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을 위한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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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을 위한 디자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라이플로는 좋은 디자인과 주목해야 할 디자이너를 소개하고, 해마다 새로운 창작자를 선정해 협업 컬렉션을 만들어가고 있다.

 

연희동 라이플로

 

연희동 플래그십 스토어

 

연희동에 오픈한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장르별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으며, 쇼케이스를 진행하는 브랜드의 전시도 볼 수 있다. 2018 라이플로 스튜디오 컬렉션의 주제는 ‘디자인 스튜디오를 위한 디자인’이다. 11팀의 디자이너가 참여해 기능적인 조형, 최소한의 디자인 요소를 기본으로 각자에게 익숙한 소재를 연구하고 가공해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사용할 만한 창의적인 물건을 완성했다. 금속조형 디자이너 이광호와 서정화의 벽걸이 훅과 코스터, 판화가 최경주의 카펫 등은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라이플로 오리지널 작품이다. 소재의 물성에 가장 알맞게 만든 물건이고 일상에서 쉽게 활용 가능하면서 영감을 주는 제품이라 소장 욕구를 더욱 자극한다.

tel 02-322-0736

 

 WYU 꽃병

친환경 플라스틱을 사용해 3D 프린팅으로 만든 ‘버블 시리즈 꽃병’은 WYU 작품.

 

티엘 연필꽂이

책상 위에서 디바이더 겸 연필꽂이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은 티엘 작품.

 

아크릴 코스터

아크릴, 테라코타, 황동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코스터와 홀더는 서정화 작품.

 

 

CREDIT

에디터

포토그래퍼

차가연(스튜디오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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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SON’S FRIENDS 1탄

MAISON’S FRIENDS 1탄

MAISON’S FRIENDS 1탄

창간 24주년을 맞아 <메종>의 친구들을 소개하는 칼럼을 마련했다. 분야는 모두 다르지만 묵묵히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는 이 친구들은 의도치 않게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삶을 살고 있었다. 이들에게 추종자들이 많다는 것이 친구로서 으쓱하기도 하다. 앞으로 9명의 리얼 스토리와 페이보릿 아이템을 통해 지금의 라이프스타일 흐름을 읽으며 유용한 정보를 얻어가길 소망해본다.

 

시간 여행자의 소통법

아우어스튜디오 손보람

아우어 스튜디오 손보람 씨.

 

이제는 쇼룸과 온라인숍이 없어도 SNS만으로도 충분히 사람들과 교류하며 판매가 이루어진다. 손보람 씨는 유럽 빈티지 조명과 소품을 직접 셀렉트하고 바잉해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한다. 언젠가 유럽으로 여행을 떠났던 손보람 씨는 지금의 빈티지 컬렉터 겸 바이어가 되기까지 그 당시 머물렀던 환경에서의 영향이 컸다고 했다. 감각적인 스타일의 에어비엔비와 유럽의 오래된 건물과 집, 사람, 풍경, 거리를 통해 영감을 듬뿍 얻은 그녀는 한국으로 돌아와 하던 일을 그만두고 유럽 빈티지 조명과 포스터 등의 소품을 직접 셀렉트하고 바잉해 인스타그램을 통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그 당시 가장 먼저 쇼룸을 대신할 작업실이 필요했다. “처음 갖는 작업실이라서 지금까지의 꿈을 현실화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어요.” 12평가량의 작은 스튜디오지만 상품을 촬영하는 스튜디오와 작업실로 공간을 나눠 직접 페인트칠을 하고 바닥 타일을 시공하는 등 애정을 담아 완성했다. 쇼핑몰을 운영할까도 했지만 빈티지 제품의 특성상 공장에서 찍어낸 제품을 다량으로 파는 것이 아니라 딱 하나씩만 판매하다 보니 회전율이 빠른 SNS라는 매개체는 탁월한 선택이었다. 하루 하나씩 포스팅하는 것을 시작으로 점차 반응을 얻더니 어느새 높은 팔로어 수를 자랑하는 인플루언서가 되었다. 온라인 홈페이지와 달리 상세 페이지를 만드는 수고는 덜었지만, 잦은 일대일 상담과 이미지 한 장으로 승부가 나기 때문에 사진 한 장을 올리더라도 50~100장에 가까운 사진을 찍는 수고가 뒤따랐다.

