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인 패브릭 ‘니아 노르디스카’

매력적인 패브릭 ‘니아 노르디스카’

매력적인 패브릭 ‘니아 노르디스카’

이번 컬렉션은 총 8가지 패브릭으로 구성되었다.


고급스러운 해외 패브릭을 수입하는 유앤어스에서 강렬하고 창의적인 디자인의 패브릭을 선보이는 니아 노르디스카 Nya Nordiska의 신제품 F/W 컬렉션을 출시했다. 다양한 직조 기법으로 표현한 이번 컬렉션은 총 8가지 패브릭으로 구성되었다. 자연스런 리넨의 색부터 화려한 레드 벨벳까지 트렌디한 색상과 질감으로 완성되어 다양한 스타일의 인테리어에 적용하기 좋다. 다른 인테리어 자재들과 조화를 이루며 더욱 시너지를 발휘하는 니아 노르디스카의 원단은 인테리어 디자이너, 스타일리스트의 조언을 바탕으로 정확한 색상과 길이감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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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티니의 CEO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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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티니의 CEO를 만나다

판티니 CEO인 다니엘라 판티니가 서울을 찾았다. 김백선과 협업한 수전 전시를 보기 위해서다. 기업인이기 전에 물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지닌 그녀에게서 물의 포용력을 느낄 수 있었다.


판티니 CEO 다니엘라 판티니 

 

세계적인 수전 브랜드, 판티니

이탈리아 수전 브랜드 판티니 Fantini는 1947년에 설립된 회사로 피에몬테 산맥 사이에 위치한 작은 호수인 오르타 호숫가의 펠라 지역에 본사가 있다. 깨끗한 호수를 곁에 둔 회사인 만큼 물과 회사의 역사가 함께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판티니는 1977년에 디자이너 페드리체티와 메르카탈리가 만든 ‘이 발로키 I Balocchi’로 큰 성공을 거두었고, 동글동글한 손잡이가 특징인 이 발로키는 판티니의 시그니처 아이템이 되었다. 그 외에도 피에로 리소니, 엔조 마리, 킹&미란다, 프랑코 사르지아니, 베네디니 어소치아티, 마테오 튠 등 유명 디자이너와 협업해 최고급 수전 제품과 샤워 시스템을 선보였다. 판티니는 자연환경을 디자인 못지않게 중요하게 여긴다. 물을 공급하는 제품을 만드는 이들은 ‘깨끗한’ 물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고 ‘100 폰타네’ 캠페인이라든지, ‘어바웃 워터’ 프로젝트 등을 추진했다. 특히 ‘100 폰타네’ 캠페인은 아프리카 브룬디 공화국의 마장고 지역에 깨끗한 식수를 공급하는 캠페인으로 주민들에게 마음 놓고 마실 수 있는 식수를 제공한다. 또 같은 이탈리아 브랜드인 보피 Boffi와 맺은 파트너십인 ‘어바웃 워터’는 두 회사가 고품질의 새로운 수도꼭지와 샤워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로 모든 제품에 납을 거의 사용하지 않으며 친환경적인 소재로 만들어 위생적이고 부식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판티니는 이탈리아 브랜드 특유의 장인정신과 고집스러움으로 수전 시스템을 만들고 있으며, 나아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물의 소중함과 평등함을 널리 알리고 있다. 설립된 지 70주년이 되어가는 오래된 회사지만 물이 존재하는 한 판티니는 끊임없이 활발하게 성장해갈 것이다.

 

 


판티니의 아이콘인 ‘이 발로키’판티니의 CEO, 다니엘라 판티니 Daniela Fantini를 만나다 

판티니는 어떤 점이 특별한 브랜드인가?

판티니의 DNA는 디자인에서 나온다. 아버지가 경영할 당시에는 ‘이 발로키’ 제품이 보여주듯 그동안 없었던 새로운 것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판티니는 최초로 수전에 컬러를 입힌 브랜드인데, 사실 브라스 소재에 컬러를 입히는 게 쉽지 않았기에 혁신에 가까운 기술이었다. 기술적인 측면 외에도 우리는 오르타 호수를 정말 사랑하고 언제나 그곳에서 영감을 받는다. 또 이탤리언 디자인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과 오래된 노하우, 기술력이 있다는 데 자부심을 갖고 있다. 

시그니처 디자인이기도 한 이 발로키는 어떤 제품인가? 

