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의 시크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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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의 시크한 집

2020년 10월 7일

데커레이션 컨설팅 사무실을 운영하는 디자이너 알렉산드라는 시크하고 에스닉한 스타일로 집을 꾸몄다. 여행자의 영혼을 담은 파리 아파트가 분명하다.

 

얼굴 그림은 세르지오 피오렌티노의 작품. 바퀴 달린 테이블은 스틸 에 퓌스 Styles et Puces에서 구입. 조명 ‘아톨로 Atollo’는 비코 마지스트레티 Vico Magistretti 디자인으로 울루체 Oluce. 암체어 ‘위시본 CH24 Wishbone CH24’는 한스 베그너 Hans J. Wegner 디자인으로 칼한센&선 Carl Hansen&Son. 태피스트리는 마라케시의 무스타파 블라위 Mustapha Blaoui에서 구입.

 

핑크색 쿠션은 더 소셜리트 패밀리 The Socialite Family에서 구입. 핑크색 에톨은 자딕 에 볼테르 Zadig et Voltaire. 벽에 건 그림 ‘정글’은 HK 리빙 HK Living 제품으로 플뢰 Fleux에서 구입.

 

바둑판 모양의 타일로 마감한 욕실. 세면대는 빌레로이앤보흐 Villeroy&Boch. 사다리는 르로이 메를랭 Leroy Merlin. 바구니는 메종 드 바캉스 Maison de Vacances. 면 패브릭은 르 몽드 소바주 Le Monde Sauvages. 바닥의 항아리는 모로코.

 

영감으로 가득한 벽. 다이닝룸에 있는 시계공의 가구 ‘시릴 Cyrille’은 아틀리에 42 Atelier 42에서 구입. 테이블은 메탈 앤 우즈 Metal and Woods에서 구입. 금색 조명은 엠 컨셉트 스토어 M. Concept Store에서 구입. 파노라마 벽지 ‘비앙 페 Bien Fait’를 액자에 넣었다. 접시는 베아 야토 Bea Yato 작품. 펜던트 조명은 레주-캅-페레 Lege- Cap-Ferret의 라 메종 디시 La Maison d’Ici에서 구입. 벨벳으로 커버링한 의자는 AM. PM.에서 구입. 태피스트리는 레 타피 소바주 Les Tapis Sauvages 촛대는 앤티크 상점에서 구입. 거실에 있는 카나페는 AM. PM. 쿠션은 보르고 델레 타보글리에 Borgo delle Tavoglie. 핑크색 쿠션은 더 소셜리트 패밀리에서 구입.

 

기꺼이 스타일이 다른 삶을 살 것! 레 데미뇌르 Les Demineurs 에이전시를 운영하면서 주얼리와 시계 브랜드의 광고 를 만드는 알렉산드라는 데커레이션에도 열정적이었다. 2년 전 파리에서 렌트한 집을 리노베이션하면서 자신의 재능을 발견한 것이다. 그녀의 어머 니는 프랑스 북부의 몽포르-라모리에서 데커레이터로 일했다. 그녀의 열 정에 다시 불을 붙인 것은 파리 17구 바티뇰에 마련한 새로운 놀이터였다 . 남편 장-루이와 다섯 명의 아이들을 위해 마련한 180㎡의 아파트는 오스망 시대에 지어진 건물 모퉁이에 자리한다. 이미 리노베이션한 이 아파트의 구 조는 그들 가족에게 잘 맞았다. 알렉산드라가 한 일은 문과 몰딩을 짙은 회 색으로 다시 칠해 흰색의 토털 룩을 깨뜨린 것. “하나로 통일된 스타일을 싫 어하거든요.” 광고 전문가인 알렉산드라는 메종 파티퀼리에르 파리 Maison Particuliere Paris라는 데커레이션 컨설팅 사무실을 따로 오픈했다. 모로코 에서 가져온 바구니와 장인들이 만든 가구 그리고 빈티지 오브제가 에스닉 하면서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알렉산드라는 어떠한 믹스&매치도 과 감하게 시도하기 때문에 클래식한 뼈대를 지닌 이 아파트에 여행지의 다양 한 매력을 담아냈다. 북아프리카의 수공예 텍스타일과 섬유, 이국적인 동물 문양이 클래식한 몰딩과 디자인 가구, 헤링본 패턴의 바닥재에 생기를 가져 다준다. “아티스트와 장인의 작품으로 공간을 연출하는 것을 좋아해요. 제 친구인 베아 야토의 접시와 세르지오 피오렌티노의 그림 같은 작품으로 말 이죠.” 스토리텔러인 그녀가 들려준 동화 같은 이야기가 마음을 울린다. “시 칠리아의 옛 수도원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따라 세르지오의 아틀리에에 이르렀어요. 바닥에 놓인 이 두 개의 작품이 빛을 한껏 받고 있었지요.”

