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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VOICE 에디터의 마음을 뺏은 의자

//EDITOR’S VOICE 에디터의 마음을 뺏은 의자

EDITOR’S VOICE 에디터의 마음을 뺏은 의자

2019년 11월 7일

11월호 화보 촬영을 준비하면서 그간 애정했던 혹은 가보지 못했던 매장을 원없이 다녔다.

 

아이코닉 가구, 마리오 보타, 교보 타워, 리움 미술관, 원오디너리맨션

 

그중 자곡동으로 이전하면서 서울과 좀 더 가까워진 원오디너리맨션은 역시나 취향을 저격하는 1930~80년대의 아이코닉한 가구로 가득했다. 그런데 수많은 제품 가운데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의자가 있었다. 첫눈에 보자마자 왠지 ‘개미’가 떠오른 이 의자는 스위스 건축가 마리오 보타 Mario Botta가 1980년대 이탈리아 가구 브랜드 알리아스를 위해 디자인한 것으로, 그가 처음으로 디자인한 의자이기도 하다. 그는 강남 교보 타워와 삼성 미술관 리움을 설계한 건축가로 우리에게도 꽤나 익숙한 인물이다. 마리오 보타의 건물은 단순한 기하학적 형태에 빛과 재료를 적극 활용해 빛의 천재 건축가로 불린다. 단순하지만 순수한 아름다움을 담아냈기 때문일까 내가 한눈에 반한 ‘세콘다 Sedonda 602’ 체어는 딱 떨어지는 샤프한 블랙 선과 안정적인 구조로 진한 개성이 묻어났다. 과연 저 동그란 기둥 모양의 등받이와 딱딱한 좌판이 오랜 시간 앉아 있어도 편안할까라는 의문이 들었지만 정면으로 보았을 때, 옆에서 볼 때 또 뒤에서 바라볼 때 모두 다른 얼굴을 하고 있었다. 역시 모든 면을 신경 쓴 건축가의 시선으로 만든 의자가 분명했다. 아쉽게도 촬영 콘셉트에 적합하지 않아 화보 앵글에 담지는 못했지만 아쉬운 대로 이 칼럼을 통해 소개하고 싶었다. 아, 가격이나 물어볼걸 그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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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원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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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 CREATOR 일상의 사물

2019년 11월 7일

세상에는 많은 물건이 있고 우리는 물건들에 둘러싸여 살고 있다.

 

아티스트 임정주

 

목선반을 중심으로 작업을 하는 임정주 작가는 일상의 모든 사물에 관심이 많다. 사물로 분류되는 모든 것에 호기심을 갖고 있다. 어릴 때는 문구점을 돌아다니며 쇠구슬을 싹쓸이했고 커서는 코카콜라 병, 피규어, 한정판 운동화 등을 수집하는 즐거움을 느끼기도 했다. 현재 하고 있는 목선반도 처음에는 취미로 접했었다. 센트럴 세인트 마틴에서 제품 디자인을 전공 후 관련 일을 하다 필요한 물건을 직접 만들어보는 게 좋아서 목선반에 몰두한 것이 지금까지 이르렀다. 집에서 쓸 나무 식기를 시작으로 향로, 테이블 다리, 스툴 등으로 종류가 늘어났고 새로운 작업물을 떠올릴 때면 항상 무엇이 필요한지 먼저 생각한다. 나무를 주로 다루지만 디자이너의 관점에서 풀어내기 때문에 아주 장식적이지도, 기능적이지도 않다. 한마디로 말하면 그는 제품 디자이너의 DNA로 목선반을 다루는 공예가다.

 

작업실, 워크 플레이스, 목선반, 제품 디자인

성북동에 자리한 임정주 작가의 작업실 한 켠.

 

오브제, 아트워크, 임정주 작가 작업물, 목선반

작업 공간 옆에 있는 작은 쇼룸 겸 미팅룸에서는 완성된 작품이 전시돼 있다.

 

“올해의 작은 바람은 작가로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 거였어요. 그간 나무를 소재로 한 다양한 물건을 만들어냈다면, 이제는 여러 재료를 다룰 줄 알고 물건 외에도 공간 전체를 아우르는 작업을 해내고 싶었습니다.” 그가 새롭게 선택한 소재는 파이버글라스와 폴리우레탄 고무다. 수공예적인 느낌을 낼 수 있으면서도 통원목보다 가볍고 관리하기에도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임정주 작가는 작년 말부터 아무런 목적도 기능성도 부여하지 않은 ‘논엘로퀀트 Noneloquent’ 시리즈를 확장해나가고 있는데 올해 여름, 신사동에 위치한 플레이스 1-3에서 파이버글라스와 폴리우레탄 고무를 적용한 새로운 논엘로퀀트 시리즈를 선보였다. 사물에서 공간 전체로 영역을 넓히고 싶어서 패션 브랜드 모스카 Mosca의 옷걸이와 집기도 제작하고 부산 전포동에 위치한 카페의 바닥 타일 디자인 등 공간 스타일링과 관련된 일도 진행했다. “흥미로운 일이면 분야를 막론하고 해보려고 해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착실히 해나가자는 게 목표예요. 그렇게 꾸준히 작업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는 사물을 생각하고 만드는 일이 그저 좋을 뿐이다.

 

작업실에서 건조시키고 있는 나무들.

 

3D 프린터, 수집 활동

수집한 돌을 올려두는 받침대가 필요해서 나무로 직접 만든 것. 앞에 있는 받침대 2개는 3D 프린터를 이용해 제작했다.