이 발로키는 장난감을 뜻한다. 수전 가운데 세계적으로 처음으로 컬러를 입힌 제품으로 판티니의 상징이 되었다. 핸들 모양을 보면 둥글둥글한 디자인이 캐주얼하고 귀엽다. 회사에 큰 성공을 안겨주었고, 무엇보다 이 발로키의 판매 수익금 일부가 ‘100 폰타네’ 캠페인의 기부금으로 쓰여 더욱 의미 있다. 


판티니의 역사와 함께한 오르타 호수  


펠라 지역에 위차한 판티니 본사  


‘100 폰타네’ 캠페인으로 깨끗한 식수를 공급 받는 마장고 지역 아프리카 식수 프로젝트는 어떻게 시작됐나?

포토그래퍼인 친구를 따라 브룬디에 갔을 때 물을 길어오기 위해 신발도 없이 하루에 3시간씩 대여섯 번을 우물과 집을 오가는 아이들을 봤다. 하지만 그렇게 힘들게 길어온 물이 깨끗하지 않아 말라리아 같은 병에 쉽게 걸리는 것이 일상이었다. 이런 경험을 회사에 얘기했고 마장고 지역에 취수원을 만들기 시작했다. 집에서부터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에 100개의 취수원을 마련한다는 ‘100 폰타네’ 프로젝트는 그렇게 시작됐다. 

좋은 의도로 시작한 만큼 보람도 컸을 것 같다.

아름다운 일화가 있다. 죽음을 앞둔 노인 한 분이 은행에 와서 자식이 없으니 생전에 모은 돈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물었고, 은행에서 판티니의 아프리카 캠페인을 소개했다. 그는 자신의 재산 2만5000유로를 우리에게 기부했다. 판티니는 취수원뿐만 아니라 밭을 경작하는 방법을 알려줘 그들이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금까지 마장고에 130개의 취수원이 생겼고 2만5000명이 깨끗한 물을 먹을 수 있게 됐다. 

캠페인이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었나?

많은 이들이 내 진심을 이해했고 자신이 지원한 돈으로 회사가 무엇을 했는지 투명하게 볼 수 있었던 것이 그들에게 보람과 자긍심을 갖게 해준 것 같다. 자신이 프로젝트의 진짜 일원이 됐다고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이탈리아 최대 출판사인 몬다도리 사와 피에로 리소니도 언론에 이 캠페인을 소개하는 데 큰 도움을 줬다. 몬다도리 사는 디자이너를 후원해 브룬디에 가서 생활 가구 만드는 법을 가츠쳐줬다. 


학고재에서 진행된 김백선 디자이너와의 협업 전시이번에 서울을 찾은 이유는 김백선 디자이너와의 협업 전시 때문인가? 

그렇다. 그가 초대했고 흔쾌히 서울에 왔다. 한국인 디자이너와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의 책을 보고 한눈에 반해 함께 작업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김백선 디자이너도 작업을 하며 판티니 제품을 자주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 서로 호감을 갖고 만났다. 모던하면서 남성적인 느낌을 주는 이번 수전 컬렉션은 시적이면서도 정말 아름답다. 

좋은 수전이란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물이 잘 나오는 것이 기본일 거다. (웃음) 납 같은 유해 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제품이어야 하고 만드는 과정도 친환경적일 것, 오랫동안 튼튼하게 사용할 수 있다면 좋은 수전이라고 생각한다. 대량생산이나 OEM보다는 공들여 제대로 만든 제품을 좋아한다. 

기대할 만한 프로젝트가 있다면 소개해달라. 

호숫가 근처에 작은 호텔을 짓고 있다. 방이 11개뿐이라 집 한 채라고 하는 것이 더 어울릴 텐데, 내년 초 오픈을 목표로 작업하고 있다. 밀라노, 뉴욕 쇼룸의 건축가가 설계했고 실내는 피에로 리소니가 전체 디렉팅을 맡았으니 기대해도 좋다. 또 4월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10가지 새로운 라인을 론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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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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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만 올려도 식탁에 포인트가 되는 골드 식기를 모았다.


일상에서 빛나는 컵

컵은 유달리 일상과 밀접한 식기다. 집에서 식사를 할 때뿐 아니라, 사무실에서 온종일 일할 때도 빛나는 골드 컵을 사용하면 호사스러운 기분이 된다.