 

플리츠 갓 조명

 

요즘 우후죽순 빈티지 제품을 판매하는 사이트가 늘어나고 있는데 아우어 스튜디오만의 색깔이 궁금했다. “제 마음에 일단 들어야 하고요(웃음), 파스텔 톤과 원목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줄 수 있는 제품을 찾는 편이에요. 요즘은 소비자들도 금액에 상관없이 희소성을 가장 중시하는 것 같아요. 어느 누가 봐도 특이한 물건을 좋아하더라고요.” 그녀가 자주 바잉하는 제품 중 플리츠 갓에 곡선이 들어간 조명이 시그니처 제품이 아닌가 싶다. 작업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그녀는 삶의 균형을 위해 헬스클럽에 가거나 요가 등 운동을 하며 스트레스를 풀곤 한다. 또 집으로 손님을 초대해 맛있는 요리를 해먹기도 하고, 근처 한강으로 피크닉을 가는 등 일과 휴식에서 밸런스를 맞춘다고 했다. 인터뷰와 촬영 내내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만 봐도 얼마나 바르고 균형 잡힌 삶을 살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그녀는 현재 작업실이 협소해 조명과 포스터만 판매하고 있지만 앞으로 공간을 확장하거나 쇼룸을 오픈하고 싶다는 마음을 넌지시 내비쳤다. 언젠가 더욱 다양한 소품과 가구들로 채워져 오픈할 아우어 스튜디오의 쇼룸이 기대된다.

 

피카소 빈티지 포스터

영국 런던 테이트 갤러리에서 판매하는 피카소 빈티지 포스터는 지인한테 선물 받은 것이다.

 

조말론 향수

가장 자주 쓰는 로에베, 조말론 런던, 아쿠아 디 파르마 향수.

 

커피 캡슐 트레이

이딸라와 알바 알토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제작된 ‘알바 알토 컬렉션 볼’은 커피 캡슐을 보관하기 좋아 캡슐 트레이로 사용하고 있다.

 

네스프레소 픽시

 

네스프레소 커피머신

우유 거품기와 커피 머신이 세트인 네스프레소 ‘픽시’는 카푸치노를 민들어 먹기 좋으며 세척도 간편하다.

 

이니셜 스탬프

선물 받은 오스트리아산 스탬프. 이니셜 R이 새겨져있어 애정이 가는 소품이다.

 

월 행잉

유럽의 플리마켓에서 구입한 월 행잉은 판매가 아닌 소장용으로 구입했을 만큼 마음에 쏙 들었다.

 

자수 쿠션

직접 제작한 자수 장식의 쿠션은 판매용으로는 블루 컬러의 실을 사용했지만, 베이지색을 좋아해 샘플로 만들어봤다.

 

모터사이클 오디오

모터사이클에서 색상과 디자인의 영감을 얻은 미니 오디오 ‘야마하 MCR-B043’는 양 옆 스피커와 본체가 분리돼 중간에 책을 끼워 사용하기도 한다.

 

 

균형의 삶

최혜진 대표

 

페르마타 공간

 