 

낮은 테이블과 조명 ‘포르토피노 Portofino’는 사라 라부안 Sarah Lavoine. 암체어는 더콘란숍 The Conran Shop. 의자 ‘CH07 셸 체어 CH07 Shell Chair’는 한스 베그너 디자인으로 칼한센&선의 장인이 만들었다. 둥근 테이블은 프랑스 회사 로리앙 에 드라 신 L’Orient et de la Chine. 태피스트리는 레 타피 소바주.

 

둥근 거울 ‘뢰이 드 주르 L’OEil de Jour’는 무토. 콘솔은 AM. PM. 콘솔 위 조각품은 나르본 Narbonne의 라 피유 뒤 콩쉴 La Fille du Consul에서 구입. 암체어는 무스타파 블라위에서 구입.

 

은은한 파스텔 톤과 포인트가 되는 다채로운 색상의 소품으로 생기를 불어넣은 침실. 침대 옆 조명은 플라망 Flammant. 담요는 엘리티스 Elitis. 그림은 세르지오 피오렌티노의 작품.

 

동물이 그려진 벽지 ‘투캉 Toucan’은 알폰즈 컨셉트 스토어 Alfonz Concept Store에서 구입. 부엌 가구는 이케아. 선반은 AM. PM. 상판은 비닐로 커버링했다. 선반 위에 있는 입체감이 있는 꽃병은 벵시몽 Bensimon 제품으로 홈 오투르 뒤 몽드 Home Autour du Monde에서 판매. 조리대 위의 굽 달린 잔은 앤티크 상점에서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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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코린 쿠퍼베르그 Corinne Kuperberg

포토그래퍼

실비 뒤랑 Sylvie Durand

writer

이자벨 수앵 Isabelle S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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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비통의 여행 예술 ②

2020년 10월 5일

이른 새벽 은밀하게 들여다본 루이 비통의 트렁크와 오브제 노마드는 여행에 대한 욕구가 그 어느 때보다도 간절한 우리의 마음을 더욱 들썩이게 한다. 여행 예술을 추구하는 루이 비통의 컬렉션을 보며 잠시나마 여행을 떠나는 기분을 느껴볼 수 있기를.

 

 

TRUNK TOWER

루이 비통의 모태라고 할 수 있는 트렁크는 당시 트렁크 디자인에 혁신을 일으켰던 평평한 트렁크부터 개인을 위한 스페셜 오더 트렁크까지 다양하게 발전해왔다. 차곡차곡 쌓아서 인테리어 오브제로 활용되기도 하고, 꽃이나 차 도구를 보관하거나 음악을 위한 수납공간이나 화장대가 되기도 한다. 고객의 소지품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보관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했던 트렁크는 오늘날의 라이프스타일 흐름에 발맞춰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BREEZY DAY

루이 비통의 니트 웨어에서 영감을 받은 해먹 Hammock은 아틀리에 오이 Atelier Oï 가 디자인한 오브제로 루이 비통의 아이코닉한 가죽 스트랩을 단순하지만 멋스럽게 엮은 짜임이 독특하다. 사방에는 금색 리벳으로 우아함을 더했고 탈착이 가능한 머리 받침대를 활용하면 산들바람에 흔들리는 해먹에 누워 편안하게 쉴 수 있다.

