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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를 빛낸 스타 디자이너] 로돌포 도르도니+ 건축적인 디자인

//[밀라노를 빛낸 스타 디자이너] 로돌포 도르도니+ 건축적인 디자인

[밀라노를 빛낸 스타 디자이너] 로돌포 도르도니+ 건축적인 디자인

2019년 7월 19일

올해도 수많은 세계적인 디자이너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다채로운 전시를 선보였다. <메종>의 시선을 끌었던 스타 디자이너 6명을 만났다. 다섯 번째 디자이너는 이탈리아 하이엔드 가구 브랜드 미노티 Minotti의 아트 디렉터이자 많은 유명 브랜드와 협력하며 이탈리아 디자인을 이끄는 선두주자 로돌포 도르도니 Rodolfo Dordoni다. 실용적이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그의 신제품 드레스 업 Dress up은 밀라노 디자인 위크 중 까시나의 쇼룸에서 만날 수 있었다.

 

로돌포 도르도니

까시나 쇼룸

 

까시나 쇼룸에서 선보인 드레스 업 소파는 새파란 그리드로 뒤덮인 쇼룸의 배경과 대조돼 눈길을 끌었다. 신제품에 대해 설명해달라. 까시나 쇼룸을 디렉팅한 파트리시아 우르키올라 Patricia Urquiola는 쇼룸과 드레스 업 소파의 색감이 극명하게 대조되길 원했고, 시원한 블루와 강렬한 레드 컬러의 소파는 초기에 계획한 목표와 정확히 일치했다. 드레스 업은 극도의 편안함과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이는 모듈형 소파다.

벨벳 소재의 부드러운 라인으로 어딘가 여성스러움이 느껴진다. 디자인 영감은 어디에서 얻나? 드레스 업은 벨벳이라는 직물로만 완성한 제품이다. 벨벳은 가구에 사용되었을 때 가장 매혹적인 느낌을 낼 수 있는 소재라 할 수 있는데, 이 소파는 여성적이기보다는 형태와 부피 그리고 사용 가능한 범위를 따졌을 때 ‘다목적’이라고 말하고 싶다. 디자인 영감은 호기심에서부터 시작되며, 나를 둘러싼 모든 것에서 비롯된다.

이번 작업에서 가장 도전적이었던 부분은 무엇인가? 단연코 형태다. 어떠한 형태가 사용자에게 최상의 편안함을 제공할 수 있는지 고민했다.

당신이 디자인한 제품은 세련된 디자인은 물론 최상의 안락함을 제공한다. 소파가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가? 완벽한 비율과 신중함, 절제된 미 그리고 자신에 대한 확신이다.

우아함도 빼놓을 수 없다. 당신에게 우아함이란 무엇인가? 가장 첫 번째로는 첫눈에 매력적으로 다가와야 하며, 언제나 편안해야 한다는 것이다.

주목하는 신진 디자이너가 있나? 나와 함께 한 콜라보레이션을 시작으로 포스카리니 Foscarini, 아르떼미데 Artemide, 폰타나 아르테 Fontana Arte 등의 브랜드 작업을 함께하며 경력을 쌓은 고르돈 구일라우미에르 Gordon Guillaumier와 젊은 이탈리아 아티스트 굴리엘모 폴레티 Guglielmo Poletti를 주목하고 있다.

앞으로의 리빙 트렌드를 예측한다면? 전반적인 트렌드의 흐름보다는 사람들의 습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선호한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의 삶에 있어 리빙 분야는 필수적으로 변화할 것이다.

 

보볼리 센터 테이블

보볼리 센터 테이블

보볼리 Boboli 센터 테이블.

 

 

 

보볼리 콘솔

보볼리 콘솔.

 

 

 

보볼리 프리스탠딩 테이블

보볼리 프리스탠딩 테이블.

 

 

 

드레스 업 소파

드레스 업 소파.

By | 7월 19th, 2019|DESIGN|[밀라노를 빛낸 스타 디자이너] 로돌포 도르도니+ 건축적인 디자인에 댓글 닫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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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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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를 빛낸 스타 디자이너] 마테오 치비크+BEAUTY OF INDIA

2019년 7월 18일

올해도 수많은 세계적인 디자이너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다채로운 전시를 선보였다. <메종>의 시선을 끌었던 스타 디자이너 6명을 만났다. 네 번째 이야기는 이탈리아의 전도유망한 디자이너 마테오 치비크 Matteo Cibic다. 이번 전시에서 인도 자이푸르 Jaipur 지역에서 얻은 영감으로 카펫 컬렉션을 선보이며 인도로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을 안겼으며, 그간의 스타일과는 확연히 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했다.

 

마테오 치비크

마테오 치비크가 자신이 디자인한 러그에 앉아 있다.

