클래식을 들으니 아주 작은 소리도 귀에 제대로 들어와 박혔다. 이어서 빌 에반스의 ‘Interplay’에서는 현장감이 느껴졌고, 우타다 히카루의 ‘First Love’는 방 안을 도쿄로 만들었다. 그러다 정점을 찍은 것은 다이아나 로스의 ‘Endless Love’. 청아하지만 녹진한 그녀의 목소리로 속삭이는 ‘Endless Love’는 탄노이 스피커를 향한 내 마음과도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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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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