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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캉스족을 위한 토퍼 매트리스

//홈캉스족을 위한 토퍼 매트리스

홈캉스족을 위한 토퍼 매트리스

2020년 6월 29일

한여름에도 쾌적하고 시원한 꿀잠을 자기 위해 에디터가 일주일간 직접 사용해본 신소재 토퍼 매트리스의 생생한 후기.

장마와 열대야로 왠지 모르게 침대 매트리스마저 꿉꿉하고 뜨끈뜨끈해지는 기분이다. 개인적으로 높은 침대가 지겨울 즈음이면 바닥에 이불을 깔고 누워 있는 편인데, 그때마다 장롱 저 깊숙이 넣어두었던 요를 꺼내곤 한다. 오랫동안 사용한 이 요는 솜이 얇아지고 폭신한 쿠션감도 많이 떨어져서 조금만 누워 있어도 온몸이 배기고 허리가 아프기 시작한다. 매트리스처럼 크고 무겁지 않으면서 기능성까지 두루 갖춘 제품은 없을까 고민하다 여름에 사용하기 좋은 소재로 제작한 두 브랜드의 토퍼 매트리스를 직접 사용해봤다. 슬로우의 ‘토퍼 매트리스 에어플렉스’와 몽제의 ‘딥슬립 매트리스’가 그 주인공이다. 일주일간 직접 사용하며 느낀 두 제품 간의 차이점과 장단점을 모아 생생한 리뷰를 전한다.

슬로우 ‘토퍼 매트리스 에어플렉스’

몽제 ‘딥슬립 매트리스’

쉽고 간편한 보관법

슬로우의 토퍼 매트리스 에어플렉스와 몽제의 딥슬립 매트리스는 비슷한 소재를 사용했지만 첫인상부터 큰 차이를 보여주었다. 마치 도톰한 이불을 돌돌 말아놓은 듯한 토퍼 매트리스 에어플렉스와 달리 딥슬립 매트리스는 직사각 모양의 매트리스 형태다. 사용 방식에 있어서 토퍼 매트리스 에어플렉스는 더플 코트의 단추처럼 생긴 매듭을 풀어 펼치기만 하면 되는 간편한 통자형 방식이었고 딥슬립 매트리스는 3단으로 분리된 에어네트 소재의 매트리스를 겉 커버에 직접 끼워 넣어야 하는 수고가 뒤따랐다. 또 절단면이 다소 날카롭게 느껴지기도 했다. 토퍼 매트리스는 필요에 따라 갰다 펼쳤다 해야 하기 때문에 이를 번거롭게 생각하는 이들은 자주 손이 가지 않을 것 같았다.

슬로우 ‘토퍼 매트리스 에어플렉스’ (좌), 몽제 ‘딥슬립 매트리스’ (우)

뛰어난 통기성과 몸에 들러붙지 않는 원단

슬로우의 에어플렉스와 몽제 에어네트는 자연스럽게 순환되는 얇은 그물망 구조의 에어플렉스가 적용돼 통기성을 극대화했으며, 열을 외부로 방출하는 데 효과적이다. 최근에 매트리스 위에 올려둔 베드 스프레드가 몸을 감싸 유독 덥게 느껴졌는데, 토퍼 매트리스 에어플렉스는 겉 커버가 몸에 달라붙지 않는 시어서커 원단으로 제작되어 수면 시 쾌적한 느낌이었다. 또 겉 커버 안쪽을 3D 메시 소재로 제작해 뛰어난 쿠션감과 부드러운 촉감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

슬로우 ‘토퍼 매트리스 에어플렉스’

부드러운 촉감과 도톰한 쿠션감

토퍼 매트리스 에어플렉스는 젖병과 식품 보관 용기, 수술 기구 등에 많이 쓰이는 폴리에틸렌을 사용해 세균과 곰팡이의 번식을 억제한다. 때문에 여름철 바닥에 두고 사용할 때 습해진 바닥으로 인해 세균이 번식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덜어준다. 또 3단으로 분리된 에어네트의 단단한 질감과 공기의 층이 온몸으로 느껴지는 딥슬립 매트리스와 달리 위, 아래의 경도가 다른 2중 경도로 구성된 토퍼 매트리스 에어플렉스는 실제 손으로 눌렀을 때 상단부의 소재가 더욱 부드럽게 느껴졌다. 또한 토퍼 매트리스 에어플렉스는 넓은 거실에서 러그 대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해 열대야를 극복하기 위한 여름철 꿀잠 필수품이 되어준다. 본격적인 무더위의 시작으로 잠 못 드는 여름철, 시원하고 쾌적한 홈캉스를 즐겨보시길.

