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석의 일상으로의 초대

//배우 김지석의 일상으로의 초대

배우 김지석의 일상으로의 초대

2021년 1월 7일

리모델링을 마치고 이사한 배우 김지석이 <메종> 촬영팀을 집으로 초대했다. 삼성전자의 생활가전과 함께한 하루는 그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었다.

 

브라운 컬러의 스트라이프 가운은 이브니에. 아이보리색 팬츠는 치르콜로 1901 by I.M.Z 프리미엄.

 

배우 김지석의 집에 프라이빗한 초대를 받았다. 왠지 모르게 마음이 쓰였던 캐릭터 강종렬을 연기한 <동백꽃필무렵>에 이어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를 끝내고 이제 새로운 드라마 촬영에 임하고 있는 그가 잠시 시간을 낸 어느 하루였다. ‘뇌섹남’, ‘로코킹’등 그를 수식하는 단어는 많지만 일상에서의 모습이 사뭇 궁금하기도 했다. 김지석은 최근 집의 일부를 리모델링해 새로운 보금자리를 꾸렸다. “공간마다 톤이 달라 최대한 하나의 톤으로 맞추는 리모델링을 진행했어요. 처음에는 남미 스타일의 강한 느낌을 원했어요. 컬러도 강렬하게 사용해서 휴양지 분위기가 나도록요. 그런데 친한 지인이기도 한 빌트바이 임성빈 소장이 말리더군요(웃음). 집은 쉬는 공간이어야 한다고요.” 그가 비스포크 큐브 냉장고에서 미리 준비해둔 와인을 꺼내며 말했다. 임성빈 소장은 김지석이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한지, 언제 집에 있을때 행복한지 등 그의 취향과 감성을 궁금해했고, 배우라는 직업의 특성상 에너지를 발산하고 돌아왔을 때 온전히 편안할 수 있는 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일을 마치고 돌아왔을때 따뜻하게 안아줄 수 있는 집어야한다는 말이다. 그 결과 화이트톤의 깔끔하면서도 시각적으로도 편안함을 주는 집이 완성됐다. “이사하면서 가전은 삼성전자 제품으로 선택했어요. 다양한 브랜드를 사용해봤지만 결국 인지도나 신뢰도 그리고 무엇보다 기능적인 측면에서 삼성이라는 결론을 내렸죠. 가전에 인테리어를 맞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라며 김지석은 인테리어 못지않게 가전제품도 신중하게 골랐다고 말했다.

 

HOME CLEANING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일어나자마자 삼성 제트로 거실 구석구석을 청소했어요. 강력하게 흡입한 미세먼지가 다시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하는 배출 차단 시스템을 탑재한 삼성 제트는 반려묘를 키우는 제게는 필수 생활 가전이죠. 제트 싸이클론 기술 덕분에 강력한 흡입력으로 가늘고 가벼운 고양이 털부터 생활 먼지를 깔끔하게 빨아들일 수 있어요. 또 청정스테이션에 먼지통만 끼우면 먼지 날림 없이 통을 비울 수 있다는 점도 편리하고요.”

 

미니멀한 디자인의 하바나 카시미라패브릭소파는 에싸. 선반에 놓인 세라믹 오브제 메모라빌리아 크라운과 메모라빌리아스 페이스쉽은 모두 라이프앤스타일. 우주인 모양의 꽃병은 라이프앤스타일. 소파 위에 놓인 핑크색 에클레틱 쿠션은 헤이. 회색과 겨자색 쿠션은 모두 AJ 쿠션으로 하우스 오브 프리츠한센. 테이블에 놓인 컵과 소서는 아이웨어 티세트 라이트 블루로 라이프스타일. TV 아래 선반에 놓인 세라믹 강아지와 우주선 오브제는 까레. 세라믹 소재의 총 모양 오브제는 라이프앤스타일.

