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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있는 미술관 2

//바다가 있는 미술관 2

바다가 있는 미술관 2

2019년 7월 2일

지난 호에 이어 바다가 있는 미술관을 소개한다. 섬에 유명 미술관이 세 개나 자리 잡고 있는 나오시마 섬이 그 두 번째 주인공이다.

 

나오시마 섬

야요이 쿠사마, 노란 호박. 베네세 미술관 앞 해변가에 세워진 조각. 나오시마의 랜드마크가 되었다. ⓒ Art Bas

 

섬으로 이뤄진 나라 일본에는 바다가 있는 수많은 미술관이 있겠지만 나오시마 섬을 결코 빼놓을 수 없다. 이 섬에는 베네세 미술관, 지추미술관, 이우환 미술관 세 개가 있다. 사람들도 찾아오기 어려운 섬에 미술관을 짓게 된 건, 도시와 떨어진 자연 속에서 잠시 삶을 돌아보며 명상의 시간을 갖길 바란 베네세그룹의 지난 30여 년의 후원 덕분이다. 대중들의 취향에 어필할 만한 쉬운 작품보다 철학적인 작품이 많은 것도 그 때문이다. 대표적인 곳은 후원사의 이름과 같은 베네세 미술관. 미술관의 아래층에는 야외 공간으로 연결되는 뜰이 있는데, 두 벽이 맞닿는 중간 지점이 뚫려 있어서 멀리 바다가 보인다. 양쪽 벽에 나란히 걸린 10여 점의 작품은 히로시 스기모토의 수평선을 찍은 사진 작품. 각도를 잘 맞춰보면 작품 속의 수평선과 실제 바다의 수평선이 연결되는 지점을 찾을 수 있다. 사진을 야외에 설치한 것도 파격이다. 본래 사진 작품은 직사광선에 약하기 때문에 실내에 전시하는데 베네세 미술관은 야외에서 사진의 빛이 바래도록 두었다. 언젠가 바다도 결국 다 사라질 테니, 빛이 드러낸 세상의 이미지를 잠시 인화지에 안착시켜놓은 사진 역시 자연스럽게 소멸되도록 말이다. 나란히 이어지는 수평선 덕분에 실제의 바다와 사진 속의 바다가 섞이고, 이미지의 존재와 사라짐이 결국은 현상과 환원이라는 것을 깨닫도록 관객을 이끄는 철학적인 작품이다. 이곳에서는 누구라도 잠시 철학자가 되어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된다. 베네세라는 미술관의 이름도 ‘잘 산다’를 뜻하는 이탈리아어 ‘베네 Bene’와 ‘삶 世’이라는 두 단어를 조합해서 만든 것이다. 히로시 스기모토의 바다 사진은 미술관 벽뿐만 아니라 섬의 바닷가 절벽 곳곳에 마치 숨은그림찾기하듯 걸려 있다. 그 외에도 미술관 카페를 방문해야만 하는 지추 미술관이 있다. 클로드 모네, 제임스 터렐 등 유명 작가의 작품도 멋있지만 그에 못지않게 아름다운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우환 미술관에는 올해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 특별 전시 때 설치되었던 대형 아치 작품이 들어섰다. 이 작품으로 인해 생긴 주변과의 ‘관계’ 덕분에 평평하고 납작했던 해변가에 긴장과 활력이 생겨났다. 확실히 아치가 서기 전과 세워지고 난 후의 바다는 다르게 보인다. 나오시마뿐만 아니라 근처의 테시마 섬과 테시마 미술관, 이누지마 섬과 세이렌쇼 미술관도 간 길에 들러볼 만한 미술관이다. 이 섬들을 연결하는 바다가 바로 세토 내해(우치)인데 3년마다 특별 전시와 이벤트를 여는 세토우치 트리엔날레가 개최되는데 바로 올해다. 봄, 여름(7/19~8/25), 가을(9/28~11/4) 세 계절로 나눠 열리니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좋다. 단, 섬이라는 특성상 배 시간을 잘 맞춰야 하고, 작은 섬에 수많은 인파가 몰리기 때문에 미술관 입장 시 대기 시간이 발생하는 것은 각오해야 한다.

