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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봄을 맞이한 <메종> 에디터들이 선택한 아이템은 무엇일까?

자리에 앉혀주세요
날씨가 따듯해지니 창밖을 자주 보게 된다. 파티션 너머로 흘러가는 구름 떼가 마음을 간지럽힌다. 책상 위 흥미를 불어넣어줄 아이템이 필요하다 싶어 문구를 구매했다. 흰색의 깔끔한 줄자는 사용 후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감겨 편리한다. 향나무 소재의 연필은 부드러운 연필심이 특징으로 뒷부분의 지우개는 리필도 가능하다. 책상 정비를 마쳤으니 당분간 창밖은 아쉽지 않을 것 같다. 줄자는 아르텍 제품으로 1만5천4백원. 연필은 팔로미노 제품으로 2천5백원. 모두 코발트샵에서 판매.
어시스턴트 에디터 김수지

주먹 돌격!
박스에 담긴 많은 선인장 중에서도 힘차게 주먹을 앞으로 내민 듯한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 선인장은 쑥쑥 크는 식물이 아니기 때문에 인내심이 필요하지만 이렇게 팔이 나온 용신목 선인장은 팔이 조금씩 커지는 재미가 있다. 내가 지은 이름은 ‘멕투스’. 해를 잘 보여주며 키우면 팔도 커지고 가시도 점점 길어진다고 하니 잘 키워볼 생각이다. 1304에서 판매. 6만원.
에디터 신진수

숲의 정령
이번 달 그린 특집을 준비하다 보니 온통 식물과 관련된 것들만 눈에 들어왔다. 작은 책처럼 생긴 박스 안에는 샌프란시스코 출신의 일러스트레이터이자 파인 아티스트 리사 콩던이 그린 20여 장의 카드가 들어 있다. 어린 시절부터 나무와 동물을 사랑하는 동심의 마음으로 그린 다람쥐, 새, 도토리 등이 빛바랜 도면지에 가득하다. 손 편지를 쓰고 싶은 날, 한 장씩 꺼내 마음을 건네고 싶은 이들에게 쓰려고 구입했다. 팀블룸에서 판매. 4만원.
에디터 박명주

열려라 참깨
취재 수첩, 파일, 관련 서적, 지갑, 명함 지갑 등이 모두 들어가는 큰 백을 선호하는 취향 때문에 그 안에서 작은 차 키를 찾다보면 매번 자갈밭에서 바늘을 찾는 기분이다. 길이 17cm의 거대한 키홀더가 있으면 매일 차 키를 찾느라 버리는 시간이 줄어들지 않을까. 18세기 이탈리아 교회의 키를 원형 그대로 본떠 만든 디자인이 매력적이다. 또 실리콘 소재로 무게가 가볍고 쉽게 오염되지 않으며 세척 또한 간편하다. 아베크나인에서 판매. 2만2천원.
에디터 이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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