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홈 스타일링 아이템 #3

가을 홈 스타일링 아이템 #3

가을 홈 스타일링 아이템 #3

 

변화하는 계절을 맞아 집 안에도 색다른 변화를 주고 싶다.
가을 색감을 입은 가구부터 조명, 소품, 패브릭, 인테리어 자재까지 다양한 홈 스타일링 아이템을 준비했다.

 

관리와 사용이 편리해 위생적인 글리 스톤 포슬린 세라믹 테이블 4인 세트는 강한 내구성과 내열성으로 기능이 뛰어나며, 디자인마저 근사하다. 시스디자인에서 판매. 

 

 

독서에 적합하게 설계한 진아 램프는 심플한 디자인과 실용성으로 모던한 취향을 지닌 이들의 취향을 만족시킨다. 카르텔 제품으로 한국가구에서 판매.

 

 

이탈리아 남부 풀리아의 전통적인 행운의 물건이라 할 수 있는 푸모는 라틴어 솔방울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신혼부부의 다산을 기원한다. 차분하면서도 밝은 분위기로 인테리어에 포인트가 된다. 나뚜찌에서 판매. 

 

 

 

플랫폼 트레이는 거실이나 책상 위에 두고 자잘한 물건이나 액세서리를 깔끔하게 수납하기 좋다. 군더더기 없는 라인과 간결한 디자인이 특징. 무토 제품으로 에잇컬러스에서 판매.

 

 

 

 

허전한 벽면에 활력과 실용성을 불어넣는 셸프메이트 시리즈는 5가지 크기의 타입으로 공간별로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 디보디 제품으로 인아트에서 판매.

 

 

수직, 수평의 선이 만나 격자무늬를 만들어내는 타르탄은 직조된 천과 같은 질감을 구현해 따뜻한 기운을 선사한다. 데코라토리 제품으로 세티나인에서 판매. 

 

 

 

고대 로마에서 돔과 천장의 아치형 구조를 가볍게 만들기 위해 쓰이던 클래식한 격자무늬에서 영감을 얻은 카세타 Casetta는 스웨이드 재질로 벽면에 우아한 입체감을 입혀준다. 아떼 제품으로 다브에서 판매.

 

 

가볍고 시원한 촉감의 펌리빙 파트 쿠션은 한국의 전통 보자기에서 영감을 받았다. 리넨 소재와 유기농 면을 사용해 현대적인 패치워크로 조합했다. 펌리빙 제품으로 에잇컬러스에서 판매.

 

 

 

고급스러운 광택과 견고한 소재를 매치한 하이글로시 스퀘어 테이블 딥그린은 트렌디한 컬러와 심플한 디자인으로 공간을 화사하게 연출한다. 피졸로에서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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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홈 스타일링 아이템 #2

가을 홈 스타일링 아이템 #2

가을 홈 스타일링 아이템 #2

 

변화하는 계절을 맞아 집 안에도 색다른 변화를 주고 싶다.
가을 색감을 입은 가구부터 조명, 소품, 패브릭, 인테리어 자재까지 다양한 홈 스타일링 아이템을 준비했다.

 

빛이 아래로 향해 빛과 그림자의 풍부한 연출이 인상적인 디스코코는 아름다운 외관으로 조명뿐만 아니라 오브제 역할도 충실히 해낸다. 마르셋 제품으로 두오모앤코에서 판매.

 

 

 

 대리석으로 이루어진 클래식 트라버틴 소파 테이블은 묵직함이 느껴지는 곧은 기둥과 부드러운 곡선의 모서리로 공간에 깊이감을 전한다. 르마블에서 판매. 

 

 

 

모던한 패턴의 반복과 정제된 라인의 조화가 돋보이는 이닷.3은 디자인 서다의 홍희수 대표와 유앤어스가 협업해서 만들었다. 구조적인 선을 통해 건축적 재미를 선사한다. 유앤어스에서 판매.

 

 

구부러진 낙엽 모양으로 주얼리나 작은 소품을 올려두기 좋은 벨벳 리프 트레이는 사이드 보드나 콘솔 위에 두고 사용할 수 있다. 조각품처럼 감각적인 인테리어에 제격이다. 보컨셉에서 판매.

