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에 깃든 지중해의 여유

반짝이는 지중해의 풍경을 닮은 르크루제 리비에라 Riviera 컬렉션

반짝이는 지중해의 풍경을 닮은 르크루제 리비에라 Riviera 컬렉션

 

강렬한 태양, 청량한 바다, 반짝이는 자갈과 모래. 르크루제가 프랑스 남부의 풍경에서 영감받은 리비에라 Riviera 컬렉션을 새롭게 선보인다. 쨍한 블루의 ‘아주르’, 맑은 물빛의 ‘캐리비안 블루’, 밝은 모래의 ‘머랭’, 태양이 떠오르는 ‘넥타르’ 네 가지 컬러로 구성해 리비에라 해안의 여유로운 무드를 느낄 수 있는 라인. 시그니처 원형 냄비와 스킬렛뿐 아니라 파스타 샐러드볼, 라메킨, 시리얼볼, 머그 등 스톤웨어 또한 다양하게 선보인다. 특히 4피스 세트로 구성한 스톤웨어는 각기 다른 컬러가 하나씩 들어 있어 집들이 선물로 제격. 다가올 여름, 테이블 위에서 지중해를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TEL 070-4432-4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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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ile Play

에르메스 텍스타일 컬렉션

에르메스 텍스타일 컬렉션

 

늘어뜨리고, 쌓고, 포개며 즐긴 에르메스의 텍스타일 제품.

 

벽에 건 플래드와 봉에 건 플래드는 모두 핸드메이드 티베트산 야크 소재의 ‘야크 앤 다이 플래드’로 뒤에서부터 쏠레이, 진회색, 인디고, 민트, 루즈, 뽀띠롱 컬러. 앞에 놓인 가죽 보디의 무라노 유리 꽃병은 ‘델타 컬렉션’ 스몰 사이즈와 라지 사이즈. 나무 패턴의 바닥재 ‘에스트렐라 스타’는 키엔호 제품.

 

 

호랑이가 그려진 플래드는 캐시미어 소재의 ‘티그레 바야데르 컬렉션’, 뒤집어진 의자는 ‘메띠에 컬렉션’, 아메리칸 월넛 소재와 불 파크 스킨 소재의 암체어는 ‘레 네쎄쎄르 카브리올레’ 컬렉션, 의자에 걸친 플래드는 모두 ‘쿠베튀르 컬렉션’, 달리는 말의 율동감이 느껴지는 의자 위의 타르트 플래터와 바닥에 놓인 라운지 트레이는 모두 ‘슈발도리앙 컬렉션’, 앞에 놓인 가죽 스툴은 ‘에퀴파주 데르메스’ 컬렉션.

 

 

벽에 건 청량한 느낌의 플래드는 ‘아발론 점프아쉬’ 컬렉션, 뒤쪽의 짙은 갈색의 플래드는 ‘브라이드 드 갈라 자카드’, 가죽 패드를 탈착할 수 있는 대나무 소재의 벤치는 ‘카루미’, 벤치에 건 플래드는 울 비즈를 장식한 ‘빠꾸흐 드 상글 컬렉션’, 정갈한 나무 소재의 암체어는 ‘오리아 컬렉션’, 원과 선의 패턴이 기하학적인 쿠션은 ‘빠꾸흐 드 상글 컬렉션’, 황동 소재의 돋보기는 ‘에키리브르 데르메스’ 컬렉션, 두 가지 소재로 이뤄진 바스켓은 ‘크로마틱’ 컬렉션, 하나씩 분리할 수 있는 랜턴은 ‘랜턴 데르메스’, 나무 패턴의 바닥재 ‘에스트렐라 스타’는 키엔호 제품.

 

 

벽에 건 텍스타일은 육각형 패턴의 누비 스타일 ‘뉴 헤이븐, 폴 리버, 윌리엄스타운 퀼티드 베드 커버’, 맨 위의 붉은색 쿠션과 가운데 노란색 쿠션은 모두 ‘H 리비에라 쿠션’, 픽셀처럼 보이는 바스켓은 모두 ‘루반 카자크 페이퍼 바스켓’, 세 가지 색상과 세로 줄무늬로 포인트를 준 쿠션과 가장 아래 놓인 쿠션은 모두 ‘H 다이 핸드 우븐 쿠션’, X자 다리 형태의 콘솔은 ‘피파 컬렉션’, 파란색 플래드와 그 위의 오렌지색 쿠션은 모두 ‘아발론 탄그램’ 컬렉션, 붉은색 격자 플래드는 ‘H 리비에라’ 컬렉션, 말아서 바스켓 안에 넣은 플래드는 ‘H 리비에라’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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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그래퍼

임태준

스타일리스트

고은선(고고작업실)

어시스턴트

이서연, 채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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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mès Parade

퍼포머들이 펼친 공연같은 에르메스 퍼레이드

퍼포머들이 펼친 공연같은 에르메스 퍼레이드

 

모두가 기다려온 ‘에르메스 퍼레이드’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서울에서 공개됐다. 그날의 현장은 한 편의 공연을 본 듯 긴 여운을 남겼다.

