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YEAR WISH , ④TIMELESS DESIGN

메종 편집팀 에디터들의 차곡차곡 모아온 위시리스트 아이템④

메종 편집팀 에디터들의 차곡차곡 모아온 위시리스트 아이템④

과감한 색상과 무늬, 트렌디하다는 소재 등 직업적인 특성상 지금 가장 유행이라는 디자인을 많이 보게 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 안에 들여놓고 싶은 것은 결국 타임리스 디자인이다. 튀지 않고 무심한 듯 보이지만 결국 클래식이 답이다.

이사무 노구치가 디자인한 아카리 UF3-Q 조명은 손으로 만든 종이 갓과 대나무 살로 만든 구조가 동양적이고 시적이다. 비트라.

ⓒ LEE BAE/Johyun Gallery, Lee Bae, Drawing, 2020, Charcoal ink on paper, 162x132cm.

해외 작가 중에서는 알렉스 카츠, 국내에서는 이배 작가를 가장 좋아한다. 얼마 전 부산 조현화랑에서 그의 개인전이 열렸었는데 가보진 못했지만 작품을 위시리스트에 넣어보며 아쉬움을 달래본다. 몇 번의 붓 터치만으로도 이토록 힘이 있을 수 있다니. 볼 때마다 감동적이다. 조현화랑.

세계 최고의 모더니스트 중 한 명인 아르네 야곱센이 디자인한 시계, 온도계, 습도계. 지름 12cm.이노메싸.

이상하게도 추운 겨울일수록 샴페인이나 스파클링 와인이 더 맛있게 느껴진다. 가끔은 밀 누이 플루티시모처럼 아주 화려한 잔에 샴페인을 마시며 기분 전환을 하고 싶다. 바카라.

난나 디트젤의 트리니나드 체어 구입 이후 좀처럼 식탁 의자를 고르지 못하고 있는데, 사게 된다면 지오 폰티가 디자인한 까시나의 699 체어를 선택할 것 같다. 손가락으로 들 수 있을 만큼 가볍다. 크리에이티브랩.

구입하고 싶었던 탱크 솔로 시계가 단종됐지만 거의 유사한 디자인의 탱크 머스트여도 충분할 것 같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과 어떤 의상에도 잘 어울릴 것 같은 탱크 머스트 중에서도 가장자리에 다이아몬드가 박힌 버전은 오랫동안 착용해도 질리지 않을 듯. 까르띠에.

반려견 금손이에게 선물하고 싶은 분독의 0109 하네스 네이비. 빨간색 포인트 컬러도 마음에 들고 튼튼한 버클과 내구성 좋은 독일 원사로 제작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분독.

목 부분에 패딩 스카프가 포인트인 가니의 패딩 코트. 누비 포인트와 금단추가 귀엽다. 유행을 타지 않고 매해 겨울에 입을 수 있을 듯. 매치스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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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YEAR WISH, ③TO BE COLORFUL

메종 편집팀 에디터들의 차곡차곡 모아온 위시리스트 아이템③

메종 편집팀 에디터들의 차곡차곡 모아온 위시리스트 아이템③

색이라곤 오로지 블랙&화이트밖에 모르던 모노톤 외길이지만, 새해에는 조금 더 컬러풀해지길 소망해본다. 단번에 큰 가구를 바꿀 수는 없겠지만 작은 리빙 아이템부터 하나씩 색을 입혀가면서 말이다.

소품은 컬러풀해지더라도 모노톤을 사랑하는 취향을 버릴 수는 없는 법. 늘 새로운 데스크를 꿈꾸는 내게 텍타의 M45 데스크는 워너비 퍼니처다. 마르셀 브로이어가 디자인한 이 가구는 고의적으로 서랍과 회전식 선반을 비대칭적으로 디자인한 것이 특징. 에이치픽스.

현관 근처에 작은 위트를 불어넣고 싶다고 생각했을 때 머릿속을 스친 것이 바로 플랜스티드 모빌의 메타모포시스다. 푸른색 구를 둘러싼 곡선은 변화 혹은 변태라는 뜻에 걸맞게 움직이는 행성의 궤도를 표현한 것이라고. 루밍.

이렇게나 사랑스러운 비비드 컬러라니! 엘더 스테이츠먼에서 출시한 이 쿠션은 보드라운 캐시미어 원단에 점점 짙어지는 그러데이션식 색 표현이 인상적인데, 전부 수작업으로 염색한 것이라고. 매치스패션.