 

 

 

2002년 쿤스트할레 베른 미술관에서 열린 전시 ‘마크 루이스’를 기념하며 발행된 대형 포스터. 에잇컬러스에서 판매. 

 

 

굴곡이 돋보이는 스핀 라탄 스탠딩 램프는 둥지를 감싸는 모양을 연상시키는 천연 소재가 빛과 만나 포근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제르바소니에서 판매. 

 

 

소용돌이치는 파도 패턴을 모티프로 조각한 웨이브 테이블의 독특한 베이스가 돋보인다. 다이닝을 즐길 수 있는 넉넉한 사이즈로 온 가족이 둘러앉아 식사를 즐길 수 있다. 토닌 까사 제품으로 인유로에서 판매. 

 

 

 

상판 소재와 색을 선택할 수 있는 알리칸테 테이블의 V자형 다리 디자인은 마치 현대적인 조각품을 연상시킨다. 보컨셉에서 판매. 

 

 

 

검정 대리석 패턴의 사하라는 미니멀한 공간에 포인트로 적합하다. 오염과 파손에 강한 빅 슬랩 타일로 주방이나 욕실에서 사용할 수 있다. 마라찌 제품으로 대제타일에서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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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남자의 밀라노 집

예술과 디자인이 공존하는 인테리어

예술과 디자인이 공존하는 인테리어

 

하비에르 페레스 커플은 얼마 전 베를린에서 이탈리아 밀라노로 이사했다.
페레스 프로젝트 갤러리 대표로 새로운 성장을 위한 선택이었다. 강아지 프린스 해리와 맥스도 밀라노를 좋아한다.

 

하비에르 페레스 대표(왼쪽)가 인생의 동반자 베누아 울프롬과 함께 거실에서 포즈를 취했다. 붉은 털이 귀여운 시바견은 프린스 해리, 검은 털 강아지는 맥스다. 뒤에 걸린 그림은 브라질 작가 라파 실바레스의 작품. / ©Rafa Silvares ‘Blue Angel’ 2021년, Oil And Acrylic on Linen, 120x270cm

 

“밀라노는 예술, 금융, 패션에서 강력한 비즈니스 커뮤니티를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가진 도시입니다. 우리는 베를린에 오래 거주했지만 삶의 방식을 바꾸기를 원했고, 그것이 갤러리가 확장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를 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하비에르 페레스 Javier Peres 대표의 가족은 스페인인이지만, 쿠바에서 태어나 세계 여러 곳에서 살았다. 처음 미국에서 갤러리를 열었고, 독일 베를린으로 이주해 다채로운 활동을 보여주면서 페레스 프로젝트가 더욱 유명해졌다.

 

까시나의 블루 컬러 LC3와 핑크 컬러 LC2 소파가 거실에 놓여 있다. 귀여운 조각은 미국 작가 오스틴 리의 작품.

 

그는 라틴아메리카 미술가에게 관심이 있지만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작가에 대한 집중도 그에 못지않다. 지난 4월 서울 에도 페레스 프로젝트를 개관한 갤러리의 국제적 배경에는 세계를 누비는 그의 활기찬 에너지가 있는 것. 그리하여 이제 페레스 프로젝트는 베를린, 서울, 밀라노 세 곳이 운영되고 있다. 밀라노 집은 그와 인생의 동반자 베누아 울프롬 Benoit Wolfrom 그리고 강아지 프린스 해리와 맥스를 위한 완벽한 보금자리다.

 

1993년생인 디자이너 테오필 블랑드가 2019년 플라스틱으로 만든 투명한 테이블 TPT. 벽에 걸린 그림은 체코 미술가 스타니슬라바 코발치코바의 작품 ‘애프터 아워’. 뿔이 귀여운 나뭇조각은 19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하는 아프리카 작품.

