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맞이 홈 인테리어 아이디어 ②

//가을 맞이 홈 인테리어 아이디어 ②

가을 맞이 홈 인테리어 아이디어 ②

2020년 10월 15일

아무런 준비 없이 가을을 맞이하기엔 너무 아쉽다. 계절의 변화에 맞춰 새로운 인테리어를 고민하고 있을 <메종> 독자들을 위해 각 브랜드에서 발견한 여덟 가지 꾸밈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카피캣 아이템으로 포인트 주기

가을에 딱 어울리는 색감과 채도로 출시된 이케아의 데코레라 컬렉션으로 연출한 공간이다. 17세기 네덜란드 화가인 렘브란트, 베르메르 등의 작품을 모티프로 위트 있게 디자인한 트레이와 액자, 러그 등은 예술적인 감각을 더할 수 있는 매력적인 데커레이션 요소일 것이다. 무심한 듯 벽에 기대어 놓거나 선반이나 벽에 걸어 포인트 아이템으로 연출해도 좋겠다.

 

 

가을의 색

H&M홈이 연출한 공간. 포근함이 감도는 베이지와 브라운 그리고 곳곳에 녹색 식물을 배치해 한 폭의 가을 풍경을 보는 듯하다. 여기에 자연적인 느낌을 더할 나무 가구와 조각품, 러그에서 영감을 받은 월 데코 아이템 등을 더해 감각적인 집 안을 구현했다. 가을의 느낌을 한층 더하고 싶다면 패치워크나 격자무늬로 된 인테리어 소품을 활용해보는 것도 좋다.

 

 

창가에 핀 가을

창가가 허전해 보인다면 식물이 주는 온화한 기운으로 채워보는 건 어떨까. 이런 소소한 요소로도 생기 있는 공간을 만들 수 있을 것. 멋스러운 화병에 풍성한 식물을 꽂아 아기자기하게 꾸며보는 것을 추천한다. 화병은 모두 자라홈 제품.

 

 

휴양지 같은 집

하늘길은 막히고 재택근무가 늘어나는 등 집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멀리 떠나지 못하는 대신 집을 휴양지 분위기로 꾸며 힐링의 시간을 즐겨보자. 이번 시즌 자라홈은 홈 스타일리스트 이사벨라 코더와 협업해 At Home With 컬렉션을 선보였다. 스코틀랜드 근처에 있는 시골집의 느낌으로 편안하고 아늑한 힐링 하우스가 연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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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이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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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맞이 홈 인테리어 아이디어 ①

2020년 10월 14일

아무런 준비 없이 가을을 맞이하기엔 너무 아쉽다. 계절의 변화에 맞춰 새로운 인테리어를 고민하고 있을 <메종> 독자들을 위해 각 브랜드에서 발견한 여덟 가지 꾸밈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식탁의 품격

화려한 패턴의 테이블웨어 대신 매끈하고 투명한 유리 소재를 활용해 영롱한 빛이 감도는 테이블을 만들어보자. 각기 다른 크기의 시블루 컬러 글라스 볼과 작은 플레이트를 두어 심플하지만 정갈한 가을 식탁을 연출했다. 제품은 재스퍼 모리슨이 디자인한 이딸라의 라미 컬렉션.

 

 

다채로운 오브제

집 안 곳곳이 허전해 보인다면 독특한 형태를 지닌 아트 오브제를 배치해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딸라가 선보인 오이바 토이까의 새와 과실을 형상화한 프루트&베지터블 컬렉션으로 꾸민 공간을 참고해보자. 각기 다른 색상과 모양을 자랑하는 오브제 간의 조합은 집 안에 위트를 더하는 가장 손쉬운 스타일링이다.

 

 

쇼룸을 닮은 다이닝룸

마치 집이 은신처처럼 느껴지는 요즘, 펌리빙에서는 가족이 함께 식사하고 대화를 나누는 다이닝룸의 중요성에 집중했다. 집 안의 중심이 되는 공간인 만큼,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해 독특한 물성과 형태를 지닌 오브제와 매끄러운 곡선이 매력적인 가구를 배치해 쇼룸 같은 느낌을 연출했다.

