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말고 장식돌

아이돌 말고 장식돌

아이돌 말고 장식돌

어른들에게도 때론 귀여운 인형이 필요하다.

 

 

자동차를 좋아한다면, 롤리스 

자동차, 클래식카, 아트토이 덕후들이 그냥 지나칠 수 없을 것 같은 롤리스. 롤리스 프로젝트는 1950년대 클래식 자동차를 재해석한 뉴레트로 프로젝트로 노스탤지어를 불러일으킨다.  1:18 스케일과 1:24 스케일의 수지 본체로 제작했고,  고충격 고광택 스프레이와 UV 코팅으로 마감해 실물로 봤을 때 훨씬 더 반짝이고 영롱하다. 클래식카를 모으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이들에게 롤리스는 그 로망을 실현시켜줄 듯!  에디터의 마음 속 1등은 1950년대 생산된 초미니 자동차인 인테르 175A 베를리네에서 영감을 얻은 베를리네.큐 Berline.Q 다. 무뚝뚝해보이는 표정이 마치 애니메이션 <붉은돼지>의 포르코 로쏘를 닮았달까. 

 

ⓒ킨키로봇

ⓒ킨키로봇

거대한 캐릭터 취향, 베어브릭 

일본 장난감 회사 메디콤토이에서 2001년에 발표한 베어브릭 Be@rbrick은 곰을 의인화한 피겨에서 시작됐다. 곰돌이처럼 두 개의 귀와 팔 다리, 약간 볼록하게 튀어나온 귀여운 배가 특징이다. 그 후 베어브릭 형태에 다양한 캐릭터가 입혀졌다. 인테리어 장식으로도 활용하는 사례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 굉장히 모던한 집 현관에 귀여운 베어브릭이 한 점 서있는 것만으로도 공간에 위트를 더할 수 있다. 베어브릭은 크기에 따라 100%에서 1000%까지 제작된다. 1000%의 경우 높이가 70cm나 된다. 캐릭터를 좋아한다면 부끄러워하지말고 과감하게 베어브릭으로 취향을 드러내보자. 아, 신제품 ‘엘모 베어브릭’은 실제 봉제인형처럼 복슬복슬한 털을 덮고 있다. 킨키로봇에서 판매. 

 

ⓒVitra

ⓒVitra

고급스러운 장식 효과, 비트라 우든 돌 

현재까지도 사랑받는 미국 디자이너 중 한명인 알렉산더 지라드의 우든 돌은 단순히 인형이라고 치부할 수 없다. 브랜드 비트라를 통해 소개된 우든 돌은 그가 민속 예술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한 것으로 다양한 표정과 옷차림, 크기로 만나볼 수 있다. 각각의 우든 돌에는 시리즈 번호가 지정돼 있으며 색감 역시 에스닉하고 채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전나무에 손수 페인팅을 해서 만들어져 조금씩 다른 모습을 지니고 있고, 한 개의 우든 돌이 나무 상자에 하나씩 정성스럽게 포장돼 있어서 선물용으로도 좋다. 하나만 올려두어도 장식장이 괜히 근사해보일 듯. 루밍에서 판매.

동물을 좋아한다면, 슐라이히 

동물을 좋아하는데 왠지 봉제 인형은 유치하게 느껴진다면 슐라이히 동물 모형을 추천한다. 독일에서 만드는 슐라이히는 실제 동물과 거의 비슷한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손으로 정교하게 만들어 귀여움보다는 실물에 가까운 매력을 즐길 수 있다. 좋아하는 동물 모형을 한 개씩 모으는 재미도 있고, 가격대도 합리적이다. 에디터는 코알라와 코끼리를 한 마리씩 입양해 화분 위에 올려두었다. 나만의 작은 생추어리가 생긴 기분이다. 티몬에서 판매.