 

새롭게 출시된 공기청정기인 비스포크 큐브TM Air도 인테리어에 맞춰 화이트 패널로 선택해 거실에서도 위화감 없이 잘 어우러지는 것처럼 말이다. 무엇보다 이번에 새로 출시된 비스포크 큐브 냉장고는 그에게 감성 가전이다. “와인을 좋아해서 선물이 들어오거나 구입한 와인은 비스포크 큐브 냉장고에 보관해요. 와인 종류에 따라 적정온도로 보관할 수 있어서 언제든 가장 맛있는 온도로 와인을마실 수 있더군요. 서재랑 침실에도 한대씩 두었는데요, 각각 물과 마스크팩이나 스킨 제품 등을 보관하고 있어요. 화장품을 직사광선이나 온도 변화로부터 변질되지 않게 잘 보관할 수 있죠. 소음을 느끼지못할 정도로 조용한 것도 장점이고요.” 다른 공간에 비해 집중도가 느껴지는 서재는 나무 색감을 살렸고 바닥에도 카펫을 깔아 아늑함을 강조했다. 그는 독서를 즐기는 남자다. 쉬는 날에는 라운지 체어에 앉아 느긋하게 책이나 대본을 읽기도 하고, 비스포크 큐브 냉장고에 넣어둔 화장품을 사용하며 완전히 편안한 휴식을 취한다고 말했다. “곧 방영하는 <월간 집>이 라는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어요. 저는 집을 ‘사는 것’, 즉 단순히 투자 가치로만 보는 남자주인공이에요. 집값이 오르면 팔고, 차익만 보면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죠. 반면 여자 주인공은 집은 ‘사는 곳’이라는 인식이 강해요. 현실의 저는 여자주인공에 가까운 마인드를 갖고있어요. 집이란 밖에서 에너지를 쏟고 납작해진 저를 다시 편안하게 부풀려주는 곳이랄까요.” 움츠러들었던 나를 원래의 모습으로 부풀게 해주는 곳. 최근에 들은 집에 대한 가장 멋진 말이었다.

 

FRESH AIR ZONE

“창문을 여는 게 망설여지는 미세먼지가 자욱한 날에도 비스포크 큐브TM Air만 있으면 문제없더군요. 새로 출시된 비스포크 큐브TM Air는 취향에 따라 컬러와 패턴을 조합할 수 있는 디자인 공기청정기예요. 모듈을 자유롭게 분리하거나 결합해서 사용할 수 있죠. 밤에는 직바람이 없는 무풍 모드를 사용해서 소음을 거의 느낄 수 없어요.”

 

선반에 놓인 세라믹 오브제 메모라빌리아 크라운과 메모라빌리아 스페이스쉽은 모두 라이프앤스타일.

 

WINE LOVER

“선물받은 와인도 많고, 혼술을 할때도 와인을 즐겨 마시는데 비스포크 큐브 냉장고는 그래서 더욱 유용한 가전이에요. 5~18°C까지 내부 온도를 조절할 수 있고, 내부 수납 구성도 원하는대로 선택할 수 있죠. 와인부터 맥주, 기능성 화장품이나 건강식품을 냉장 보관하기에 제격이에요. 특히 진동이나 소음을 거의 느낄수 없어서 침대 옆에 두고 사용하기에도 무리가 없더군요.”

 

 

GUEST SERVICE

“집에 온 손님들의 외투를 받아서 에어드레서에 넣어두니 다들 좋아하더라고요. 삼성 에어드레서는 대용량의 경우 최대 5벌의 상의를 동시에 케어할 수 있고요, 에어를 분사하는 에어워시 방식으로 의류를 관리할 수 있어요. 요즘같이 위생이 중요할 때 에어 스팀으로 옷 구석구석의 먼지와 바이러스, 세균을 효과적으로 살균할 수 있죠. 또 ‘긴옷케어존’ 덕분에 길이가 긴 옷도 바닥에 끌림없이 제대로 관리할 수 있죠. 손님들이 한결 깔끔해진 옷을 입고 만족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면 제 기분도 좋더라고요.”

 

파란색 조명 갓과 구조적인 디자인이 특징인 지노 사르파트 548 테이블 조명은 이노홈. 녹색 스트라이프 스웨터는 솔리드옴므. 아이보리색 핀턱 팬츠는 맨온더분.

 

 

KITCHEN INTERIOR

“혼자 살지만 4도어 비스포크 냉장고를 두 대나 두었어요. 과일이나 음료처럼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식품과 반찬이나 김치처럼 식사를 위한 식재료를 완벽하게 구분해서 사용하고 있죠. 여러 가지 패널을 고민하면서 조합해보다 두대의 냉장고 모두 거실과 주방에 가장 잘 어울리는 새틴 베이지 패널로 결정했는데, 결과적으로 현명한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아랫부분에 주름 장식이 있는 리브드 세라믹 베이스는 데이글로우. 식물 장식이 있는 캔들홀더는 라이프앤스타일. 알레시 마미 엑스엘 화이트 와인잔과 알레시 라쿠폴라 에스프레소 커피 메이커는 포커시스. 곡선 디자인의 할코 플레이트는 톤피스크 제품으로 루밍. 테이블에 있는 커틀러리는 모두 보스톤 커틀러리 세트로 WMF.

