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같은 에이치픽스 도산점

갤러리같은 에이치픽스 도산점

갤러리같은 에이치픽스 도산점

국내 인테리어 편집숍이 비슷한 성격을 띠던 시기가 있었다. 비슷비슷한 컨셉트와 제품을 소개해 어디를 가도 같은 물건을 볼 수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이름 있는 굵직한 숍들이 저마다의 개성을 찾기 시작했고, 에이치픽스도 그중 하나였다. 개포동부터 한남동에 이어 최근 오픈한 에이치픽스 도산점은 건축과 어우러진 갤러리 형태의 편집숍으로 거듭났다. 총 2층 규모의 숍은 볼리아를 비롯해 텍타, 데 세데, 에이피터슨 등 소품보다 가구 중심으로 구성했고, 하얗고 넓은 공간에 놓인 가구들은 더욱 빛을 발했다. 블록 유리를 통해 들어오는 부드러운 햇빛과 반듯한 벽면으로 나눠진 숍 안을 거닐고 있으면 쇼핑이 아닌 갤러리 투어를 하는 듯한 기분마저 든다. 10년 이상 편집숍을 운영해온 박인혜 대표의 감각과 내공을 엿볼 수 있는 이번 에이치픽스 도산점의 오픈은 또 한번 새로운 시도와 변화를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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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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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voice 쥐 한 마리 들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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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은 쥐띠의 해다. 쥐띠이기도 하고 <톰과 제리>의 제리가 최애 캐릭터인 나는 괜히 새해 전부터 이유 없이 설렜던 것 같다.

 

파리바게뜨 체다치즈쿠키.

 

겹경사일까. 톰과 제리는 올해로 탄생한 지 80주년을 맞이했다. 제리를 잡아먹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톰과 온갖 잔머리를 써서 톰을 골탕먹이는 제리의 모습은 대사 하나 없이도 TV에 넋을 놓게 만들었다. 이런저런 이유로 연초부터 쥐 모티프의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쥐보다는 ‘마우스’라는 표현을 쓰면서 말이다. 파리바게뜨에서도 치즈를 좋아하는 제리의 식성을 반영한 듯 치즈케이크와 체다치크쿠키 등 프로모션 상품을 출시했다. 지갑을 열게 하는 패키지도 한몫한다. 에뛰드하우스에서도 톰과 제리 모양의 치크돔과 타투 틴트 등의 화장품을 출시했는데, 모양이 정교해 화장을 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이외에도 리복, 자라 등의 패션 브랜드에서도 톰과 제리가 그려진 패션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캐릭터 제품이 조금 유치하게 느껴진다면 바카라에서 출시하는 매년 그해의 띠를 상징하는 동물 오브제도 있다. 올해는 골드와 크리스털의 두 가지 컬러로 귀여운 마우스 오브제를 출시했다. 키치한 디자인의 제품을 소개하는 브랜드 셀레티에서도 징그럽지 않은 정도의 실사 버전으로 전구를 든 쥐 모양의 조명을 만날 수 있는데, 집 안에 포인트가 될 만하다. 쥐는 더럽고 징그럽다는 인식과 달리 상품화된 쥐 모티프의 아이템은 귀엽기 그지없다. 경자년을 맞아 쥐 한 마리를 집 안에 들여보는 것은 어떨까.

 

에뛰드하우스의 럭키 투게더 투톤 치크돔.

 

바카라의 마우스 오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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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환적인 리빙 아이템 9

몽환적인 리빙 아이템 9

몽환적인 리빙 아이템 9

몽환적이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우주적인 아이템.

 

화려하고 강렬한 빛이 돋보이는 플로스 조명은 아킬레 카스틸리오니의 대표작으로 두오모에서 판매. 가격 미정.

 

행성의 느낌을 담은 ‘코즈믹 플레이트’는 셀레티 제품으로 라이프앤스타일에서 판매. 10만7천원.

 

우주 수평 궤도 모빌은 1955년에 제작된 ‘사이언스 픽션 우주 모빌’을 모티프로 했다. 플렌스테드 제품으로 이노메싸에서 판매. 17만5천원.

 

태양을 연상시키는 벽시계는 조지 넬슨이 디자인한 것으로 비트라 제품이다. 루밍에서 판매. 75만8천원.

 

마블링 패턴이 돋보이는 소프트 아이스 시리얼 볼은 헤이 제품으로 이노메싸에서 판매. 각각 2만6천원, 5만6천원.

 

신비로운 테라조 소재가 돋보이는 사이드 테이블은 까레에서 판매. 35만원.

 

투명한 색감이 돋보이는 ‘쉬머 타볼리’ 테이블은 글라스 이탈리아 제품으로 보에에서 판매. 5백70만원.

 

완벽한 구 형태의 데코 볼은 그리스 브랜드 소피아 제품으로 에이치픽스에서 판매. 25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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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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