 

인도의 카펫 브랜드 자이푸르 러그와 함께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작년 11월, 인도 라자스탄 주의 주요 도시이자 ‘분홍 도시’로 불리는 자이푸르를 방문했다. 그곳에서 만난 자이푸르 러그는 인도에서 가장 큰 카펫 브랜드 중 하나로 장인들이 직접 손으로 짠 제품을 전 세계로 유통될 수 있도록 하는 사회적 역할까지 담당했다. 나는 장인들이 수고한 대가로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기를 바랐고, 그런 이유로 함께하게 되었다.

브랜드의 이름이자 탄생지인 자이푸르 지역에 대한 첫인상은 어땠나? 자이푸르가 지니는 디자인적 언어는 매우 상징적이었다. 그곳의 건축물과 야생동물, 17세기의 고대 페인팅과 해시계는 내게 완벽한 디자인 영감이 되어줬다. 다양한 색채와 문화유산 그리고 역사가 한데 어우러진 예술가의 도시 같은 느낌이었다.

기하학적인 패턴과 건물, 얼굴 등 인도의 풍경이 카펫에 한 폭의 그림처럼 녹아 있다. 그곳에서 어떤 영감을 얻었나? 나는 기하학적인 패턴과 장식적인 요소를 혼합하는 것을 좋아한다. 이 컬렉션에는 라자스탄의 군인과 원숭이, 야생동물, 호수, 산, 해시계, 궁전 그리고 자이푸르의 건물과 기념물 등 지역을 상징하는 요소를 담았다. 또한 자이푸르의 음악, 컬러풀한 음식, 복숭앗빛 도시를 표현했다. 나는 러그를 통해 도시가 지닌 분홍색 풍경과 활기찬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

 

카펫

카펫

인도 자이푸르 지역의 장인들이 직접 러그를 제작하는 모습.

 

인도 자이푸르

자이푸르 건물의 패턴이 러그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초기 아이디어와 완성된 제품을 비교했을 때, 만족할 만한 결과물이 나왔는가? 우리는 초기 단계에서부터 끊임없이 고민하며 탄탄한 계획을 세웠고, 그 결과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

제작 과정에 대해 설명해달라. 첫 번째 단계는 아이디어 스케치다. 그다음 디지털로 디자인을 변환하고, 자이푸르 러그의 디자인팀과 협력해 디자인 일러스트레이션을 마무리한다. 파이널 디자인에 따라 색상 및 재료를 선택하고 모든 것이 확정되면 제조 공정이 시작된다. 인도 미르자푸르 Mirzapur 마을에서 카펫을 짠 다음 정교한 마무리 과정을 거치면 최고 품질의 카펫이 탄생된다.

제작 과정에서 어려운 점은 없었나? 전혀 없었다. 라자스탄이 주는 아름다운 시각적 요소를 즐기며 일하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경험이었다.

앞으로 계획 중인 협업이나 작업이 있나? 이탈리아 남서부에 있는 몬텔루포 피오렌티노 Montelupo Fiorentino에서 큰 규모로 열리는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새로운 컬렉션의 파라디소 드림 Paradiso Dream 도자 제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그리고 이탈리아의 승마 용품 브랜드 프레스티지 Prestige를 위한 말안장 컬렉션도 준비 중이다.

 

마테오 치비크 러그 컬렉션 마테오 치비크 러그 컬렉션

마테오 치비크 러그 컬렉션

마테오 치비크가 디자인한 자이푸르 러그 컬렉션.

By | 7월 18th, 2019|DESIGN|[밀라노를 빛낸 스타 디자이너] 마테오 치비크+BEAUTY OF INDIA에 댓글 닫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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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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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IC GUIDE] Step4 REVIEWS

2019년 7월 18일

영화를 보든 쇼핑을 하든, 미리 경험한 사람들의 리뷰를 읽는 것이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처음 다녀온 <메종> 에디터들의 생생한 리뷰를 전한다.

 

크바드랏 라프 시몬스 전시

버려진 창고에서 진행한 크바드랏/라프 시몬스의 전시.

 

오를란디 갤러리

수많은 인파로 발 디딜 틈 없었던 로사나 오를란디 갤러리.

 

프라이탁

재미있는 체험형 전시를 선보인 프라이탁.

 

안톤 알바레즈 전시

안톤 알바레즈의 전시.

 

아르마니 까사

타다오의 세계를 엿볼 수 있었던 아르마니 까사.