 

BE MY GUEST

집으로 <메종> 촬영팀을 초대한 배우 김지석. 비스포크 큐브 냉장고에서 미리 보관해둔 와인을 꺼내고 직접 준비한 음식을 테이블에 세팅했다. 크게 힘들지는 않았다며 편안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는 그의 말을 들으며 ‘로코킹’이란 별명이 괜히 생긴 것은 아님을 실감했다.

 

 

COOKING TIME

“브런치 타임에 어울리는 수프와 과일, 팬케이크처럼 와인과 잘 어우러지면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메뉴를 준비했어요. 평소 요리를 즐기지는 않지만 간단히 음식을 데우거나 조리할 때는 인덕션을 자주 사용하죠. 가장자리에 메탈 프레임이 있어 측면이 깨지는 걸 방지하고, 초고화력을 10분 동안 유지하는 맥스부스트가 있어 여러명이 먹는 음식도 빠르게 조리해줘요. 클린 그레이 색상이 비스포크 냉장고나 주방 인테리어와도 근사하게 어울리고요.”

 

아랫부분에 주름 장식이 있는 리브드 세라믹 베이스는 데이글로우. 스파클링 와인잔은 이딸라. 식물 장식이 있는 캔들홀더는 라이프앤스타일. 테이블의 커틀러리는 모두 보스톤 커틀러리 세트로 WMF. 과일을 담은 27cm 원형 접시는 이딸라. 곡선 디자인의 할코 플레이트는 톤피스크 제품으로 루밍.

 

AFTER PARTY

“예전에는 손님들이 오면 설거짓거리가 한가득이었어요. 엄두가 나지 않아 미루곤 했는데, 비스포크 식기세척기를 들이고 나서는 일도 아니더라고요. 패널도 주방 인테리어에 맞게 선택할 수 있고, 고온 직수 방식으로 유해 세균과 바이러스까지 깔끔하게 살균 세척할 수 있어요. 또 식기세척기 전용 정수 필터를 급수 호스에 연결해서 녹물 등을 거를수 있어서 안심할 수 있죠. 볼이나 접시,와인잔등은물론이고 한동안 방치했던 음식물이 붙은 식기류는 스팀 불림 옵션을 적용하면 깔끔하게 닦이더군요.”

 

 

RELAXING TIME

“서재는 다른 공간에 비해서 채도도 낮고, 묵직한 느낌으로 꾸몄어요. 라운지 체어에 앉아 책도 보고 대본도 읽으면서 쉬는 시간이 좋아요. 서재에도 비스포크 큐브 냉장고를 두었는데, 책을 보다 음료수를 마시거나 얼굴에 마스크팩을 하면서 온전히 편안한 시간을 보내요. 이제 가전은 제 생활에서 떼려야 뗄수없는 존재가 됐네요.”

 

블랙 카이저 이델 플로어 조명은 하우스 오브 프리츠한센. 네이비 가운은 아템포. 아이보리색 핀턱 팬츠는 맨온더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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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에디터

신진수

포토그래퍼

이과용

리빙 스타일리스트

정재성(그레이그라운드)

패션 스타일리스트

홍나연

헤어 스타일리스트

지희

메이크업

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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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 하우스

2021년 1월 5일

디자이너에 대한 클라이언트의 무한한 신뢰는 그를 더욱 열정적으로 만들었다. 과감한 선 정리와 불필요한 요소를 배제해 개방감을 확보한 이 집에는 3대가 함께 산다.

 

우드&화이트 톤으로 마감한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는 원목 가구로 주방을 채웠다. 식탁은 아일랜드와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817디자인스페이스에서 제작한 것.

