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에서 만나는 바우하우스

광교에서 만나는 바우하우스

광교에서 만나는 바우하우스

앨리웨이 광교에 위치한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스트롤 Strol에서 진행 중인 바우하우스 Bauhaus 전시를 보고 왔다.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 Form Follows Function’, ‘덜어낼 수록 더해진다 Less is More’는 말로 대표할 수 있는 바우하우스 시대는 장식성을 배제하고 기능에 충실한 예술을 선보였다. 스트롤에서는 깔끔하고 실용적이면서 오랫동안 사용해도 결코 질리지 않는 바우하우스 시대의 디자인 제품을 소개한다. 전시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바우하우스 디자인의 알짜배기 제품을 둘러볼 수 있다. 서촌에 위치한 미뗌바우하우스와 함께 큐레이션한 이번 전시는 텍타, 테크노 루멘, 토넷 등 가구와 조명 뿐만 아니라 기념품처럼 구입할 수 있는 작은 소품들도 준비했다. (바우하우스 시대를 떠올리게 하는 컬러와 도형으로 이뤄진 맥주 캔이 특히 탐이 났다.) 무엇보다도 마르셀 브로이어의 바실리 체어에 앉아 음악을 듣는 공간이 마련돼 있는데, 꼭 앉아서 시간을 가져볼 것을 권한다. 몇 분 동안이지만 바실리 체어에 앉아 매킨토시로 재생되는 음악을 들을 수 있었던 꽤 근사한 경험이었다. 앨리웨이 광교는 ‘맛집’ 큐레이션으로도 유명하다. 볼거리, 먹을거리를 고민하고 있다면 이번 주말 광교로 향해보면 어떨지. 전시는 8월9일 일요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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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신진수

포토그래퍼

프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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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의 첫 번째 전기차

아우디의 첫 번째 전기차

아우디의 첫 번째 순수 전기 SUV 아우디 e-트론 55콰트로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아우디의 첫 번째 순수 전기 SUV 아우디 e-트론 55콰트로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차량 전방과 후방에 각각 강한 출력을 자랑하는 2개의 전기 모터를 탑재해 최대 360마력을 발휘한다. 전기 사륜구동 시스템인 전자식 콰트로를 적용해 더욱 민첩한 주행 성능과 높은 에너지 효율의 조화가 돋보인다. 95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장착했으며, 1회 충전시 복합 기준 최대 307km까지 주행이 가능하고 150kW 급속 충전기로 30분 정도만 투자하면 80% 가까이 충전이 가능하다. 더욱이 새로 개발된 브레이크 바이 와이어 시스템 등을 도입해 높은 에너지 회수율까지 자랑한다. 1억1천만원대.

web www.aud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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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이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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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KUNSIK

FROM KUNSIK

스웨덴 말뫼에서 활동했던 최근식 작가가 오는 8월 22일까지 갤러리 ERD에서 <일상의 감각>전을 진행한다. 작가가 직접 쓴 전시 소개글이 멋져 가감 없이 그대로 소개한다.

 

 

영감의 시작은 늘 가까운 곳에 있었습니다. 우리의 일상은 돌이켜보면 예술적 시간의 연속이었고, 디자인을 시작하기 위해 문제를 의식하는 순간들이었습니다. 평범한 것은 관점을 달리한다면 특별한 것이 될 수 있었고, 미술은 보는 것이 아닌 공감하는 것이었습니다. 경험을 통해 필요성을 찾은 기능이나 달의 움직임, 아스팔트 위의 웅덩이처럼 소소하게 마주했던 일상이 주는 힌트들은 작업의 씨앗이 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제 작업은 씨앗을 잘 가꿔 그것을 열매로 만든 후 다시 우리의 일상으로 돌려보내는 농작과도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디자인과 미의식은 항상 가까운 곳에 있고, 예쁨은 특별한 사람만을 위한 것이 아닌 준비된 사람들 곁에 언제나 놓여 있다는 것을 얘기하고 싶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하루를 특별하게 보내고 싶은 의지가 강해지고, 아름다움을 끊임없이 추구하려는 욕구는 일상에 반영됩니다. 일상과 특별함이 뒤섞이고 디자인과 예술의 경계가 흐려지는 것은 우리 시대의 자연스러운 흐름일 것입니다. 고민한 아이디어가 가진 긍정성, 손으로 만들어진 것의 힘, 디자인의 친밀감. 그 친밀함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해석에서 나온 결과물을 이번 전시를 통해 소개하고 싶습니다.

tel 02-749-0419

 

CREDIT

에디터

문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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