 

손재주가 있다면, 페이퍼오브제 

손재주가 있고, DIY를 즐긴다면 페이퍼오브제에 도전해보자. 정교한 캐릭터나 인형의 형태가 부담스러운 이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종이패널과 설명서가 들어있어서 북극곰, 부엉이, 미어캣 등 동물 오브제를 만들어볼 수 있다. 완성된 페이퍼오브제의 색상은 흰색이지만 그 위에 색칠을 하거나 스티커를 붙일 수도 있다. 아티스트 사라주의 작품인 페이퍼오브제는 대형 작품으로도 만나볼 수 있는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국립 현대 미술관 MCCA 연말 전시, 충주 꿀벌랜드 등에서 소개됐다. 만드는데 약 1~2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니 요즘처럼 집안에 있는 시간이 많을 때 제격일듯. MSG아트&디자인에서 소개하며 29cm에서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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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신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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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보약

마음의 보약

마음의 보약

숨이 얕아지며 취한 듯 몽롱한 날이 있다. 그럴 때는 대개 마음이 쇠약해져 있다는 것을 안다.

 

혜민스님과 다니엘 튜더

 

코끼리 명상 앱

 

딱히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종종 찾아오는 감기 같은 것이랄까. 감기에 걸리면 병원에 가서 주사 한 대 맞으면 끝이나, 마음의 건강은 어떻게 챙겨야 할지 도통 모르겠다. 그러던 차 코끼리라는 명상 애플리케이션을 알게 되었다. 전 이코노미스트 기자 출신인 다니엘 튜더가 만든 것으로 혜민스님의 가이드를 들으며 마음의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혜민스님이라고 하니 무척 종교적일 것 같은데 예상 외로 그렇지않다. 종교적인 색은 철저히 배제한채, 오로지 나의 정신 건강을 위한 명상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실 명상이라는 것이 우리나라에서나 종교적이지 해외에서는 너무나 대중적인 ‘멘탈 스포츠’다. 스트레스 호르몬이라 불리는 코르티솔이 급격히 감소하고, 집중력 상승과 우울감 감소 등의 효과도 있다고 한다. 입양아 출신이었던 스티브 잡스가 마음의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명상을했다는 것은 너무나 유명한 이야기다. 그 뒤로 종종 숨이 얕아지거나 마음이 불안할 때 명상 애플리케이션의 힘을 빌리곤 했다. 한가한 시간, 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로 가서 가만히 앉아 차를 한잔 준비하고 명상 앱을 켠다. 혜민스님의 가이드에 따라 천천히 호흡에 집중해본다. 처음에는 10초, 30초 정도로 짧게 시작해 점점 시간을 늘려 나간다. 그렇게 호흡에 집중하며 명상을 끝마치면, 뿌옇던 창문을 깨끗이 닦아낸 듯 맑고 청명한 기분이 된다. 일상에서도 명상 앱은 유용했다. 출퇴근길 지하철에서 간단히 명상을 하거나, 업무에 치여 스트레스로 기절할 것 같을 때는 사무실에서도 했다. 준비물은 필요 없다. 그냥 애플리케이션과 지쳐 있는 나만 있으면 끝이다. 혜민스님은 “숨은 우리의 마음과 연결되어 있어 불규칙한 마음을 편하게 하고 싶다면 호흡을 조절하면 된다”고 했다. 마음이 아플 때 명상을 해보자. 차근차근 숨을 고르다 보면 보약 한 채 먹은 듯 든든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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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문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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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한 신혼 침실을 위한 예단 침구

로맨틱한 신혼 침실을 위한 예단 침구

로맨틱한 신혼 침실을 위한 예단 침구

누구나 꿈꾸는 신혼 집의 로망. 집 안 곳곳 공들여 꾸미겠지만 특별히 침실은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자 둘 만의 오붓한 공간으로 더 신경이 쓰인다. 침실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침구가 가장 중요한데, 혼수 침구를 고르는 것도 일이다.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숙면을 위한 기능도 고려해야 한다. 이 두 조건을 만족하는 행복한 고민에 도움이 될 예단 침구 리스트를 소개한다.