 

베네세 미술관

베네세 미술관 상층에서 내려다 본 풍경. 벽 좌우로 걸려있는 작은 점 같은 사진이 히로시 스기모토의 사진 작품. Hiroshi Sugimoto, Time Exposed, 1980-97. ⓒ 김영애

 

베네세 미술관

베네세 미술관 아래층 테라스에서 바라본 바다와 히로시 스기모토의 작품. 실제 바다와 작품 속의 수평선을 맞출 수 있다. ⓒ 김영애

 

베네세 미술관

베네세 호텔 파크동 라운지에서 바라본 바다 풍경. 창문 너머 보이는 세로 막대기형 메탈 작품은 조지 리키의 움직이는 작품. George Rickey, Peristyle V. ⓒ 김영애

By | 7월 2nd, 2019|LIFE|바다가 있는 미술관 2에 댓글 닫힘

About the Author:

CREDIT

에디터

신진수

writer

김영애(이안아트컨설팅 대표)

TAGS

Choose Your Lifestyle

2019년 7월 1일

삼성전자에서 새롭게 출시한 신개념 냉장고 비스포크 BESPOKE는 원하는 타입, 소재, 컬러 등을 선택하여 주문 제작할 수 있는 혁신적인 가전이다. 비슷비슷한 디자인의 기존 냉장고에서 탈피해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도록 구성한 비스포크 냉장고로 한층 풍요로운 생활을 누려보길.

 

비스포크 냉장고 삼성

삼성 비스포크

신혼부부를 위한 선택, 김치 보관 기능까지 갖춘 4도어 냉장고

신혼은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여는 일이기에 가전 선택에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 김치냉장고를 별도로 구입하기는 부담스럽고 냉장고만 쓰자니 냉동실이나 김치 보관 등 다양한 식재료 수납이 부족할 것 같다면 삼성 비스포크의 4도어 프리스탠딩형을 추천한다. 4도어로 구성된 이 제품은 840L 이상(모델에 따라 상이)의 대용량 냉장고로 제품 하나에 냉장, 냉동은 물론 각종 채소, 과일, 김치 등을 맞춤으로 보관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냉장고 하단 우측에 있는 칸은 필요에 따라 냉동, 살얼음, 김치 보관, 냉장용으로 온도를 바꿀 수 있도록 설계해 활용도를 높였다. 또한 비스포크는 냉장고 도어를 수납장처럼 깔끔하게 디자인해 미니멀한 인테리어를 추구하는 젊은 층에게 제격이다. 맞춤형 양복이나 고객의 취향을 반영해 제작하는 방식을 뜻하는 단어인 ‘BESPOKE’에서 이름을 따온 만큼 삼성전자 비스포크 냉장고는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제품 타입, 소재, 색상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생애주기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족 수가 변화하거나 식습관, 주방 형태에 따라 제품을 추가로 늘려나갈 수 있다.

상단 선반에 진열한 덩굴 패턴의 볼과 짙은 파랑 볼, 밀키한 색상의 접시는 로스트란드 제품, 하늘색 볼은 페사로 로시니 제품으로 무겐몰. 대리석 손잡이의 유리병은 이노메싸. 네이비색 유리병은 이딸라 제품으로 루밍. 주방 가구 상판에 있는 흰색 바구니는 헤이. 클래식한 저울은 세그먼트. 오크 소재 도마는 짐블랑. 짙은 파란색 찜 냄비는 아라비아핀란드 제품으로 노르딕파크. 아카시아나무 소재의 원형 도마는 데이글로우. 아일랜드 바에 올려놓은 파란색 화병은 이딸라. 플라이우드 볼은 루밍. 레몬 스퀴저는 알레시 제품으로 루밍. 그 밑에 놓은 하늘색 컵은 이노메싸. 레몬을 올려둔 블루 톤 접시는 노르딕파크. 금속 와이어 바 스툴은 이노메싸. 파란색 러그는 파펠리나 제품으로 로쇼룸. 망고를 보관해둔 투명한 글라스 커버는 하우스라벨. 냉장고는 삼성전자 RF85R9013T1 Brownish Silver.