 

거리에서 보면 모던하고 우아한 6층 건물인데, 정원이 있는 안쪽 외관은 정감이 넘치는 반전이 있어 재미있다. “일본식 정원이 있고, 수영장과 폭포가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특히 수영장이 있다는 것이 중 요했어요. 강아지 맥스가 물에 뛰어드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하비에르 대표는 베누아와 함께 새집을 리모델링했고, 두 사람은 이미 베를린 집을 디자인한 적이 있기 때문에 의견을 조율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20대 신진 디자인 듀오 오르타미클로스가 2018년 재활용 소재로 만든 의자 아놀드. 그 옆에는 까시나의 가죽 소파가 멋지게 자리한다.

 

미국 미술가 도나 후앙카의 그림 아래 중국 작가 수앙 리의 스테인리스 스틸 조각작품이 놓여 있다. / ©Donna Huanca ‘Haploid Multicellular’ 2022년, Oil, Sand on Digital Print on Canvas, 240x190cm / ©Shuang Li ‘Thank You for the Venom’ 2022년, Stainless Steel, Paint, 95x130x80cm

 

이 집은 지상 4층, 지하 2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가장 낮은 층은 주차장과 와인저장고, 스파와 사우나를 갖추고 있다. 그 위층에는 원래 건축주가 무술 수련장으로 만든 공간이 있는데, 그들은 이곳을 홈 갤러리로 사용한다. 1층에는 손님을 맞이하기 위한 공식 거실과 두 개의 게스트룸이 있다. 그의 동반자 베누아 울프롬도 1층에서 업무를 본다. 베누아는 경영을 전공 했기 때문에 갤러리 운영에 큰 도움이 되는 사업 파트너이기도 하다. “2층 은 침실, 다이닝룸, 주방, 테라스, 체육관 등이 있어 우리 가족이 많이 사용하는 공간입니다. 

 

건축가 프랑크 게리가 1972년 골판지 60겹으로 만든 위글 사이드 체어. 뒤의 그림은 쿠바 미술가 달톤 가타의 작품. / ©Dalton Gata ‘Man with a Sphere on His Head’ 2019년, Acrylic on Canvas, 71x58cm

 

마치 그림 같은 대리석으로 만든 욕실.

 

프린스 해리와 맥스는 언제나 하비에르 페레스 대표 커플을 따라다닌다.

 

3층에는 가족만을 위한 비공식 거실이 있고, 그곳에 사무실, 서재, 명상실과 큰 테라스가 있습니다. 루프톱에는 밀라노가 내려다 보이는 옥상정원이 있어 휴식을 취합니다.” 이 집이 이탈리아에 특화되어 있다는 것은 와인 500병을 보관할 수 있는 지하 저장고만 봐도 알 수 있다. 하지만 그는 술을 마시지 않기 때문에 이곳에는 가방을 보관한다. 그들은 직감적으로 가족에게 필요한 요소를 바탕으로 인테리어 디자인을 했고, 가능한한 많은 예술 작품과 디자인 가구를 배치했다. 곳곳에 걸린 작품은 대부분 그가 갤러리를 통해 세계에 소개하고 있는 중견, 신진 작가들의 것이다. 때문에 모든 작품은 의미가 있고, 특히 미국 미술가 도나 후앙카의 작품이 그렇다. 한국에서도 아트부산을 통해 알려진 그녀의 작품은 하비에르 대표가 작가를 알게 된 이후 하루도 그의 곁을 떠났던 적이 없었다.

 

디자인 듀오 오르타미클로스의 재활용 소재로 만든 의자 아놀드. 이탈리아 디자이너 모니카 타베르티니 Monica Taverniti의 테이블 겸 벤치 MT3, MT2, MT1을 붙여 형형색색의 거대한 테이블을 만들었다.

 

9~20세기 아프리카 조각이 집 안 곳곳에 놓여 있어 현대미술과 흥미로운 조화를 이룬다.