 

 

티웨어의 매력

화려한 패턴이나 독특한 표현을 입은 티웨어는 기대 이상의 역할을 해내기도 한다. 티포트, 스몰 디시 등 오브제로 활용해도 손색없는 다양한 크기의
티웨어를 사이드 테이블이나 한 코너에 놓으면 선선한 가을에 걸맞는 우아함과 세련미를 더할 수 있을 것. 제품은 모두 로얄코펜하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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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이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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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에 들인 골목길

2020년 10월 14일

연희동 골목을 집 안에 들인 네 가족의 집. 외부와 내부가 공존하는 새로운 주거 형태를 제안하기에 충분하다.

 

집의 형태에 맞춰 모든 가구를 제작한 1층의 실내 모습.

 

주변 환경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도록 얇고 반짝이는 재료보다는 벽돌처럼 두툼한 재료를 사용해 시간이 지날수록 무게감이 더해진다.

 

가끔 그 동네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게 마치 다른 동네에 온 듯한 건축이 종종 보일 때가 있다. 반면 새 건물이지만 오래전부 터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던 것처럼 주변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건축물도 있다. 연희동에 있는 네 가족의 주택이 그랬다. 신축 건물임에도 불구하고 오랜 연륜이 느껴지는 듯한 자연스러움이 정겹게 다가왔다. 주변 환경을 고 려하는 건축물을 짓기 위해 고민하고 설계하는 푸하하하 프렌즈에서 시공 과 설계를 맡았다. “집 주변 연희동은 분위기가 무척 따뜻하면서 고즈넉해요. 그런데 집에 들어오는 순간 동네와는 상관없이 하얀 사각 공간으로 바뀌는 것이 안타까웠 어요. 동그란 벽과 각이 진 담장 사이는 골목이 집으로 변해가는 중간 과정 입니다. 외부지만 내부 같은 공간이고요. 동그란 벽을 타고 동네의 분위기 가 집까지 연결돼요.” 한승재 소장이 덧붙였다. 연희동 골목에서 영감을 받 아 빨간 벽돌을 쌓아 만든 이 주택을 보는 순간 갤러리나 뮤지엄이 떠올랐 다. 건축물을 완전히 감싸는 담장 너머로 유려한 곡선의 외벽이 세워져 있 는데, 마치 좁은 골목처럼 이어져 있다. 흔히 생각하는 담장의 개념을 깨뜨 린 것이다. 그래서 이 집을 ‘집 안에 골목’이라 부른다.

 

빌트인 식탁으로 주방과 거실을 자연스럽게 나누었다. 식탁에 앉으면 부다페스트 호텔이 떠오르는 이화여대 기숙사 건물이 보여 아름다운 광경을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다.

 

대신 콘크리트로 벤치를 만들어 공간과 가구가 하나로 연결되는 느낌이다.

 

“누구나 공간에 대한 이중적인 마음이 있어요. 탁 트인 곳에 있고 싶으면서 도 내밀한 공간에 있고 싶기도 하죠. 때로는 관심을 받고 싶지만 그 관심을 피하고 싶기도 해요. 골목이라는 열린 장소가 집이라는 내밀한 장소 안에 있는 모습을 상상해보았어요. 안에 있어도 밖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들도록 말이에요.” 한승재 소장이 설명한 골목은 집 안에서도 이어졌다. 지하 1층과 지상 2층으로 구성된 내부는 전체적으로 벽과 문이 없고 원룸마냥 개방적 으로 보인다. 외부에서도 그렇듯 내부에서도 벽과 벽을 세워 길을 만들고 , 동선의 흐름을 가로막지 않도록 계획했기 때문이다. 벽이라는 존재가 무언 가를 가로막는 기능을 하는 인위적인 것이라면, 이곳에서는 그런 벽의 존재 가 느껴지지 않았다. 문을 열자마자 곳곳에 콘크리트를 그대로 살린 바닥과 천장, 벽을 마주하는데, 자칫 상업 공간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바이빅테이 블에서 맞춤 제작한 나무 가구로 인해 따스하면서도 아늑함이 느껴졌다.