 

무대 위에 오른 주인공처럼 박스와 스폿 조명으로 연출한 시아주 데르메스 암체어. © BAKI, KwangChan Song, Doki Hong

 

쇼윈도와 매장에 놓여 있던 에르메스의 홈 컬렉션 제품이 박스에서 나와 움직이기 시작했다. 장소부터 내용까지 철저히 비공개를 유지했던 에르메스의 축제 ‘에르메스 퍼레이드 Hermès Parade’가 베일을 벗은 것이다. 마치 <태양의 서커스>를 보는 듯 흥겹고 기발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에르메스 퍼레이드’는 에르메스 홈 컬렉션이 추구해온 ‘형태, 소재, 기능’의 가치를 조화롭고 기발하게 모색했다.

 

엄격함과 판타지의 조화를 보여주는 두 개의 박스 스테이지. © Shin Kyungsub

 

런웨이처럼 퍼포머들이 ‘레 투로트주 데르메스 사이드 테이블’을 들고 캣워크를 걷는 모습. © BAKI, KwangChan Song, Doki Hong

 

행사장 곳곳에서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관람할 수 있었던 ‘에르메스 퍼레이드’. © Shin Kyungsub

 

축제의 시작 전, 아무것도 없는 어둡고 텅 빈 공간에서 기대감을 가지고 기다렸던 관객들은 댄서, 아크로바틱, 무버, 테크니션 등 재능 있는 56명의 퍼포머와 함께 등장하는 나무 박스들을 먼저 마주했다. 이후 모두가 기다리고 바랐던 대로 박스가 열리면서 에르메스 홈 컬렉션의 아티스틱 디렉터인 샬롯 마커스 펄맨 Charlotte Macaux Perelman과 알렉시스 파브리 Alexis Fabry가 기획한 가구와 조명, 오브제, 텍스타일, 테이블웨어가 하나씩 모습을 드러냈다. 축제는 마치 거리의 공연을 계속 관람하듯 행사장 곳곳에서 펼쳐져 관객들은 뭉치고 흩어지며 에르메스 홈 컬렉션이 선사하는 드라마틱한 퍼포먼스를 감상할 수 있었다.

 

베드 커버와 블랭킷으로 구성된 스테이지에서는 퍼포머들이 잠을 자는 듯한 연출을 선보였다. © Shin Kyungsub

 

‘피파 스툴’ 하나에 의지해 아크로바틱을 선보이는 퍼포머. © Jail Son

 

퍼포머들은 가구가 담긴 박스들을 이동하고 쌓으면서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BAKI, KwangChan Song, Doki Hong

 

축제의 초반에는 홈 컬렉션을 박스 안에 넣어서 궁금증을 자아냈고, 이후엔 퍼포머들이 박스를 전시장 곳곳으로 이동하면서 군무를 만들어냈다. © BAKI, KwangChan Song, Doki Hong

 

축제의 초반에는 홈 컬렉션을 박스 안에 넣어서 궁금증을 자아냈고, 이후엔 퍼포머들이 박스를 전시장 곳곳으로 이동하면서 군무를 만들어냈다. © Jail Son

 

‘파시폴리아’ 테이블웨어 컬렉션과 함께한 퍼포먼스. © BAKI, KwangChan Song, Doki Hong

 

행사의 마지막 퍼포먼스였던 포니 댄스에서는 모두가 한마음으로 축제를 즐겼다. © BAKI, KwangChan Song, Doki Hong

 

서울에서 처음 공개된 이번 축제는 세계적인 안무가 필립 드쿠플레 Philippe Decoufle와 함께 오랜 시간 준비한 퍼포먼스로 가구나 소품뿐만 아니라 이를 몸의 일부처럼 완벽하게 소화해낸 56명의 퍼포머 역시 축제의 주인공이 되기 충분했다. 에르메스 텍스타일을 늘어뜨린 침실 같은 공간에 누워 있는 연출, 거울의 반사를 활용한 위트 있는 연출, 가구를 활용한 아크로바틱, 패션쇼처럼 각자 홈 컬렉션의 제품을 들고 런웨이를 활보하는 연출 등 처음에는 바라보는 데 열중했던 관객들은 어느새 쉼 없이 움직이는 퍼포머들과 자연스럽게 섞였고 마지막을 장식한 ‘포니 댄스’에서는 모두가 하나가 돼 유쾌한 축제의 막을 내렸다. 정적인 형태로 어딘가에 놓여 있던 에르메스의 홈 컬렉션 역시 이날 만큼은 자유롭게 관객들을 마주했을 것이다. 예상을 깨는 70가지의 독창적인 퍼포먼스와 400여 개의 제품이 어우러진 이번 ‘에르메스 퍼레이드’는 에르메스의 홈 컬렉션과 이를 사용하는 사람에 대한 헌사와도 같은 아름다운 축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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