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담는 그릇

마음을 담는 그릇

마음을 담는 그릇

그릇 욕심이 많지는 않지만 허상욱 작가의 분청은 가만히 들여다볼 수밖에 없었다. TWL 핸들위드케어에서 전시 중이었던 그의 분청은 대표적인 작업 방식인 ‘박지’를 비롯한 다양한 기법이 적용돼 다채로웠다.

 

 

분청은 “20세기 도예가가 나아갈 길은 조선시대 분청사기가 이미 다했다”는 칭송을 받을 만큼 인정 받은 방식이다. 허상욱 작가의 분청 중에서도 가장 마음을 빼앗겼던 것은 작은 사발이다. 차를 마시거나 체리 같은 작은 과일을 담을 수 있는 그릇으로 작가가 일상생활에서 봐온 소박한 요소를 그림으로 담았다. 새나 고양이 같은 동물부터 옛날 조선시대의 책상이나 꽃 등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림이 박지 기법으로 담겨 있는데 배경은 은색에 가까운 회색이고 무늬는 흰색인 것이 특징이다. 많은 그릇을 보며 함께 전시를 보러 간 후배들과 꽤 오랫동안 고민을 했다. 개당 15만원이라는 가격 앞에서 여러 개 사고 싶은 마음을 누르고 2개만 골라야 했기에 더욱 그랬다. 30분 정도의 시간 끝에 고른 것은 흰색 고양이와 꽃을 들고 기도하는 소년의 그림이었다. 개어멈으로 강아지 그림이 있었으면 했지만 전시를 시작하자마자 판매됐다는 아쉬운 이야기를 들었다. 활용도는 무궁무진할 것 같다. 때로는 작은 막걸리잔처럼 활용하거나 그림이 잘 보이는 맑은 차를 마셔도 좋겠다. 큰 얼음을 띄워 아이스 커피를 담아 마셔보고 나서야 그림을 확인해보는 재미도 있었다. 손에 가만히 쥐고 있으면 평온한 일상을 꿈꾸게 되는 허상욱 작가의 분청은 2020년 여름을 기억하게 하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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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여행 가야 하죠?

어디로 여행 가야 하죠?

에어비앤비에서 포스트 코로나 여행 트렌드를 발표했다. 새 트렌드에 맞춰 ‘프로 여행러’ 에어비앤비 직원들이 추천한 국내 숙소를 참고해 여름 휴가를 계획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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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고 프라이빗한 우리만의 공간‘

‘언택트’ 시대다.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 없이 오로지 가족들만 머물 수 있는 전용 숙소를 많이 찾는다. 특히나 자연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선호하는데 제주도 애월읍에 있는 에어비앤비의 숙소를 추천한다. 잔디가 깔려있는 마당이 있는 독채로 호스트가 꾸며놓은 아기자기한 공간은 가족이 휴식을 취하고 추억을 만들기에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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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서 벗어난 여행’

2020년 5월 기준으로 전 세계 에어비앤비 예약 중 60%가 비도시지역 숙소였다. 작년의 경우 도시지역을 찾는 이들이 50% 정도였다는 점과 비교하면 확연히 달라졌다. 집 안에서만 생활하며 답답함과 심리적 불안함, 압박감을 느낀 도시인들이 확 트인 자연을 찾는 것은 너무 자연스럽다.
담양의 달빛무월 마을은 이름부터 아름답다. 이곳에 아름다운 돌담길을 따라 걸어가다 보면 대나무가 감싸고 있는 황토집에 도착한다. 이 곳에서는 온갖 잡념을 버리고, 새소리와 함께 눈을 뜨고, 대청마루에 앉아 책을 보며 자연과 함께 어우러질 수 있다. 밤이 되면 쏟아질 것만 같은 별을 보며 감성에 젖을 수 도 있는 쉼표가 가득한 숙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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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여행은 가까운 곳에서’

서울에서 자가용으로 쉽게 갈 수 있는 곳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주로 강원도나 경기도를 많이 찾는다. 공기 좋기로 소문난 강원도 평창 산속에 있는 에어비앤비의 한 숙소는 다양한 LP컬렉션과 책, 영화 등이 준비되어 있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면서 여유로운 문화생활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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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양주시의 에어비앤비는 자연을 벗삼아 마을을 챙길 수 있는 오두막이 있다. 이곳에서는 맑은 공기를 마시며 숲 속에서 지저귀는 새들의 노래에 귀를 기울이며 치유와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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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권아름

자료협찬

에어비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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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그냥 이거 사!

가전, 그냥 이거 사!

푸석푸석하고 곱슬거리는 머리, 칙칙하고 건조한 피부를 개선하기 위해 뷰티 디바이스를 체험했다.