By | 11월 7th, 2019|DESIGN|NOW CREATOR 일상의 사물에 댓글 닫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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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은(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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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브릭의 향연

2019년 11월 6일

변화하는 하늘 아래, 패브릭과 파노라마 벽지 그리고 페인트가 풍경을 이룬다. 상상 속 산의 유기적인 능선이 눈앞에 펼쳐진다.

 

 

CHINESE MOUNTAIN

1 비닐과 셀룰로우스로 된 파노라마 벽지 ‘비아 델라 세타 Via Della Seta’는 비토 네스타 Vito Nesta 디자인의 랩 Wrap 컬렉션으로 텍스투라에 Texturae. 미터당 89유로.

2 아크릴, 면, 실크 혼방의 패브릭 ‘오키나와 Okinawa’는 아르마니 까사 Armani Casa by 루벨리 Rubelli. 폭 140cm, 미터당 207유로.

3 자수를 놓은 리넨 ‘말로베 Marlowe’는 카사망스 Casamance. 폭 136cm, 미터당 179유로.

4 매트한 마감의 페인트 ‘D173-1Z’는 졸파크롬 3 Zolpachrom 3 컬렉션으로 졸판 Zolpan. 리터당 30유로.

5 폴리에스테르, 아크릴, 리넨 혼방의 패브릭 ‘델리네아 Delinea’는 큐 파크 Kew Park 컬렉션으로 카사망스. 폭 136cm, 미터당 134유로.

6 폴리에스테르와 실크로 된 자카드 ‘스카라무슈 Scaramouche’는 서머 파란돌레 Summer Farandole 컬렉션으로 데다르 Dedar. 폭 145cm, 미터당 280유로.

 

 

PRINTING HARVEST

1 벽 장식 ‘헤이 Hay’는 WA 컬렉션으로 포토월 Photowall. 평방미터당 32유로.

2 트레비카 CS Trevica CS 폴리에스테르 벨벳 ‘리가 Riga’는 르리에브르 Lelievre. 폭 141cm, 미터당 130유로.

3 트레비카 CS 폴리에스테르 패브릭 ‘빌라 Villa’는 르리에브르. 폭 138cm, 미터당 132유로.

4 면 벨벳 ‘캐스퍼 포레스트 Caspar Forest’는 하우스 오브 해크니 House of Hackney. 폭 135cm, 미터당 132유로.

5 폴리우레탄으로 마감한 리넨, 면, 비스코스 혼방의 직물 ‘데코그라마 Decogramma’는 루지네 Ruggine 컬렉션으로 데다르. 폭 137cm, 미터당 288유로.

6 매트한 마감의 페인트 ‘마스카르포네 Mascarpone’는 테오도르 1825 Theodore 1825. 리터당 35유로.

 

 

URBAN WAVE

1 비닐 벽지 ‘라 치타 플루이다 La Citta Fluida’는 컨템포러리 월페이퍼 Contemporary Wallpaper 컬렉션. 크리스찬 베니니 Christian Benini 디자인으로 월&데코 Wall&Deco. 평방미터당 110유로.

2 리넨 ‘멜룸보 Melumbo’는 아쿠아 비바 Acqua Viva 컬렉션으로 카사망스. 폭 137cm, 미터당 104유로.

3 리넨 실과 광택이 나는 실로 짠 자카드 ‘카라칼 Caracal’은 오스본&리틀 Osborne&Little. 폭 135cm, 미터당 175유로.

4 비스코스, 폴리에스테르, 면 혼방의 셔닐 패브릭 ‘찰튼 Charlton’은 물결 같은 텍스처가 특징이다. 니나 캠벨 Nina Campbell 디자인으로 오스본&리틀. 폭 138cm, 미터당 142유로.

5 패턴이 있는 폴리에스테르 패브릭 ‘타피즈 Tapiz’는 자콥 슐래퍼 Jakob Schlaepfer. 폭 140cm, 미터당 398유로.

6 매트한 폴리에스테르 실과 광택 있는 폴리에스테르 실로 짠 패브릭 ‘던린 Dunlin’은 오스본&리틀. 폭 14cm, 미터당 62유로.

7 페인트 ‘테라 드 시에나 다크 Terra de Sienna Dark’는 르수스르 Ressource. 리터당 30유로.

 

 

BORDER OF FOREST

1 파노라마 벽지 ‘올드 파인 트리스 Old Pine Trees’는 레벨 월스 Rebel Walls. 평방미터당 45유로.

2 아크릴 패브릭 ‘스트레인지 러브스 Strange Loves’는 데다르. 폭 140cm, 미터당 130유로.

3 양모 패브릭 ‘가브리엘 Gabriel’은 브리즈 퓨전 Breeze Fusion 컬렉션으로 가브리엘 티수 Gabriel Tissu. 폭 140cm, 미터당 58.50유로.

4 폴리올레피닉 FR과 폴리에스테르 FR 소재의 인도어, 아웃도어용 패브릭 ‘세비노 Sebino’는 파니앙트 Farniente 컬렉션으로 엘리티스 Elitis. 폭 143cm, 미터당 114유로.

5 페인트 ‘주니퍼 애시 패널링 Juniper Ash Panelling’은 리틀 그린 Little Green. 리터당 50유로.

6 폴리에스테르, 비스코스, 면, 실크 혼방의 돋을무늬 패브릭 ‘한나-비 Hana-Bi’는 블뢰 Bleut 컬렉션으로 데다르. 폭 155cm, 미터당 417.50유로.

7 양면으로 사용 가능한 아웃도어 패브릭 ‘올리버 블루 Oliver Blue’는 선브렐라. 폭 140cm, 미터당 65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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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에디터

폴린 르사주 Pauline Lesage

포토그래퍼

마크 에덴 슐리 Mark Eden Schoo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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