프렌치 감성의 옷을 직접 디자인해서 소개하는 페르마타의 최혜진 대표는 디자인과 일, 휴식과 균형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는 삶의 여행자다. 페르마타의 최혜진 대표는 남편이자 그녀가 디자인한 옷의 패턴을 만드는 모델리스트 윤권진 대표와 함께 일하고 있다. 이제 어엿하게 자리 잡은 편집숍 대표이지만 그녀의 SNS 계정에는 일에 관한 내용이 거의 없다. 오히려 좋아하는 여행지나 함께 살고 있는 반려동물의 모습, 얼마 전에 지은 집과 마당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하다. 오랫동안 살았던 집을 개조해서 두 번째로 오픈한 지금의 페르마타 공간에는 부부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외국 바이어들이 주요 고객이었던 초창기 페르마타의 옷은 이제 ‘페르마타 스타일’이란 수식어로 소개될 만큼 국내 멋쟁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으며, 나아가 라이프스타일 제품까지 갖추고 있다. 국내 기성품에서는 보기 드문 내추럴한 페르마타 옷은 여성스럽고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디자인이 주를 이룬다. 옷을 입으면 왠지 서울이 아닌 파리의 어느 골목을 걷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부부의 안목으로 고른 신발과 프랑스 라소우플레리의 유리 제품, 직접 구입해온 빈티지 제품들이 오랜 시간 공들여서 매만진 공간에 놓여 있다. 디자이너 없이 오로지 두 사람의 힘으로 디자인하고 고친 페르마타의 공간은 기존 단독주택이 연상되지 않을 만큼 감각적으로 변신했다. 이곳을 보기 위해 일부러 찾아오는 이들도 있을 정도다. 하지만 최혜진 대표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균형이다. “최근에 워라밸이라는 말이 생겨났지만 제 삶에서 일과 휴식의 균형은 아주 중요해요. 사실 최근에는 일에만 매달리고 있어서 지쳐 있어요. 어떻게 하면 일과 휴식을 편안하게 나눌 수 있을지 늘 고민해요. 일만 하면서 개인적인 삶을 포기하고 싶지는 않거든요.” 최혜진 대표는 남편과 함께 서울에서 벗어난 곳에 직접 집을 지었고, 틈만 나면 마당에 식물을 가꾸며 몽구와 일레븐이란 이름의 반려견 두 마리와 반려묘 미유와 함께 시간을 보낸다. 바쁜 출장 일정에도 사람들한테 잘 알려지지 않은 한적하고 조용한 곳에서 느릿느릿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이들 부부가 에너지를 충전하는 방법이다. 페르마타의 옷이 여유롭고 편안하면서 멋스러운 것은 이들 부부의 삶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오히려 다음 페르마타의 숍은 작게, 더 소박하게 하고 싶어요. 우리의 디자인과 생각, 가치를 잘 알고 존중하는 사람들이 알음알음 찾아오는 공간이 되었으면 해요.” 그녀는 자신의 삶과 꼭 닮은 옷을 입고 이렇게 말했다. 이탈리아어로 정류장을 뜻하는 페르마타는 어쩌면 최혜진 대표에게 있어 잠시 머무는 하나의 정류장일지도 모른다. 그녀가 보여줄 또 다른 정류장은 어떤 모습일지 사뭇 기대된다.

 

은 쟁반

눈에 띄면 꼭 사게 되는 은 쟁반들. 층이 진은 쟁반은 한시적으로만 사용된 기술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산타마리아노벨라 멜로그라노

향수를 거의 뿌리지 않지만 남성적인 느낌이 나는 산타마리아노벨라의 ‘멜로그라노’를 좋아한다.

 

빈티지 저울

무조건 사는 아이템 중 하나인 저울. 이상하게 저울이 주는 매력에 끌리곤 한다. 빈티지 제품으로 모로코에서 샀고 덤으로 추도 얻었다.

 

펜던트 조명

재활용 유리로 만든 펜던트 조명. 원래 유리의 색깔을 그대로 보존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앤티크 오브제

일본 작가 미시벳부 히사유키의 아틀리에에서 구입한 오브제. 앤티크한 소품과 직접 키운 식물을 연계했다는 점이 흥미롭다. 그로테스크한 매력이 있는 작품.

 

빈티지 액자 프레임

굳이 팔지 않고 좋아서 모으는 빈티지 액자 프레임.

 

재봉 가위

 

빈티지 재봉틀

 

바느질 책

자주 사용하는 가위와 독일 가구점에서 구입한 재봉틀, 바느질 책 등 옷을 디자인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관련 도구를 모으게 된다. 빈티지 재봉틀은 사용하다 중지된 채 패브릭과 실이 연결돼 있어 더욱 소중하다.

 

실크 러그

모로코에서 산 실크 러그. 약한 견사를 사용해 손으로 만든 러그는 정교하고 가장자리의 술도 아름답다.

 

라소우플레리 꽃병

울퉁불퉁한 표면과 색감이 아름다운 라소우플레리의 꽃병. 투명 꽃병이 지겨워질 때 꺼낸다.

 

바늘꽂이

오래된 과자틀에 모헤어를 넣어서 만든 바늘꽂이. 선물 받은 것으로 요즘도 애용한다.

 

조각품 오브제

라소우플레리에서 구입한 오브제. 새삼 조각품의 아름다움과 매력에 눈떠 요즘 조각품을 자꾸 구입한다.

 

 

I’M A MAKER

김재원 대표

오르에르 김재원 대표.