 

비스포크 냉장고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 삼성

요리가 취미인 푸디를 위한 선택, 슬림형 1도어 냉장고 + 김치냉장고

먹방을 즐겨 보는 20대 후반 직장인은 퇴근 후 근사한 식사를 차려 먹는 것이 삶의 위로이자 낙이다. 가끔 친구들을 초대해 홈 파티도 여는 등 요리하기를 매우 좋아한다면 냉장, 냉동, 김치 저장 등 변온이 가능한 비스포크 1도어에 김치냉장고를 함께 구성해보기를 권한다. 비스포크는 4도어 프리스탠딩형을 제외한 모든 제품이 키친핏 Kitchen Fit으로 출시되었는데, 키친핏 이란 ‘주방 가구와 꼭 맞는 사이즈’를 일컫는 말로 주방과 거실의 경계가 사라지는 최근 인테리어에 적합한 스타일이다. 키친핏은 빌트인 가전과 같은 효과를 주기 때문에 냉장고, 냉동고, 김치냉장고 등을 다양하게 구성해도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는다. 우리나라 주방 가구의 평균적인 깊이를 고려해 냉장고의 깊이를 700mm 이하로 설계하면서 냉장고가 돌출되지 않도록 했고, 높이는 모두 1853mm로 통일했다. 비스포크 냉장고의 8개 타입이 전부 같은 높이라 어떤 조합에도 마치 수납장 같은 연출이 가능하다. 비스포크는 9가지 컬러로 출시되어 취향대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깨끗한 화이트부터 차분한 그레이, 안정감 있는 차콜, 세련된 네이비, 청량한 민트, 부드러운 핑크, 선명한 코럴, 활기찬 옐로우 등이 있으며 냉장고 도어별로 색상을 골라 자기만의 개성 있는 냉장고를 만들 수 있다.

찬장 안의 유리병 2개와 저그는 하우스라벨. 선반에 올려놓은 컨테이너 수납 박스, 화강석 막자사발은 세그먼트. 식초와 오일 저그, 양념통은 노르딕파크. 훅으로 걸어놓은 자작나무 냄비 받침은 루밍. 베이지색 화병은 이노메싸. 금속 소스 팬은 조지젠슨 제품으로 노르딕파크. 빈티지 스타일의 찜 냄비는 아라비아핀란드 제품으로 노르딕파크. 아일랜드 바에 놓은 하늘색 컬러의 티포트, 머그, 슈가 볼은 무겐몰. 면 소재의 냅킨은 하우스라벨. 와이어 바 스툴은 이노메싸. 도트 패턴 러그는 파펠리나 제품으로 로쇼룸. 냉장고는 삼성전자 슬림형 1도어 냉장고 RZ24R5600AP Satin Yellow, 김치냉장고 RQ33R7422AP Cotta White.

 

 

삼성 비스포크

삼성 냉장고 추천

비스포크 냉장고

혼술을 즐기는 싱글남을 위한 선택, 슬림형 2도어 냉장고

홀로 생활하며 간편한 요리를 즐겨 먹는 싱글족에게는 냉장, 냉동 기능으로 구성된 2도어 냉장고면 충분하다. 자주 사용하는 냉장실이 상단에 있어 허리를 숙이지 않아도 되며, 냉동실은 서랍식이라 냉기 손실이 적다. 2도어 냉장고를 사용하다 필요에 따라 냉장, 냉동, 김치냉장고를 마치 레고처럼 훗날 필요한 조합을 선택해서 추가하기만 하면 된다. 기존의 냉장고는 색상과 소재가 제한적이어서 거실 가구와 이질감이 있었지만 비스포크는 다양한 색상, 질감을 채택해 거실에 냉장고를 두어도 어울리는 디자인을 구현했다. 비스포크는 코타 메탈 Cotta Metal, 새틴 글래스 Satin Glass(무광), 글램 글래스 Glam Glass(유광) 총 3가지 질감 중에서 도어를 선택할 수 있다. 코타 메탈은 철, 알루미늄 등에 분체 도장을 한 소재로 금속에 색을 입혀 구워낸 듯하다. 표면이 매트해 차분한 분위기의 공간 연출에 적합하며 생활 스크래치에 강하고 지문이 잘 묻지 않는다. 새틴 글래스는 매끈하게 연마한 유리에 얇은 코팅을 입혀 벨벳같이 부드러운 광택을 지녔다. 스크래치에 강하며 유성 볼펜도 물로 쉽게 제거되는 장점이 있다. 글램 글래스는 유리에 고굴절 금속산화물을 코팅한 소재로 거울처럼 반사되는 영롱한 광택감이 특징이며 공간을 한층 화사하고 반짝이게 해준다.