 

 

다이슨 코랄TM 헤어 스트레이트너

이제는 뷰티 디바이스까지 진출한 다이슨. 슈퍼소닉TM 헤어드라이어와 다이슨 에어랩TM 스타일러에 이어 선보인 ‘다이슨 코랄TM 헤어 스트레이트너’는 흔히 말하는 고데기다. 부스스한 곱슬머리가 심한 내게 고데기는 꼭 필요한 제품이지만 모발 손상이 심해지고, 줄이 엉켜서 귀 끝을 살짝 데인 후로는 사용하고 싶지 않았다. 다이슨 코랄TM 헤어 스트레이트너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무선이라는 사실이다. 긴 줄이 달린채 머리를손질하지 않아도 돼 머리 뒷 부분까지 자유롭게 만질 수 있었다. 일단 잡으면 그 묵직함에 놀란다. 처음에는 무게에 약간 당황할 수 있는데 플렉싱  플레이트가 적용돼 있어 모발이 옆으로 새어 나가지 않도록 잡아줘 적은 열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 3가지 온도 조절을 선택할 수 있어 나처럼 머리카락이 얇고 힘이 없는 이들은 가장 낮은 온도인 165°C 만으로도 머리를 단정하게 관리할 수 있다. 1초당 100회씩 온도를 자동으로 측정하는 지능형 열제어 시스템을 탑재해 균일한 온도로 스타일링할 수 있으며 한번 충전하면 최대 30분 동안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다. 출장이 잦은 이들이 환영할만한 기능은 기내 휴대용 태그가 있어 일본을 제외한 여행을 떠날 때 기내용 수화물로 휴대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장시간 비행에 눌린 머리를 착륙 전에 가볍게 정돈할 수 있다는 점이 몹시 매력적이다. 다이슨은 강도 높은 테스트를 진행하는 브랜드로도 유명하다. 이번 제품 출시를 위해 사용한 머리카락의 길이가 1,466km, 플렉싱 플레이트의 실험은 42만2천 번을 진행했을 만큼 공을 들였다. 머리를 펴는 것 외에도 둥근 몸체를 사용해 가벼운 웨이브나 최근 유행하는 지그재그 스타일 등 집에서도 얼마든지 헤어 변신을 시도해볼 수 있다. 일반용과 전문가를 위한 프로용으로 나누어 출시한다. 59만9천원.

 

3단계 온도 선택과 기내 수화물로 반입이 가능한 다이슨 코랄TM 헤어 스트레이트너.

 

 

LG 프라엘 더마 LED 마스크

세안 후 피부에 가벼운 제형의 크림만 발라도 얼굴이 당긴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없었지만  30대 중후반이 되니 당김과 건조함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 특히 세안 후 바로 크림을 바르지 않으면 입가 주변의 U존이 많이 당겼고, 젤 타입의 크림 보다는 오일을 함유한 진한 제형의 크림이 필요했다. 피부의 노화가 직접 느껴지기 시작한 것이다. 체험해본 ‘더마 LED 마스크’는 집에서 피부관리실의 케어를 받은 듯한 제품이다. 집에서 하는 ‘홈 뷰티’나 ‘홈트’가 유행하는 요즘 집콕 시대에 어울리는 디바이스로 연령대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 전원을 켜면 마스크 안쪽 면에서 나오는 LED 불빛의 파장이 피부 톤과 탄력 개선에 도움을 주며 깨끗하게 세안한 뒤에 기초 제품만 바르고 착용하면 되기 때문에 간편하다. 얼굴 전체에 밀착돼 커버하기 때문에 입가나 눈 밑도 꼼꼼하게 관리할 수 있었다. 9분 정도 LED 파장을 쬐는 것에 약간 걱정은 됐지만, 더마 LED 마스크는 광량이 흔들리지 않고 일정하며 국내에 출시된 가정용 LED 마스크 제품 중에서는 유일하게 미국 식품 의약국의 ‘Class II’ 인가를 획득해 안전하다.또 제품 내부에는 눈을 보호할 수 있는 ‘아이쉴드’ 장치가 있어 시력을 보호하는데, 특히 마스크를 착용 하고도 앞을 볼 수 있는 구조여서 급한 메시지를 확인하기 위해 마스크를 벗을 필요가 없어 편리했다. 모든 관리는 꾸준함이 중요하다. 체험은 2주 정도였지만 건조함과 속 당김이 많이 줄어든 점이 가장 놀라웠다. 피부 톤이나 탄력 증가를 느끼기에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매일 자기 전에 사용한 결과, 피부 안쪽의 쫀쫀함이 예전보다 좋아졌다는 느낌은 확실했다. 결혼 축하 선물이나 나이 드신 엄마를 위한 선물, 집에서 직접 피부를 관리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1백19만9천원.

 

얼굴에 편안하게 밀착되는 LG 프라엘 더마 LED 마스크는 시력을 보호하는 아이쉴드 구조를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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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신진수

포토그래퍼

이예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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