 

 다이닝룸에 걸린 페루 미술가 파올로 살바도르 그림 또한 그들이 좋아하는 특별한 작품이다. 그들에게 예술 작품 컬렉션은 필수 요소다. 주방이나 욕실과 마찬가지의 방식으로 말이다. 컬렉션을 위해서는 먼저 집을 구입하기 전에 미술 작품이 그 공간에서 어떻게 보일지 생각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그 장소가 예술 작품을 맞이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느끼면, 그 다음부터는 정말 쉬워 집니다. 미술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작품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저절로 알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작품이 어느 곳에 어울릴지 걱정하지 않습니다. 훌륭한 작품이라면 그런 고민은 저절로 정리됩니다. 우리는 작품 위치를 자주 옮기는 편이기 때문에 아마 이 잡지가 나올 즈음에는 새로운 작품이 설치되어 있을 겁니다.” 

 

1층뿐 아니라 2, 3, 4층에도 테라스 정원이 있어 가족의 쉼터가 된다.

 

즐거운 하비에르 페레스 대표와 베누아 울프롬과 달리 프린스 해리와 맥스는 촬영에 지쳤다. 뒤에 보이는 그림은 아프리칸 아메리칸 미술가 알바로 베링턴의 ‘블랙 파워’. / ©Alvaro Barrington ‘Black Power’ 2021년, Oil and Acrylic on Burlap in Artist’s Wooden Frame, Steel Oil Drum, Shelve and Metal Chains, 75 1/4x103x26 1/2 in

 

브라질 작가 라파 실바레스의 대형 작품. 왼쪽은 미국 미술가 딜란 솔로몬 클라우스의 유화 작품이다. / ©Dylan Solomon Kraus ‘Flood’ 2022년, Oil on Linen 92x76cm

 

19~20세기 아프리카 조각이 집 안 곳곳에 놓여 있어 현대미술과 흥미로운 조화를 이룬다. / ©Paolo Salvador ‘Puma’ 2021년, Oil on Linen, 220x150cm

 

체코 미술가 보이테흐 코바리크 Vojt ch Kovařík의 작품이 대리석 층계 아래 걸려 있다. / ©Vojtech Kovarik ‘Laocoon’ 2020년, Acrylic, Spray Paint and Sand on Canvas, 220x200cm

 

가구는 흥미롭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택했다. 테오필 블랑드 Théophile Blande의 플라스틱 테이블이나 디자인 듀오 오르타미클로스 OrtaMiklos의 재활용 의자처럼 가장 최신의 디자이너 작품이 젊은 미술가 작품 사이에 놓여 있는 풍경은 하비에르 대표의 예술관을 짐작하게 한다. 그는 예술 작품과 디자인의 시너지 효과가 컬렉션의 즐거움이고, 지루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이 집은 지상 4층, 지하 2층으로 구성되는데, 앞뒤 외관이 완전히 달라서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하비에르 대표는 원래 집안의 가풍을 이어받은 변호사였다. 2000년대 초 반, 그는 직업의 갈림길에 섰고 방향을 바꿔 갤러리스트가 되기로 결심했던 것. 독일계 미국 미술가 에바 헤세 Eva Hesse의 아름다운 작품이 그를 갤러리스트의 길로 이끌었다. “갤러리스트로서의 활동은 기쁨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처음부터 새로운 예술가를 발굴하고 그들의 작품을 더 많은 사람에게 소개하는 것이 목표였어요. 요즘은 직원이 많아져 내 역할도 변화했지만, 핵심 가치는 갤러리를 처음 설립했을 때와 같습니다.” 

 

이 집은 지상 4층, 지하 2층으로 구성되는데, 앞뒤 외관이 완전히 달라서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그들의 집은 이렇게 현대적이지만 밀라노의 페레스 프로젝트 갤러리는 18세기 건물 안에 있다. 오는 가을에는 밀라노에서 첫 개인전을 여는 파올로 살바도르를 위한 파티를 열 계획이다. 그들의 집에 게스트룸을 갖춘 것은 밀라노에서 예술적 영감을 받기 원하는 예술가를 초대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9월 2일부터 열리는 프리즈 서울에서는 하비에르 페레스 대표의 집에 걸려 있는 작가들의 또 다른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 작가들은 2년 안에 페레스 프로젝트 서울에서 개인전을 가질 예정이라니 반갑다. 페레스 프로젝트만의 특징인 현대미술의 유토피아적 경향과 미래지향적 아이디어를 감상할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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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그래퍼

Piotr Niepsu

writer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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