 

오르에르 디자인숍

 

끊임없이 다작 多作을 하는 작가처럼 오르에르 김재원 대표는 계속해서 무언가를 만들어낸다. 희한하다. 분명히 자신이 좋아하는 걸 하고 있지만 많은 이들이 그에 열광하니 말이다. 문화 공간 겸 카페 자그마치, 오르에르와 오르에르 아카이브, 편집숍 더블유디에이치(WDH) 그리고 철물점 개념의 인벤타리오와 문구점 포인트오브뷰까지 김재원 대표는 성수동에 붐을 일으킨 주역으로 늘 언급되는 인물이다. 손사래를 치며 아니라고 하지만, 사실 그녀가 연이어 오픈한 공간은 사람들을 성수동으로 불러모았다. “성격상 뭘 해야지 하고 계획해서 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요. 자그마치는 다른 학과 교수님의 일을 돕다가 시작된 일이었고, 오르에르와 오르에르 아카이브도 ‘해볼까’라는 마음으로 시작했죠. 곧 오르에르 2층에 문구점을 오픈할 예정인데, 이 역시 정말 하고 싶어서 해보는 거예요.” 김재원 대표는 영국 런던에서 텍스타일을 전공했고, 건국대학교에 출강을 하고 있다. 인테리어를 전공한 것도 아니고 오랫동안 사업을 해온 사람도 아니다. 계획에 없는 일들이 벌어진 것이라고 했지만, 어떤 작은 시작점이 지금의 그녀를 있게 한 건 아닌지 궁금했다. 마치 빅뱅처럼. “자그마치 오픈을 돕는 일이 너무 재미있었어요. 공간을 만들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이요. 그런데 저는 바리스타도 아니고 커피에 대한 조예가 아주 깊지도 않았죠. 좋아하고 잘하는 것은 디자인이었어요. 그래서 자그마치 때도 다양한 전시나 행사를 많이 기획했는데 아무래도 자그마치는 카페의 역할이 컸어요. 카페랑 전시 공간을 분리할 수 있는 오르에르를 오픈하기로 마음먹었죠. 오르에르의 이름은 에디터 뒤에 붙는 ‘or’과 디자이너의 ‘er’이 붙어서 편집을 하는 사람들, 디자인을 하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뜻해요.” 김재원 대표가 맡은 공간은 늘 세간에 화제가 됐다.

 

오르에르 카페

 

성수동 카페

 

어느 날 혜성처럼 갑자기 나타나 사람들이 놀랄 만한 공간을 선보여온 그녀는 이 일을 하면서 스스로에 대해 더 확고해졌다고 말한다. “어렸을 때는 딱히 제 관심사도 아니었고, 취향도 아니었지만 친구들이 하자면 하는 대로 묻어갔던 것 같아요. 그때는 외면당하는 것이 걱정되는 나이었으니까요. 친구들은 카페에서 수다를 떨고 싶어했지만 제 머릿속엔 이베이에서 구입하고 싶은 물건의 경매 종료 시간이 계속 생각났죠(웃음). 처음 자그마치를 시작하고 오르에르를 오픈했을 때만 해도 사람들의 반응에 엄청 예민했어요. 후기도 일일이 다 찾아볼 정도였으니까요. 하지만 이제는 그러지 않아도 편해졌어요.” 유행이나 예견된 트렌드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그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했을 뿐이라는 김재원 대표. 그녀는 언젠가 공간에 흥미를 잃어서 다른 걸 하게 될지도 모르지만 그녀의 ‘덕후’ 기질을 자극할 무언가를 결과물로 계속 생산해내는 과정만큼은 변함없을 거라고 전했다. “결국엔 자기가 좋아하는 걸 해야 해요. 오르에르 근처에 아주 작은 과자점을 낼 건데요. 이후에는 조금 쉬어가려고요. 귀여운 패키지나 포장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기분이 좋아져요.” 조금 쉬어가겠다고는 했지만 김재원 대표는 쉬는 방법을 잘 모른다고 했다. 뭔가를 끊임없이 찾고, 생산하고, 공부하는 일. 그것이 그녀에게는 쉬는 일이란다. 본인을 어떻게 소개하면 좋을지 고민하는 그녀에게 ‘메이커’라는 수식어가 제일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다. 그것이 공간이든, 물건이든, 문화든 상관없이 김재원 대표는 그녀가 꽂힌 무언가를 계속해서 만들어낼 것이고 우리는 기꺼이 즐길 준비를 하면 된다.