 

열혈 팬과 디자이너가 만났다. 평소 흠 모해왔던 디자이너에게 가장 프라 이빗한 나의 집을 맡기는 것은 무엇보다 설레고 기대되는 일이 분명하다. 5년 전, 우연한 계기로 817디자인스페이스의 현장을 접했던 집주인은 이후 열혈 팬이 되었고, 언젠가 집을 마련하면 인 테리어를 의뢰하리라 다짐했다. 그리고 마침내 기회가 왔고, 한 치의 고민 없이 817디자인스페 이스에 연락했다. “기존 집은 오래전부터 부모님 과 함께 거주해 세월의 흔적이 담겨 있었어요. 저 희 부부에게는 결혼 이후 첫 집이자 그간 팬이었 던 817디자인스페이스가 인테리어를 맡아줘 부 푼 마음으로 공사를 시작했죠”라며 아내가 말했 다. 사실 이들 부부는 817디자인스페이스에 대한 무한한 신뢰가 있었기에 어떠한 컨셉트든 상관 없이 믿고 따라가겠다고 결심했다. “집주인의 전 폭적인 지지로 저희도 즐겁게 작업에 임할 수 있 었어요. 딱 한 가지 요청하신 부분이 안방과 분리 된 남편을 위한 작은 서재를 만들어달라는 것이 었죠”라며 임규범 대표와 심호경 실장이 말했다. 817디자인스페이스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바로 선 정리와 그에 따른 개방감이었다. 시각적으로 말끔하게 정리된 선은 같은 평형대에 비해 넓어 보이는 효과를 주기 때문이었다. 181m²라 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넓게 뻗은 현관과 거실을 보는 순간 놀랐는데, 이는 현명한 공간 활용과 선 정리에 따른 결과였다.

 

화이트&대리석으로 마감해 개방감이 느껴지는 현관.

 

오브제 성격이 도드라지는 소품을 모으는 아내를 위한 주방.

 

“이번 프로젝트에 서 가장 많이 고민했던 게 주방 오른쪽 발코니 부분의 데드 스페이스, 즉 쓸모없이 버려진 자투리공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와 유일한 요구사항이었던 서재를 어디에 만들 것인지였어요. 먼저 아파트 관리실에서 건축도면을 받아 내력벽을 파악 했는데, 다행히 벽체 이동이 자유로운 편이라 마음의 부담을 덜었어요”라며 심호경 실장이 설명했다. 서재를 만들기 위해 내력벽만 남긴 채, 모든 벽을 철거한 결과 부부 욕실 옆방을 할애해 욕실과 복도, 서재로 활용할 수 있었다. 서재 문은 벽장이 시작되는 복도 초입에 만들 수도 있었지만, 확장감과 공간감이 우선이었다. 그 결과 서재 앞으로 자연스럽게 생긴 복도에 책과 각종 물건을 보관할 수 있는 벽장을 만들어 수납공간까지 확보했다. 미술 수집을 즐기는 이들 부부한테는 작품이 돋보일 수 있는 인테리어도 중요했다. “미술 작품이나 작은 오브제를 전시할 수 있는 조명이 필요했어요. 다른 인테리어 요소는 최대한 미니멀하게 스타일링하고 작품을 위해 깔끔한 우 드&화이트 톤으로 마감했죠”라며 아내가 설명했다. 이 집에서 또 하나 눈여겨봐야 할 점은 부부 침실의 한 코너에 자리한 책장이다. 보통 침실에는 TV 나 작은 화장대를 두기 마련인데, 이들 부부는 라운드 형태의 책장을 만들었다. 부부 욕실에 들어서면 세면대부터 안방 옷장까지 모두 하나의 라인으 로 이어지는데, 이런 라인이 끊기는 것이 아쉬웠던 심호경 실장은 책장을 짜 넣어 라인을 확장하는 동시에 자칫 단조로워 보일 수 있는 붙박이장에 포인트를 부여했다. 고 급 호텔을 연상시키는 욕실은 임규범 대표와 심호경 실장이 가장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공간이라 할 수 있다. “누구보다 럭셔리한 욕실을 만들고 싶었어요. 욕실은 고급 주거 공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기도 해요. 부부 욕실은 고 김백선 건축가가 디자인한 판티니 브랜드의 수전을 설 치해 수전 자체가 작품이 되어 욕실에 스며들도록 했어요”라며 심호경 실장이 설명했다. 그에 반해 시어머니가 사용하는 거실 욕실은 화려하게 접근했다. 욕실을 선물처럼 드리고 싶었던 부부의 바람대로 발렌티노 매장에 시공했던 타일을 깔아 명품관 같은 분위기를 부여했다. 마지막 으로 거실 욕실 맞은편에 자리한 아이 방은 봄이 깃든 듯 따스한 노란색이 돋보였다. 갓 돌이 지난 아이가 이 방의 주인공으로 아이의 시선에서 인테리어를 구상했다. 둥근 형태의 가구를 배치해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듯 아이의 상상력을 키워 줄 수 있는 인테리어로 완성한 것. 팬심에서 시작 된 이들의 만남은 3대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완벽한 보금자리가 되어주었다.