공예숍을 들르면 으레 술잔 하나쯤은 품에 안고 나선다. 미와 이토 Miwa Ito가 디자인한 롱 루피 고블렛은 꼬인 듯한 스템과 대비되는 두 색의 조합이 이색적이다. 피노크.

심플한 스틸 프레임이지만 포인트가 확실한 다이닝 체어를 찾고 있었다. L&C 스탠달의 041 체어는 20만원대라는 합리적인 가격은 물론, 좌석과 등받이에 비비드한 컬러를 입혀 단순하지만 시선이 간다. 이노메싸.

독특한 문양이나 패턴이 새겨진 플레이트는 늘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바르셀로나의 공예 작가 포우 Fou가 디자인한 두 플레이트는 자연과 풍경, 일상을 자의적으로 기호화해 세라믹과 드로잉으로 표현한 것. 박국이숍

리브 패턴으로 짜인 클래식한 메누의 호우키메 러그는 미드나이트 블루를 활용한 부드럽고 우아한 색감이 특징이다. 루밍.

분명 LP만이 지닌 감성이 있다. 그것에 꽤나 취해 있는 편인데, 하이엔드는 아니더라도 무난한 퀄리티의 턴테이블을 호시탐탐 살펴보고 있다. 옥승철 작가의 일러스트가 삽입된 앨범으로 유명한 아도이와 HYM이 협업해 150개 한정판으로 출시한 시드 올인원 턴테이블은 소장하는 것만으로도 유의미하다. HYM.

책상에서 업무를 보거나 작업을 할 때면 테이블 조명에만 의존하는데, 기존에 사용하던 모노 톤의 테이블 조명을 대체할 아이템을 찾다 이 램프를 발견했다. 1936년 카이저 이델이 디자인한 6631 테이블 램프는 바우하우스식 디자인과 루비 레드 컬러가 인상적이다. 루밍.

컬러풀한 생기를 불어넣는 데 꽃만 한 것이 없지 않을까. 추상적으로 표현한 얼굴 형상의 테라코타 색 화병은 이런저런 꽃을 담기에 제격일 듯. 더콘란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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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YEAR WISH ②MINIMAL&EARTH COLOR

메종 편집팀 에디터들의 차곡차곡 모아온 위시리스트 아이템②

메종 편집팀 에디터들의 차곡차곡 모아온 위시리스트 아이템②

젬스톤 블루, 그린 스모크, 딥 로열, 새들 브라운, 펄 아이보리. 차분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어스 컬러를 사랑한다. 이렇게 한데 모아놓고 보니 색상만큼이나 형태감에서도 공통점이 드러난다. 간결하지만 어느 한구석은 매력적인 포인트가 존재하니 말이다.

1950년대 전설적인 디자이너 샬롯 페리앙이 디자인한 사이드 보드. 구입이 가능하긴 할까? 그저 위시리스트에 담아본다. 

분명 지갑을 보러 갔는데, 생각지도 못한 가방이 위시리스트에 담겨버렸다. 겨울 룩은 물론 여름에는 흰 티셔츠와 청바지 조합에 딱일 듯. 트리옴페 로고가 크게 박힌 스몰 버켓 백은 셀린느.

4개의 통나무 원목이 금속 링으로 고정된 독특한 형태가 특징인 볼트 스툴. 그 자체로 존재감을 드러내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하기 제격이다. 라 챈스. 

자작나무 원목으로 제작해 다리와 상판의 재질과 색상을 원하는 대로 조합할 수 있는 스툴 60. 그중에서도 월넛 스테인리스 다리에 애정하는 올리브 색상 조합으로 단연 눈길을 끌었던 스툴이다. 아르텍.

여러 개를 이어붙이니 애벌레 같기도 하고, 퉁퉁한 쿠션감이 식빵을 떠올리기도 하고. 처음에는 의아했던 디자인이었는데, 보면 볼수록 그 매력에 빠져든다. 드 세데.

얇은 스틸 프레임을 구부려 만든 팔걸이에 가죽 끈을 두른 장 프루베의 대표작 중 하나인 시테 체어. 시대를 초월하는 디자인과 편안한 착석감으로 첫눈에 보고 반했다. 비트라.

전자 기기에 가장 사랑하는 컬러가 적용될 줄이야. 이건 정말 내 거다. 수명이 다해가는 아이폰 10을 버리고 곧 아이폰 13프로 시에라 블루 컬러로 갈아타야지. 애플.

어두운 코트를 감각적으로 만들어줄 목도리를 찾던 중 애정하는 컬러가 모두 집결된 목도리를 찾았다. 스트라이프 스카프 인 모헤어는 로에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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