 

2층의 부부 침실과 마주 보는 아이들 방을 다리로 연결해 일반적인 주거 공간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2층의 작은 공간은 서재 겸 아이들이 독서를 할 수 있도록 꾸몄다.

 

1층에는 26㎡의 원룸으로 주방과 다이닝 그리고 거실이 연결된다. 집 앞을 지나다니는 사람들과 눈이 마주치지 않는 곳에 창문을 뚫고, 이 창문을 통해 집의 기둥이 조각처럼 보이게 의도했다. 거실을 중심으로 방이 배치되는 일반적인 주거 형태와 달리 공간이 이어지는 것이 무척 흥미롭다. 자연스럽 게 발걸음이 이끄는 대로 2층으로 올라서면 갈림길이 있는 골목에 서 있는 듯 어느 쪽으로 가야 할지 고민되었다. 높은 천고를 자랑하는 2층은 부부의 침실과 아이들 방, 작은 서재 겸 거실이 있는데, 이 방과 방 사이가 어느 곳 이나 다 이어져 있었다. 특히 부부 침실과 아이들 방은 다리로 연결되는데, 이 다리를 건널 때 길게 낸 창문과 천창을 통해 마주하는 외부의 자연환경 을 바라보면 여기가 실내인지 실외인지 착각마저 든다. 북쪽을 제외한 나머 지 방향으로는 건물이 붙어 있어 북향으로 창을 내는 대신 집을 사방으로 모두 가리고 가운데 천창을 계획했다. 그래서 2층의 모든 방은 남쪽 하늘을 향해 뚫었다고 한다. 까다로운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전화위복의 기회와 건 축가의 영민함이 더해져 보다 특별한 집이 설계되었다.

 

집을 사방으로 모두 가리는 대신 2층의 높은 천고를 이용해 천창을 설치했다.

 

두 아이가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2층 침대만 놓아 단출하게 꾸민 아이들 방은 부부 침실과 작은 서재가 모두 골목길처럼 연결되어 있다.

 

“골목처럼 집을 돌아다닐 수 있고, 이곳에 앉을까 저곳에 앉을까 매번 고민 하게 되죠. 길에서 아는 사람을 만나는 것처럼 집에서 가족들을 만날 수도 있고요(웃음).” 한승재 소장의 말처럼 2층은 마치 골목길을 여행하듯 흥미 롭다. 지하 1층의 골목길은 신비롭고 근사했다. 마치 동굴에 들어가듯 곡선 의 벽을 따라 안으로 들어서면 공간이 나타나는데, 이곳에서는 전시가 열리 기도 하고 임대를 하기도 한다. “클라이언트는 이 집에서 필요한 것을 자꾸 찾아내는 것을 즐기는 것 같아요. 요즘은 높은 천장에 그물을 달고 싶어해 요. 단독주택에 사는 재미가 이런 게 아닐까요. 특히나 꼬마 둘이 계단에서 책을 읽고 콘크리트 벤치에 누워 노래를 부르고, 양팔을 벌리고 벽돌 담장 을 따라 걷는 등 구석구석에서 잘 놀아주고 있어요.” 건축주와 건축가의 합 이란 이런 것일까. 건축가의 과감한 제안에 건축주의 대담한 아이디어가 더 해져 특별하고도 세상에 하나뿐인 집이 탄생할 수 있었다.

 

가운데 계단에 서면 안산이 보이며 집 안에서도 날씨를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바깥에서는 안쪽을 볼 수 없어 프라이버시가 보호된다.

 

외부에서 문을 열고 바로 집으로 들어오는 게 아니라 집 안에서도 하늘을 올려다볼 수 있게 주택 건물과 담 사이에 공간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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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권아름

포토그래퍼

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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