 

보에에서 구입한 라이트 그레이 컬러의 모듈형 소파 옆으로 조형성이 돋보이는 디에디트의 비아비주노 조명을 달았다.

 

주방에 제작한 붙박이장은 아트 컬렉션을 전시하듯 아내가 모은 그릇을 정갈하게 진열했다.

 

호텔 스위트룸을 연상시키듯 고급스러움이 묻어나는 드레스룸.

 

길게 뻗은 세면대가 돋보이는 안방 욕실. 거실 바닥보다 한 톤 진한 타일을 시공해 통일감은 주되, 차별성을 두어 블랙 메탈 수전으로 포인트를 줬다. 일부 공간은 건식으로 사용된다.

 

갓 돌이 지난 아이를 위한 방은 벽은 물론 바닥, 천장까지도 노란색으로 물들여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다. 바닥은 관리가 용이한 볼론 소재를 활용했다.

 

유일한 요구사항이었던 작은 서재는 주방과 안방 사이에 생긴 자투리 공간을 활용했다.

 

거실 욕실은 타일 컬러에 맞는 골드 수전을 달아 화려한 느낌이다. 타일은 발렌티노 매장에 시공한 제품으로 명품 전시관을 연상시킨다.

 

가장 끝에 있는 시어머니 방은 은은한 빛을 내는 매립 조명을 활용했다.

By | 1월 5th, 2021|INTERIOR|미니멀 하우스에 댓글 닫힘
CREDIT

에디터

원지은

포토그래퍼

진성기(SOULGRAPH PHOT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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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들인 집

2020년 12월 31일

정발산에 소담스레 터를 잡은 주택을 찾았다. 창을 통해 작품처럼 들어오는 풍경과 본연의 물성이 돋보이는 자재로 완성한 집은 자연과 조금 더 가까이 머물고 싶은 마음이 곳곳에 흔적처럼 반영되어 있었다.

 

내추럴 화이트 톤으로 마감한 내부. 돌과 나무 등 자연의 일부를 집안으로 들여와 한층 자연과 가까운 집을 만들었다.

 

거실에 복도와 주방으로 통하는 문이 각각 있어 유기적인 동선을 취했다. 

 

살짝 눈이 감기는 따스한 햇살이 고스란히 들어선다. 구태여 노력하지 않아도 창문을 열면 소박히 자리한 나무가 눈에 보이고, 만족스러운 큰 숨을 들이쉴 수 있는 꿈 같은 공간. 차소연씨는가족이 함께 사는 이곳이 그런 집이 되길 바랐다. “결심은 작년부터 줄곧 해왔어요. 머릿속에 그려온 상상이 이 집에 녹아들었으면 했죠.” 그녀는 옐로플라스틱에 인테리어와 시공을 의뢰해 다시금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할 집을 그려나가기 시작했다. “목조주택만이 가진 특유의 너른 느낌이 있어요. 일반적인 아파트에서는 쉽게 느낄 수 없는 감각이죠. 이러한 장점을 십분 살리고싶었어요. 자연적인 요소가 어우러지는 집을 바랐던 집주인의 마음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기도 했고요.” 시공을 담당한 황혜수 실장이 설명했다. 주택의 변화는 현관에서부터 시작된다. 나무로 만든 간살 도어를 설치해 입구에 머무르던 빛이 안까지 다다르는데, 거실과 주방 그리고 복도가 모두 연결되는 유기적인 구조 덕분에 1층 전체에 자연광이 고루 퍼져 내추럴한 화이트 톤으로 마감한 내부와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복도에는 1층과 2층을 잇는 계단이 자리한다. 나무 계단을 철거하고 화강암과 금속으로 된 계단을 새롭게 제작했고, 그 옆에는 모오이의 매시매틱스 펜던트 조명을 포인트로 배치해 주택의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게 의도했다. 복도를 기준으로 왼쪽에 마련된 거실은 1층의 핵심과 같은 구역으로, 단차를 두어 다른 공간과 명확하게 구분했다. “이집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 중 하나는 바로 자재예요.이곳 거실 바닥에 깔린 자연석 느낌의 타일처럼 내추럴한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나무나 돌 등 자연의 물성을 닮은 자재를찾아 이집에 녹여냈죠”라며 황혜수 실장이 거실을 소개했다.

 

프라이빗한 다이닝 공간을 위해 불투명한 유리 블럭을 활용한 창을 고안했다.