회색 빈백 체어와 빈백 스툴은 이헤베뜨. 사이드 테이블은 이노메싸. 파란색 에나멜 접시는 헤이. 견과류를 담은 흰색 볼은 로얄코펜하겐 제품으로 루밍. 금속 프레임의 라운지 체어는 세그먼트. 체크 쿠션은 펌리빙 제품으로 짐블랑. 금속 플로어 조명은 이노메싸. 기하학적 패턴의 러그는 유앤어스. 왼쪽 선반에 올려놓은 짙은 파란색 볼과 하늘색 볼은 무겐몰. 냉장고는 삼성전자 RB33R3004AP 상Satin Gray+하Satin Navy.

By | 7월 1st, 2019|LIFE|Choose Your Lifestyle에 댓글 닫힘

About the Author:

CREDIT

에디터

최고은(프리랜서)

포토그래퍼

임태준

set stylist

배지현(디플로어)

fashion stylist

백지영

model

강다솜·위헝

assistant

김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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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is Shop Guide

2019년 7월 1일

2013년부터 친환경적인 재료로 만든 소품으로 가득했던 파리지앵이 사랑하는 인테리어숍 라 트레조르리가 확장 오픈했다.

 

라 트레조르리

우아한 형태의 입구.

 

이달에 소개하는 소품숍 라 트레조르리 La Trésorerie는 이름이 참 독특하다. 보물, 국고를 뜻하는 ‘트레조 Trésor’와 상점을 뜻하는 ‘…레리 rerie’가 합쳐져 우리 말로 번역하면 ‘재무부’ 정도가 될 것이다. 그래서인지 프랑스 정부기관을 상징하는 ‘RF République Française’라는 단어가 숍의 정문에 앙증맞게 장식되어 있다. 파리지앵의 사랑을 받는 소품들이 보물처럼 가득해서 이런 이름을 지었을까? 사실 이 숍이 있는 건물이 과거 재무부에서 사용했던 곳이라서 이런 이름을 붙였다는 약간은 허무한 이유가 있다. 2013년 엘사 쿠탈 Elsa Coustals, 리오 랑도 Lino Landau, 데니 제프로 Denis Geffrault 3인이 의기투합해서 첫선을 보인 트레조르리는 환경에 최소한의 영향을 주는 재료를 사용해 환경과 관련한 정식 인증을 받았는지가 중요한 기준이 되는 영민한 파리지앵의 사랑을 받아왔다. 일상과 관련한 소품을 소개하는 곳인 만큼 2014년에는 고객들의 카페 ‘스머르고스 Smörgås’를 매장에서 함께 운영하며 고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장소로 거듭났다. 오픈 때부터 승승장구하던 트레조르리가 지난 5월 첫 번째 매장 바로 앞에 150㎡ 규모의 가구, 조명, 인테리어 소품을 소개하는 새로운 매장을 확장 오픈했다. 기존에는 소품, 문구, 주방 도구를 30%는 프랑스, 70%는 유럽 각국에서 수입했다면, 더욱 커진 매장에서는 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관련 제품을 만날 수 있다. 마레 지역에서 조금 벗어났지만, 멀지 않으니 소품에 관심 있다면 한 번쯤 방문해보길 권한다.

add 8 et 11 Rue du Château D’eau 75010 Paris

tel 33 01 40 40 20 46

 

라 트레조르리 매장

다양한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라 트레조르리의 매장.

 

세라믹 식기

파리 인테리어

고급스러운 세라믹 식기들.

By | 7월 1st, 2019|LIFE|Paris Shop Guide에 댓글 닫힘

About the Author:

CREDIT

에디터

박명주

writer

진병관(파리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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