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넬슨 다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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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컬렉션 편집숍 에이후스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사무 가구 브랜드로 이름난 허먼밀러 Herman Miller의 버블 램프를 독점 론칭했다. 이를 기념해 에이후스 쇼룸에서는 허먼밀러를 대표하는 디자이너 조지 넬슨 George Nelson이 디자인한 가구와 조명을 전시한 특별한 공간이 마련되었다. 우리에게 익숙한 시계 시리즈부터 만나기 힘들었던 침대까지 그의 디자인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던 매력적인 이유를 일본에서 방문한 마케팅 디렉터 요코 사사키와 컨슈머 마케터쇼헤이 미야모토를 통해 들어봤다.

에이후스에서 공식 수입하는 버블 램프.

 

일본에서 방문한 요코 사사키와 쇼헤이 미야모토.

 

조지 넬슨은 허먼밀러에게 어떤 디자이너인가? 허먼밀러를 급격히 발전시킨 인물이다. 디자인 디렉터를맡았던 그는 클래식한 가구를 선호하는 미국인들의 취향을 변화시킬 만큼 모던하고 수려한 가구를 만들었다.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를 가져왔나? 그는 건축가이기도 했지만 가구 디자이너, 에디터로도 활동한 다재다능한 인물이었다. 그래서 인맥이 넓었다. 이때 찰스&레이 임스, 이사무 노구치, 알렉산더 지라드같이 뛰어난 디자이너들을 허먼밀러로 영입했다. 허먼밀러의 대표제품은 무엇인가? 찰스&레이 임스 체어를 비롯해 임스 커피 테이블, 에어론 체어, 행잇올이 있다. 모두 한국 소비자들에게도 사랑받는 제품이다. 혹시 일본 사람들에게 특히 인기 있는 제품이 있는가? 이 제품들은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고 있는 마스터피스 디자인이다. 어떤 것을 딱 꼬집어 사랑받는다고 말하기는 힘들다. 한국과 다를 바 없다는 거다. 에이후스에서 론칭한 버블 램프가 참 아름다운데 소재는 어떤 것을 사용했나? 스웨덴의 실크로 제작된 행잉 램프에 영감을 얻어 버블 램프 시리즈를 제작했다. 철사가 구부러지는 형태에 따라 실크 느낌의 재질로 마감된 셰이드 디자인으로 백색의 컬러 그리고 소재에서 느껴지는 따뜻함과 더불어 독특하면서 아름다운 조형미를 선사한다. 버블 램프는 몇 종류이며 어떻게 연출해야 예쁜가? 형태가 조금씩 다른데 10가지 형태가 나온다. 하나만 달아도 아름답지만 여러 개를 한꺼번에 그룹 지어 높낮이를 달리해서 연출하는 것이 가장 아름답다.

tel 에이후스 02-3785-0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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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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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ustrial B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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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러피언 빈티지 수입 가구 브랜드 까사알렉시스의 ‘그라넷 Granate’ 베드 컬렉션을 소개합니다.

 

유러피언 빈티지 수입 가구 브랜드 까사알렉시스 Casa Alexis에서 선보인 ‘그라넷 Granate’ 베드 컬렉션은 인더스트리얼한 감성이 물씬 풍기는 침대다. 검은색의 투박한 철제 프레임과 헤드보드는 핸드 코팅으로 마감해 사람의 손길이 닿은 자연스러운 질감을 살렸으며, 메탈 소재인 만큼 견고하고 튼튼하다. 또 손쉽게 조립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것도 장점. 그라넷 침대는 네덜란드에서 수입한 제품으로 우아한 곡선 형태의 헤드보드가 고전적인 분위기를 선사하며 진한 색상이 무게감을 잡아주기 때문에 안정감 있는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부티크 호텔 같은 침실을 꾸미고 싶다면 그라넷 침대를 눈여겨보길.
tel 02-512-0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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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환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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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밀라인 디자인 위크에서 선보인 코스와 스튜디오 스와인의 전시는 벚꽃 나무 아래에 서있는 황홀한 기분을 선사했다.

 

 

올해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가장 많이 회자된 전시 중 하나는 의류 브랜드 코스 Cos와 스튜디오 스와인 Studio Swine의 전시였다.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은 브랜드 코스는 2012년 밀라노 람브라테 지역에서의 전시를 시작으로 매년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아티스트와 협업한 전시를 선보여왔다. 코스 전시는 그들의 미니멀하고 도회적인 디자인을 잘 살릴 수 있는 영민한 컬래버레이션으로 밀라노 디자인 위크 때 기대를 모으는 전시로 손꼽힌다.  올해는 스튜디오 스와인이 코스의 선택을 받았다.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스튜디오 스와인은 일본인 건축가와 영국인 아티스트로 구성된 아트 스튜디오로 건축과 영상, 가구, 설치 미술 등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하는 무서운 신예다. 그들은 이번 <new spring> 전시에서 일본 벚꽃 나무에서 영감을 얻어 커다란 나무 형태의 설치물을 중앙에 두고 가지마다 탐스러운 공기방울이 아래로 떨어지는 체험 전시를 제안했다. 보기에는 불투명한 유리 볼처럼 보여도 손에 닿는 순간 연기처럼 날아가는 공기방울은 어릴 때 하던 비눗방울 놀이처럼 흥미로움을 자아냈다.  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잎은 아름답지만 보고 있으면 쓸쓸하기도 하고 허무한 마음도 들기 마련이다. 설치 작품을 빙 둘러싼 관객들은 손안에 소중히 내려앉자마자 연기로 사라지는 공기방울을 보며 오묘하고 몽환적인 세계로 빠져들었다.

www.studiosw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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