 

시몬스 케노샤, 혼수침구, 예단침구, 신혼침구

ⓒsimmons.co.kr

캐주얼한 침실 분위기를 위한
시몬스 케노샤, 프란시스 에타

따뜻한 봄부터 여름까지 가볍게 사용하기 좋은 리넨 침구. 자연스러운 구김이 매력적인 리넨 침구는 침대를 멋스럽게 꾸며 준다.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 침대가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 컬렉션 ‘케노샤’의 베딩 ‘프란시스 에타’는 입체적인 와플 조직으로 모달과 면 소재를 사용해 통기성과 흡수성이 좋다. 부드러운 촉감의 퓨어 리넨 100%소재를 사용해 특유의 쾌적한 청량감을 선사한다. 부드러운 베이지 컬러와 네이비 컬러의 믹스로 산뜻한 침실을 연출할 수 있다. 퀸사이즈, 62만원.

 

예단침구, 혼수, 혼수침구, 크라운구스

ⓒcrowngoose.com

5성급 호텔 부럽지 않은
크라운 구스, 자덴느 컬렉션 커버세트

깨끗한 화이트 침구는 보기만 해도 눕고 싶게 만든다. 특히나 어디에도 잘 어울릴 뿐 아니라 방안을 넓어 보이게 하는 효과도 있다. 침구 선택에 있어 결정장애가 온다면 화이트 침구가 답이다. 전체 화이트가 밋밋하다면 크라운 구스의 자덴느 컬렉션처럼 네이비 컬러의 엣지가 들어간 침구를 추천한다. 100%코튼으로 네이비 컬러뿐 아니라 베이지, 핑크 등 다양한 컬러 선택이 가능하다. 정통 호텔식 침구를 지향하는 브랜드로 모든 커버 제품에 단추식 마감을 하고 있어 세탁도 용이하다. 뿐만 아니라 제품의 모든 부분에서도 우아함을 느낄 수 있도록 모서리 끝까지 우아한 날개방식으로 처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모던하고 심플한 침실을 꾸밀 수 있다. 퀸사이즈, 39만4천원.

 

 

 

알레르망, 혼수침구, 예단침구, 신혼침구

ⓒallerman.com

화사하고 사랑스러운 침실,
알레르망, 블레스

침실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꽃밭에 있는 듯한 착각을 만들어 줄 플라워 패턴의 침구. 알레르망 블레스는 봄의 화사함을 그대로 담았다. 디자인뿐 아니라 기능적으로도 뛰어나다. 알러지를 유발하는 집먼지 진드기, 유해물질을 차단해줄 뿐 아니라 원단 표면에 잔털이 없어 먼지가 발생되지 않고, 알레르망의 툭수직물로 가볍고 부드럽다. 또 보온성이 좋아 신체에 맞는 최적의 온도를 유지시켜준다. 퀸사이즈, 76만원.

 

 

예단침구, 혼수침구, 크리스피바바, 신혼침구

ⓒbaabaamall.com

아티스틱한 침실 꾸미기
크리스피 바바 X 이왈종 화백

미술작품을 벽이 아닌 침대에 들여보는 것은 어떨까?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이왈종 화백과의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통해 탄생한 크리스피 바바의 침구세트를 소개한다. 이왈종 화백의 제주도의 자연 풍광과 일상의 희로애락을 표현한 <제주생활의 중도>를 모티프로 탄생했다. 이왈종 화백 작품의 전체를 원단 한 폭에 담았는데 꽃 가지 부분은 침대 아래로 내려와 꽃이 심겨진 듯 해 보인다. 그리고 침대 윗부분은 크림 아이보리 컬러로 솔리드 디자인 효과가 있다. 양모 누빔 이불커버로 눅눅하지 않고 쾌적하게 사용할 뿐 아니라 사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다. 퀸사이즈, 4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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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권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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