 

 

By | 6월 29th, 2020|LIFE|홈캉스족을 위한 토퍼 매트리스에 댓글 닫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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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원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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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의 공간

2020년 6월 25일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사색에 잠길 수 있는 3곳을 소개한다.

성수동, 그린랩

서울숲의 유명 맛차 브랜드 맛차차 건물에 위치한 그린랩은 카페 겸 전시 공간으로 도심의 혼잡과 소음을 떠나 고독을 즐기는 나만의 시간을 선사한다. 네이버 예약 시스템을 통해 1인당 1시간에 1만7천원, 2시간에 2만3천원으로 운영되는 이곳은 짙은 녹음으로 가득한 서울숲의 전경을 바라보며 좌식 의자에 앉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카운터에서 결제 후 제공되는 라탄 바구니를 받아 2층에 위치한 좌식 공간으로 올라가 원하는 자리에 착석 하면 된다. 이 바구니 안에는 야채칩과 꽃, 책, 꽃병, 메모지, 펜 등이 담겨있어 메모를 하거나 책을 읽으며 조용히 쉬워갈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https://www.instagram.com/p/CAZ17o8pUMD/?igshid=6s24lvu0qzct

청담동, 소전서림

청담동에 위치한 프라이빗 도서관 소전서림은 문학 및 예술 도서관으로 도서 이용은 물론 강좌와 공연 등의 예술 살롱 컨텐츠를 운영한다. 소전서림은 반일권 3만원, 일일권 4만원으로 운영되는 유료 도서관이다. 대게 무료로 운영되는 도서관과는 무엇이 다를까? 공간감이 느껴지는 높은 층고과 새하얀 벽으로 둘러쌓여 이곳의 이름인 소전서림素磚書林이 지닌 의미인 ‘흰 벽돌로 둘러싸인 책의 숲’과 닮아있다. 이곳에 상주하는 북큐레이터는 맞춤형 도서 도슨트와 도서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며 혼자만의 고립된 장소를 위한  1인용 서가가 마련되어있다.

남양주, 마이포터리

남양주에 위치한 도자기 공방 겸 카페 마이포터리는 1층은 도자기 공방으로, 2층은 음료 및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카페로 운영된다. 통창으로 들어오는 따뜻한 햇살과 이국적인 분위기의 인테리어로 마치 동남아에 온 듯 한 설레임을 안겨주는 것이 특징. 1층에서 진행되는 도자기 원데이 클래스는 손작업 4만원, 물레 체험 3만원으로 운영된다. 최근에는 여름의 따사로움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좌식 옥상 카페도 오픈했다고.  마이포터리는 노키즈 존으로 운영된다고 하니 잠시 복잡한 서울에서 벗어나 도자기 체험도 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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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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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공포영화지!

2020년 6월 24일

소름 끼칠만큼 오싹한 영화 한 편으로 더위 사냥 나서기. 공포 영화 덕후인 에디터가 추천하는 영화 3.

 

 