 

다이닝 공간과 어우러질 수 있도록 대면형 구조로 만든 주방.

 

거실 벽에 문을 내 한폭의 풍경화처럼 소나무를 감상할 수 있다.

 

세안을 하면서도 그림처럼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배려한 거실 화장실.

 

구조 변경을 통해 만든 긴 세면대와 타일 욕조가 자리한 안방 화장실.

 

자재와 함께 고심한 것은 외부의 자연과 어우러진 내부를 구획하는 일이었다. “집주인께서 바깥에 펼쳐진 자연이 집안에도 고스란히 이어지는 모습을 바랐어요. 그래서 떠올린게 바로 액자예요. 그림 작품이 담긴 액자처럼 문이나 창을 프레임처럼 활용해 밖에 서보이는 자연이 마치 그림처럼 집안에 자리할 수 있도록요. 거실은 주택 옆에 자라던 소나무가 보일 수 있도록 문을 냈어요.” 그녀의 설명처럼 복도에서 거실을 바라보면 마주 보게 되는 벽 가운데 아치형으로 난 문 사이로 보이는 소나무가 한폭의 동양화를 떠올리게 한다. 옆에 난 또 하나의 라운드형 게이트는 다이닝룸과 통한다. 옆집과 인접해 있어 불투명한 유리 블럭을 두어 빛은 들어오되 한층 프라이빗한 식사 공간을 만들었다. 부부의 생활 공간인 안방은 드레스룸과 연결되는 것이 눈길을 끈다. 이는 더욱 많은 수납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안방 쪽으로 드레스룸을 확장하고 이중 붙박이장을 둔 결과인데 마치 안방 안에 또 하나의 작은 복도가 있는 듯한 인상을 준다.

 

수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안방까지 드레스룸을 확장했다.

 

벤치룸에서는 모오이의 메시매틱스 펜던트 조명을 포인트로 한 복도와 1, 2층이 한눈에 보인다.

 

계단을 타고 2층에 오르면 사뭇 다른 공간이 펼쳐진다. 주거 공간에 특화된 구역이 1층이었다면, 2층은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적 성격이 진하기 때문. 가장 먼저 마주하는 것은 선룸이다. 이곳은 식물을 좋아하는 집주인의 취향에 맞춰 실내 가드닝이 이루어지는 곳으로 자리매김했다. 창을 새로 낼 수 있는 목조 주택의 특성을 살려 햇살이 가득 들어오도록 이전에 있던 창을 더욱 넓혀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꾸린 것이다. 더욱 재밌는 점은 선룸과 인접한 서재에서 발견할 수 있다. 본래 있던 미닫이문은 없애고 거실처럼 액자 역할을 하는 창을 내 책읅 읽다가도 고개를 돌리면 아기자기한 식물이 놓인 선룸을 작품처럼 감상할 수 있는 위트를 발휘했다. 2층의 백미는 바로 패밀리룸. 이곳은 가족들이 2층의 거실이라 부를 만큼 가족 간의소통이 활발히 이루어진다. 높은 박공지붕에는 실링팬을 달아 허전함을 덜었고, 아래에는 의자와 테이블을 두어 언제든 가족이 모여 두런두런 대화를 나눌 수 있다. 특히 패밀리룸을 통해 들어갈 수 있는 비밀 공간이자, 1층과 2층의 모습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벤치룸은 이곳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더욱 잦게 만드는 요소다. 집안으로 들어온 자연을 만끽하고 그곳에서 가족간의 이야기가 자유로이 오간다. 두 가지 요소가 조화로운 정발산 주택은 자연에 버금가는 또 하나의 가치가 온통 도사리고 있는 것만 같았다.

 

조도 확보를 위해 넓게 창을 낸 선룸.

 

선룸과 서재 사이에 난 미닫이문을 제거하고 대신 사각형 창을 내 두 공간을 그림처럼 감상할 수 있는 재치가 엿보인다.

 

제2의거실이라할만한 패밀리룸. 노출 레일을 설치해 문을 열면 벤치룸이 나오는 구조를 꾸렸다.

 

패밀리룸은 가족 간의 소소한 대화가 오가거나 한가로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패밀리룸을 통해 들어갈 수 있는 벤치룸.

By | 12월 31st, 2020|INTERIOR|자연을 들인 집에 댓글 닫힘
CREDIT

에디터

이호준

포토그래퍼

김덕창(스튜디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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