 

왼쪽 상단의 컵처럼 생긴 유리 그릇은 자라홈. 하단에 금색 굽이 있는 흰색 머그는 한국도자기 제품으로 Alt729. 이혜미 작가가 손으로 직접 빚어 만든 세라믹 컵 2개는 윤현핸즈. 내부에 금색 유약을 칠한 커피잔은 자라홈. 4개의 컵을 받치고 있는 케이크 스탠드는 톰딕슨 제품으로 10꼬르소꼬모. 꽃이 담긴 오브제는 카르트. 망치로 두드린 듯 디테일을 살린 금색 컵은 자라홈. 그 밑에 있는 코퍼 재질의 컵은 윤현핸즈. 조각상이 프린트된 커피잔과 머그는 길디드 뮤즈 라인으로 웨지우드. 커피잔 안에 담긴 수줍은 원숭이 초는 자라홈. 케이크 스탠드 하단에 있는 해골 모양의 미니 포트는 멜로디로즈 제품으로 런빠뉴. 커트러리를 구부려 손잡이로 만든 흰색 커피잔은 트위그뉴욕 제품으로 런빠뉴.

 

 


접시, 음식이 입는 옷

어떤 옷을 입느냐에 따라 사람이 달라 보이듯, 음식도 담기는 그릇에 따라 느낌이 달라진다. 아름다운 골드 접시류에 음식을 담아보자. 초라하고 밋밋한 음식도 순식간에 변신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두드려 만든 듯 디테일을 살린 큰 쟁반과 작은 금색 받침대는 자라홈. 큰 쟁반에 담긴 해골 프린트의 접시는 멜로디로즈 제품으로 런빠뉴. 내부를 금속으로 유약 처리한 티타늄 페블 골드 접시는 챕터원. 작고 큰 사이즈의 금색 나뭇잎 트레이는 모두 자라홈. 수채화처럼 은은한 색감의 핑크색 접시는 카르트. 코퍼 재질로 만든 작은 원형 트레이는 윤현핸즈. 하단의 금색 접시는 보야쥐 엉 이카드 컬렉션으로 에르메스. 조각상 프린트의 접시는 길디드 뮤즈 라인으로 웨지우드.

 

 


볼&저그, 골드에 담다

고유의 높낮이로 식탁에 율동감을 주는 볼과 저그. 골드가 적용된 다양한 프린트와 라인, 소재를 사용한 갖가지 스타일의 골드 식기류를 소개한다.

 

왼쪽 하단에 있는 금색 볼은 톰딕슨 제품으로 10꼬르소꼬모. 잎사귀가 담긴 나무 트레이는 자라홈. 나무 트레이 안의 금색 볼은 도자 소재로 안에 금색 유약을 칠했다. 티타늄 페블 골드 라인으로 챕터원. 옆의 골든 엣지 대접과 공기는 파인 본차이나 소재로 만들어 가볍고 얇으면서도 단단하다. 한국도자기 제품으로 Alt729. 해골이 그려진 금색 저그는 멜로디로즈의 스컬 시리즈로 런빠뉴. 그 옆에 음료를 담기 좋은 금색 저그는 톰딕슨 제품으로 10꼬르소꼬모. 강아지풀이 담긴 화기는 코퍼 소재로 만들었으며 윤현핸즈에서 판매. 비정형 형태의 볼은 이혜미 작가의 작품으로 윤현핸즈. 흰색 도자 저그는 손잡이에 커트러리를 적용했으며 트위그뉴욕 제품으로 런빠뉴. 짙은 브라운 컬러의 초는 챕터원. 초가 담긴 볼은 이혜미 작가의 작품으로 윤현핸즈.

 

 


호사스러운 커트러리

손에 쥐는 순간, 마치 하나의 액세서리를 착용한 듯 아름다운 기분을 선사하는 골드 커트러리를 모았다.

 

벚꽃 무늬를 수놓은 무광 금색 수저와 포크는 까사렐 제품으로 Alt729. 수저와 포크 형태를 띤 오슬로 샐러드 서버는 스칸디나비아의 식기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것으로 챕터원. 옆의 골드 스푼은 말발굽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아뜰라지 컬렉션으로 에르메스. 구겨진 듯한 모습의 금속 오브제는 황영신 작가의 작품으로 챕터원. 그 위에 놓인 오프너는 하우스닥터 제품으로 10꼬르소꼬모. 왼쪽 트레이와 오른쪽 트레이에 놓인 나이프와 버터 나이프는  아뜰라지 컬렉션으로 에르메스. 트레이의 오른쪽 하단에 놓인 티스푼과 하단 왼쪽에 놓인 화려한 나이프는 자라홈. 오른쪽 하단의 위트 있는 남성 모형은 잭이라는 이름의 부트 엑스트렉터. 신발을 벗을 때나 도어 스토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챕터원 제품. 바닥의 대리석 타일은 윤현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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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국

writer

문은정(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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