마을에 깊이 도사린 공포, 그것 It, 2017

광대는 예로부터 공포를 극대화하기 위해 자주 사용하던 시각적인 장치로 사용됐다. 이러한 장치적 효과는 2017년 개봉한 영화  ‘그것’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던 날, 조지 덴브로가 사라진다. 그의 형 빌 덴브로와 루저 클럽 친구들은 동생을 찾기 위해 수소문하던 도중 데리 마을 전체에 도사리던 괴소문들과도 관련이 있다는 것을 눈치채게 된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기괴한 입매와 이빨을 드러내는 광대나 공포감을 조성하는 기괴한 생명체가 되는 등 매번 모습을 바꾸는 ‘그것’ 페니와이즈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며 영화가 진행된다.  영화 ‘그것’은 미국 장르문학의 거장 스티븐킹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이자, 1990년 TV 시리즈로 방영된 ‘그것’의 리메이크작이다. 국내에서는 큰 흥행 성적을 거두진 못했지만. 해외에서 큰 흥행을 거둔 덕분에 아이들이 어른이 된 이후를 다루는 시즌 2 제작이 이루어졌다.  스카스가드 가문의 셋째 빌 스카스가드가 페니와이즈 역으로 출연한 영화로도 꽤나 화제를 모았다. TV원작의 페니와이즈와 영화 속 페니와이즈를 비교하며 보는 것이 이 영화의 숨겨진 포인트.

 

 

벗어날 수 없는 가족의 운명, 유전 Hereditary, 2017

공포 영화에 오컬트적인 요소가 가미되는 순간 영화 내 미스터리한 분위기는 극대화된다. 이는 미드소마를 연출한 아리 에스터 감독의 주 장르이기도 하다. 그의 작품 ‘유전’은 그 중 단연 마스터피스라고 평가받는 영화다. 애니는 어머니인 엘렌의 장례를 치른 후 유품을 정리하다 책 속에서 한 장의 쪽지를 발견한다. 쪽지에는 “우리의 희생은 큰 보상으로 돌아온다”라는 기묘한 내용이 적혀 있었다. 다음 날 그녀의 남편 스티브는 엘렌의 무덤이 파헤쳐졌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한편, 그녀의 딸 찰리는 계속해서 환영을 보다 사고를 당하게 되고, 찰리에 대한 죄책감과 그리움에 집단 상담을 다니던 애니는 동료 조앤에 의해 영혼을 부르는 의식에 대해 듣게 된다. 영화 ‘유전’은 공포 영화의 단골 장치 중 하나인 악령이나 귀신의 등장을 주로 내세우는 유사 장르와 달리, 애니와 그녀의 가족들에 이어져 온 운명의 굴레에 초점을 맞추며 기존 작품들과의 차이점을 뒀다. 그 대신 등장인물들이 보여주는 기이한 행동과 영화가 끝나기까지 계속해서 이어지는 암시적 장치를 통해 관객에게 엔딩 크레딧이 나오기 직전까지도 안심할 수 없도록 숨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뒤틀린 믿음의 결과, 불신지옥, 2009 

건축학개론의 감독을 맡은 이용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로, 한국 공포영화의 수작을 언급할때면 꼭 한번쯤 언급되는 작품이자 한국형 오컬트의 표본으로도 자주 언급된다. 전날 멀쩡히 통화를 나눴던 소진이 다음날 사라졌다는 소식을 접한 언니 희진은 서울에서 돌아온다. 소진과 함께 생활하던 엄마는 그녀를 찾을 노력은 커녕 전보다 더 열심히 교회를 드나들기만 하고, 실종 사건을 맡은 형사는 그저 형식적인 수사만을 진행할 뿐이다. 게다가 늘 횡설수설하는 경비원과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경자에게 소진이가 신들린 아이였다는 말을 듣게 되며 희진은 점점 혼란에 빠진다. 어느 날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정미가 옥상에서 뛰어내리는 기이한 사건이 펼쳐지고, 그녀의 유서에 소진의 이름이 있음을 알게 된 희진은 동생의 실종과 그녀의 죽음이 관련되어 있음을 느끼게 된다. 영화 ‘불신지옥’은 엄마를 비롯해 소진을 둘러싼 주변 인물들이 보여주는 이기심과 신에 대한 맹목적이고 그릇된 믿음으로 인한 결과까지의 전개를  섬세하게 그려내 단순히 무서운 영화에 그치지 않고 탄탄한 플롯까지 갖췄다. 이 작품을 통해 아역 배우의 이미지를 말끔히 씻어낸 배우 신은경의 걸출한 연기를 감상하는 것도 이 영화의 또 다른 재미다.

By | 6월 24th, 2020|LIFE|여름엔 공포영화지!에 댓글 닫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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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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