 

 

KOREAN BEAUTY

모노그램 캔버스로 마감한 트렁크를 열면 한국 단청에서 영감을 얻은 녹색과 주황색 컬러의 내부가 나오는 방짜유기 트렁크는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존경이 담겨 있는 스페셜 오더 제품이다. 내부에 방짜유기 반상기를 수납할 수 있으며 금색 브라스 도금의 잠금 장식과 금속 디테일이 더해져 고급스럽고 온후한 방짜유기의 멋을 조화롭게 담아냈다. 이번에 선보인 방짜유기 트렁크 역시 루이 비통의 유서 깊은 아니에르 공방에서 제작됐으며, 2020년 9월 한시적으로 국내 루이 비통 매장에서만 주문 제작할 수 있다.

 

 

LIKE A TABLE

루이 비통의 베스트 셀러이기도 한 우편물 트렁크 Malle Courrier에는 여행을 예술적으로 승화시켜온 루이 비통의 역사가 담겨 있다. 우편물 트렁크와 동시대에 유행하던 캐빈 트렁크는 과거에 여행을 위한 트렁크로 활용됐지만 오늘날에는 거실에 사이드 테이블이나 코너 장식 오브제 같은 홈 인테리어 요소로도 활용해 여행이라는 낭만을 일상 공간에 더한다.

 

 

TRAVEL LIGHT

에드워드 바버&제이 오스거비 Edward Barber&Jay Osgerby가 디자인한 벨 램프 Bell Lamp는 과거 여행에서 필요했던 클래식한 조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이다. 무선으로 작동하며 몸체는 무라노 유리 장인들이 입으로 불어서 만들었다. 조명을 단단하게 감싸는 가죽 스트랩은 야외에서도 나무 등에 쉽게 걸 수 있도록 고안돼 여행을 위한 조명으로 손색이 없다.

 

 

WOMAN’S ROOM

우아하고 사랑스러운 스타일의 뷰티 트렁크 Malle Coiffeuses는 매일 접하는 일상을 보다 우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제안한다. 트렁크를 열면 접이식 스툴, 3개의 거울, 큰 트레이와 로즈 발레리나 컬러의 니스 Nice 보석 파우치가 포함되었고, 트렁크를 회전해서 펼치면 양옆으로 2개의 사이드 테이블이 생긴다. 다양한 크기의 서랍에 각종 향수와 헤어, 메이크업 제품을 수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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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신진수

포토그래퍼

이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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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비통의 여행 예술 ①

2020년 9월 29일

이른 새벽 은밀하게 들여다본 루이 비통의 트렁크와 오브제 노마드는 여행에 대한 욕구가 그 어느 때보다도 간절한 우리의 마음을 더욱 들썩이게 한다. 여행 예술을 추구하는 루이 비통의 컬렉션을 보며 잠시나마 여행을 떠나는 기분을 느껴볼 수 있기를.

 

 

PAINTING ON HARD-SIDED

루이 비통은 1854년 창립 이래 개인화 작업에 꾸준히 공들여 제품 하나하나를 고객의 유일한 맞춤 가방으로 만드는 데 노력을 기울여왔다. 오늘날에도 고객 한 사람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존중해온 철학을 충실히 계승해오며, 하드 사이드 트렁크 페인팅 서비스를 제안하고 있다. 트렁크 위에 이니셜을 이름으로 새기거나 한 걸음 더 나아가 본인이 원하는 그림, 라인 등을 그리며 오직 나만의 루이비통 제품을 소유할 수 있다는 소장 욕구를 만족시켜준다. 루이 비통의 페인팅 서비스는 전국 루이 비통 매장에서 의뢰 가능하다.