전시의 인상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다녀온 지 두 달이 지났다. 지금까지도 머릿속에 남아 있는 몇 가지 전시를 꼽아본다. 일단,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마지막 만찬’을 오마주하여 오래된 교회에서 전시했던 안톤 알바레즈 Anton Alvarez의 <The Last Wax>. 컨셉트에 어울리는 역사적 공간뿐 아니라 조도, 음악, 향기까지 완벽했다. 두 번째는 프라이탁의 <Unfluencer>. 귀여우면서도 음산하게 디스플레이된 공간에서 환경에 해를 끼쳤던 죄를 고백하는 체험형 전시가 브랜드의 방향성과 잘 맞아떨어졌다. 이 전시들이 유달리 기억에 남는 이유는 뭘까. 이번 시즌 유달리 멋진 신제품을 출시해서? 사실 예쁜 것은 당연하다. 밀라노는 세계에서 가장 잘나간다는 브랜드들이 신제품을 들고 나오는 곳이니 말이다. 전시를 준비하는 과정은 마치 하나의 극과 같아서 주연이 되는 제품뿐 아니라 무대가 되는 전시장 등 모든 요소가 완벽하게 어우러져야 한다. 특히 장소가 주는 인상은 생각보다 무척 강렬한데, 시내 곳곳에서 진행된 ‘푸오리살로네’가 더욱 오래도록 기억되는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일 것이다. 코엑스나 킨텍스 같은 전시장 위주로 진행되는 우리나라의 수많은 페어를 떠올려보았다. 경복궁이나 창덕궁처럼 역사적 유물에서 펼쳐지는 공예전이라든지, 을지로의 허름한 건물 한 채를 빌린 가구 전시도 멋질 텐데 말이다. 얼마 전 운경고택에서 진행했던 <차경-운경고택을 즐기다>는 그 모범적인 예가 아닌가 싶다. 물론 밀라노 디자인 위크가 모두 좋았다고는 할 수 없다. 단순히 제품만 늘어놓은 디스플레이형 전시장이나 수많은 컨셉트를 무리하게 끼워 맞춰 기획한 브랜드 혹은 마치 예술 작품처럼 자신만의 해석으로 읽어내야 하는 난해한 전시 등 희미하게 기억되는 전시도 많았다. 한정된 기간에 많은 전시를 보다 보면 좋고 나쁨의 기준이 또렷해진다. 어찌 보면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디자인에 관심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기획자들이 꼭 찾아야 할 페어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밀라노라는 도시 전체를 감각적인 축제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밀라노 디자인 위크처럼 서울도 그렇게 멋진 전시를 선보일 날을 상상해 보았다. 분명 머지않았다고 확신한다. editor 문은정

 

 

 

구찌 데코

휘황찬란한 컬러와 패턴으로 무장한 구찌 데코의 인테리어 컬렉션.

 

까시나

까시나 쇼룸

파트리시아 우르키올라의 총괄 아래 완성된 까시나의 쇼룸. 시대를 아우르는 거장 디자이너의 제품으로 가득 메웠다.

 

마르니

콜롬비아 장인의 손길로 완성된 형형색색의 가구 및 소품을 선보인 마르니.

 

오래 남을 기억

에디터는 영국에서 대학 생활을 보냈다. 공부하는 4년간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 파리 포토, 밀라노 엑스포, 베네치아 비엔날레 등은 가보았지만,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그 존재조차 몰랐다. 처음 가본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예술학과 공부를 한 내가 4년간 무얼 하고 지냈나 하는 의문이 들 만큼 놀라웠다. 5박6일간 수많은 전시를 챙겨 보느라 발에 불이 날 정도로 걷고 또 걸었다. 아무리 멋진 전시라지만 지치는 순간은 찾아왔다. 하지만 또 어느새 무궁무진한 디자인 세계에 감탄하며 핸드폰 셔터를 정신없이 눌러대고 있었다. 허리와 다리가 부서질 것만 같았지만, 그 순간만큼은 고통도 잊어버렸다. 매년 4월에 열리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는 세계적인 디자이너와 브랜드는 물론 신진 작가와 학생, 글로벌 기업까지 몰려든다. 한 해를 선도할 디자인 트렌드가 예고되며 각 브랜드에서 선보이는 새로운 컬렉션을 누구보다 먼저 확인할 수 있기 때문. 파올라 나보네, 로사나 오를란디, 하이메 아욘, 마르셀 반더스 등 내로라하는 세계적인 디자이너를 전시장에서 마주할 수 있었는데, 디자인 축제를 함께 즐기는 그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수많은 전시 중에서도 가장 취향 저격했던 전시는 듀리니 스트리트의 까시나 쇼룸에서 진행된 <Cassina The Perspective>와 꼭 한번 보고 싶었던 구찌 데코의 전시 그리고 마르니의 <Moon Walk>였다. 르 코르뷔지에, 피에르 잔느레 Pierre Jeanneret, 로돌포 도르도니 Rodolfo Dordoni, 부훌렉 형제 등 한 시대를 대표하는 거장들의 작품으로 공간을 가득 메운 까시나의 전시는 지금까지도 핸드폰 배경화면을 차지하고 있을 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또한 구찌에서 선보인 데코 전은 패션 브랜드의 홈 컬렉션 중에서 가장 기대를 모았는데, 역시 구찌만의 화려한 패턴과 색감, 소재에 거듭 감탄했다. 마치 우주 세계에 들어온 듯한 분위기의 마르니 <Moon Walk>전은 어디서도 보지 못한 상상 속 또 다른 차원이라는 올해의 트렌드와도 부합하는 듯했다. editor 원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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