 

테이블 램프

조명 브랜드 플로스의 ‘골드만 테이블 램프’. 론 길라드가 디자인한 것으로 오랜 시간 동안 작은 숫자나 텍스트를 보며 일하는 금융권 사람들이 사용한 ‘뱅커스 램프’와 닮았다. 브라스와 초록색 유리의 조합이 매력적이다.

 

르메르 백

많은 물건을 넣을 수 없지만 만듦새가 마음에 들어 애착을 갖고 있는 르메르의 ‘카트리지 백’.

 

스마이슨 벌링턴 케이스

스마이슨의 ‘벌링턴 케이스’는 색깔이 다른 4개의 지퍼가 각기 다른 칸으로 나뉘어 있어 영수증이나 자폐 등을 분리해서 보관할 때 아주 유용하다.

 

피터아이비 유리

 

피터 아이비

유리 소재를 좋아하는데 피터 아이비의 작품은 구입할 수 있는 기회도 매우 한정적이고 특유의 유리 색감과 형태가 우아하고 따뜻해서 가장 소중하게 다룬다.

 

트래블 파우치

사용하면 할수록 손에 감기는 맛이 있고 점점 멋스러워지는 ‘포스탈코의 파우치’. 작은 노트나 펜, 명함을 넣거나 여행 갈 때 트래블 파우치로 애용한다.

 

훈옥당 향방

420여 년간 전통을 이어온 훈옥당 향방의 선향. 선향은 향을 태우고 나면 주변 물건에 향이 배어 간접적인 향을 느낄 수 있다. 최근에는 말차 향을 가장 많이 태운다.

 

전통패턴 나무 블록

여행지에서 구입한 빈티지 나무 패턴의 블록. 전공이 텍스타일이어서 그런지 실이나 원단 등과 관련된 재료나 도구를 좋아한다. 원단에 패턴을 찍는 전통적인 방식의 나무 블록인데 문진이나 오브제로 사용하고 있다.

 

라디오미터

열에너지를 회전 에너지로 바꾸는 일종의 장치인 ‘라디오미터’로 온도가 올라가면 내부의 금속 날개가 뱅글뱅글 돌아간다.

CRE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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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그래퍼

일오스튜디오·차가연(스튜디오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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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와 풍경

문구와 풍경

문구와 풍경

성수동 자그마치부터 오르에르, WxDxH, 오르에르 아카이브 등을 잇달아 기획해온 ZgMc 스튜디오에서 오르에르 2층에 문구 편집숍을 오픈했다.

 

성수동 오르에르

 

성수동 문구 편집숍

 

ZgMc 스튜디오

 

‘포인트 오브 뷰 Point of View’라는 이름의 문구점으로 일반 문구점과 달리 그 영역을 확장한 공간이다. 종이와 필기구를 비롯해 기능적인 문구부터 영감을 일으키는 오브제까지 문구의 영역을 폭넓게 다루고 있다. 고이 모셔놓기만 하고 쓸 수 없는 물건보다 직접 쓰고 활용할 수 있는 물건을 위주로 셀렉트했다는 점도 마음에 든다. 디자인은 물론이고 탄탄한 제품력을 자랑하는 필기구 외에 카드 홀더, 모래시계, 다양한 문진, 블록 프린트용 빈티지 블록 등 책상 위에 놓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오브제가 많다. 니트 작가 미수 아 바흐브, 워터볼 작가 그레이트마이너 등 작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하나뿐인 익스클루시브 제품도 만들었다. 아날로그 감성을 가진 채 여전히 손으로 쓰고 그리고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창작자라면 충분히 반할 만하다. 아기자기한 문구를 수집하는 컬렉터들에게도 크게 사랑받을 듯하다.

add 서울시 성동구 연무장길 18, 오르에르 2층

tel 02-467-0018

open 오후 1시~8시(월요일 휴무)

 

모래시계

유리의 투명한 질감과 배색이 매력적인 한 시간용 모래시계.

 

니트 돌멩이 문진

미수 아 바흐브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만든 니트 돌멩이 문진.

 

패턴 카드

재활용 종이에 실크스크린 기법을 더해 만든 패턴 카드와 편지 봉투.

CREDIT

에디터

포토그래퍼

차가연(스튜디오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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