 

 

LOUNGE SCENE

여행 예술이라는 핵심 가치를 세계적인 디자이너와 협업해 가구와 액세서리 형태로 선보이는 오브제 노마드 Objets Nomades는 루이 비통 공방 장인의 정교한 기술과 미적인 아름다움이 더해진 컬렉션으로 2012년 론칭 이후 매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르셀 반더스 Marcel Wanders가 디자인한 파티션인 다이아몬드 스크린 Diamond Screen과 3개의 모듈로 구성된 라운지 체어 Lounge Chair, 모노그램 패턴의 꽃무늬를 연상시키는 로우 에지스 Raw Edges의 콘서티나 테이블&체어 Concertina Table&Chair, 다미앙 랑글루아-모린느 Damien Langlois-Meurinne가 디자인한 화분 받침대인 토템 플로럴 Totem Floral 그리고 에드워드 바버&제이오스거비 Edward Barber&Jay Osgerby가 디자인한 벨 램프 Bell Lamp, 아틀리에 오이 Atelier Oï의 플라워 필드 Flower Field 쿠션까지 루이비통의 트렁크에서 느낄 수 있는 장인 정신과 디자이너의 기발한 아이디어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COLORFUL SPOT

오브제 노마드의 컬렉션 포스터 시리즈는 파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 폴리 브라더우드 Polly Brotherwood가 제작했으며 수채화 작업을 통해 제품과 디자이너의 특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도안을 완성했다. 아래의 컬러풀한 아틀리에 오이의 스툴 Stool은 일본의 전통적인 오리가미 기법에서 영감을 얻어 루이 비통의 트렁크 제작 기술로 완성했다. 접으면 얇은 가죽 가방처럼 보이지만 펼치면 스툴로 변신해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

 

 

TIMEPIECE COLLECTOR

타임피스를 사랑하고 수집하는 이들에게 특히 사랑받는 워치 트렁크 Malle Horlogère. 수납 책상처럼 서랍을 열 수 있으며 윈도 오픈형 케이스에는 7개의 시계를 전시하고 보관할 수 있다. 남성적이고 모던한 느낌을 강조한 워치 트렁크는 루이 비통의 다미에 그라파이트 캔버스로 제작됐고, 내부는 인디고 블루 컬러의 마이크로파이버로 마감했다. 시계 외에도 시계 스트랩과 빈티지 시계, 커프스 링크 등의 액세서리도 보관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INTO THE BLUE

캄파냐 형제 Campana Brothers의 코쿤 Cocoon은 오브제 노마드 컬렉션에서 가장 시선을 사로잡는 오브제 중 하나일 것이다. 루이 비통의 전통 가죽 공예 노하우와 첨단 스테레오리소그래피 Stereolithography 기술의 조우로 완성된 오브제는 따스하고 편안한 위로를 선사한다. 세계적인 디자이너의 뛰어난 재능과 하우스가 대대로 이어온 장인정신의 만남은 루이 비통 가방에 쓰이는 가죽끈을 소재로 삼아 정교하면서도 견고하게 디자인된 아틀리에 오이의 벨트 체어에서도 빛을 발한다.

 

 

GAME LOVER

스포츠와 게임을 사랑하는 루이 비통의 3대손인 가스통-루이 비통 Gaston-Louis Vuitton의 열정을 잇는 르 바비풋 Le Babyfoot은 트렁크와 마찬가지로 전통적인 제작 방식을 고수하면서도 위트를 엿볼 수 있는 제품이다. 테이블의 선수들은 알루미늄으로 하나씩 주조하고 칠을 해서 완성했으며 점수 표기 코인에도 장인의 손길로 완성된 모노그램 플라워 패턴을 새겼다.

By | 9월 29th, 2020|INTERIOR|루이 비통의 여행 예술 ①에 댓글 닫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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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신진수

포토그래퍼

이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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