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움만이 나를 웃게 한다

칸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수상한 영화 '램'

칸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수상한 영화 '램'

개봉 전부터 고대했던 영화 ‘램 Lamb’을 봤다. 작년 칸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수상한 ‘램’은 보고 나서도 꽤나 우울해지는 영화다.

개봉 전부터 고대했던 영화 <램 Lamb>을 봤다. 작년 칸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수상한 <램>은 보고 나서도 꽤나 우울해지는 영화다. 간략한 줄거리를 말하자면, 양 떼를 키우며 사는 부부의 농장에서 반은 양, 반은 사람인 아기 양이 태어났고, 자식을 잃은 경험이 있는 이들은 아기 양에게 에이다란 이름을 지어주고 자식처럼 키운다.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 결말을 말할 수는 없지만 마음이 찝찝해지는 영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소개하는 건 주인공 에이다 때문이다. 영화 내내 유지되는 차가운 톤의 화면과 우울한 날씨 그리고 아이슬란드의 적막한 자연환경과 대비되는 에이다의 모습은 귀여움 그 자체다. 얼굴은 순둥순둥한 양인데, 니트 스웨터나 멜빵 바지를 입고 두 발로 뛰어다니는 모습이나 사람처럼 식탁에 앉아 밥도 먹고,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기도 하는 모습은 몹시 사랑스럽다(사실 기이하다는 반응도 꽤 많다). 직업 특성상 세련되고 멋진 것을 많이 보지만 그럼에도 자기 전에 휴대폰을 뒤적거리며 보는 사진은 이런 귀여운 동물에 관한 영상이나 사진이다. 그러고 나면 오늘 하루 화가 났거나 심각했던 일도 좀 풀어진달까. 오죽하면 이 우울한 영화 <램>을 보면서도 에이다가 나올 때는 미소가 멈추지 않았겠는가. 만약 동물을 좋아하거나, 내용과 상관없이 귀여운 뭔가를 보고 싶다면 영화 <램>을 추천한다. 단, 몇몇 장면에서는 귀여움에 심장이 아플 수 있으니 주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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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A BETTER LIFE ④

폭스바겐 더 뉴 아테온과 컬러 인테리어 아이템

폭스바겐 더 뉴 아테온과 컬러 인테리어 아이템

최첨단 시대를 맞아 한층 더 강화된 성능과 현대적인 디자인을 입고 출시된 4대의 신차와 운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아이템을 모았다.

 

폭스바겐 더 뉴 아테온

세단의 편안함, 스포츠카의 날렵함, 일상에서의 실용성을 모두 겸비한 폭스바겐 신형 아테온은 더욱 뚜렷해진 전면부 디자인과 날렵해진 캐릭터 라인으로 스포티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외관이 돋보인다. 아테온은 예술적 디자인을 상징한 아트 Art와 영속성을 상징한 이온 Eon의 합성어로 감각적인 컬러 플레이를 즐기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주요 기능 트래블 어시스트 및 차선 유지 레인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추돌 경고 장치 및 긴급제동 시스템 프론트 어시스트 등

모델명 폭스바겐 더 뉴 아테온
출시가 5천4백90만8천원
최고 출력 200/3,600~4,100ps/rpm
최대 토크 40.8/1,750~3,500㎏·m/rpm
엔진/변속기 직렬 4기통 디젤 직분사 터보차저, 7단 DSG

알레산드로 멘디니가 디자인한 라문의 ‘아물레또 레드’는 3개의 유니크한 링 디자인이 특징으로 어느 공간에서나 감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라문에서 판매.

보드 주위로 말을 움직이며 두 사람이 하는 서양식 주사위놀이 ‘레더 백개먼 세트 Leather Backgammon Set’는 내구성이 강한 가죽으로 만들었으며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말아서 보관할 수 있다. 메티에 제품으로 매치스패션에서 판매.

빛의 스펙트럼을 연상시키는 다양한 색상이 인상적인 ‘아놀드 서커스 스툴’은 의자를 놓는 방식에 따라 다양한 형태를 즐길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챕터원에서 판매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 지브리와 로에베의 두 번째 협업 컬렉션으로 출시된 ‘치히로 블랭킷’은 면 블랭킷에 지브리의 따뜻한 감성을 담았다. 로에베에서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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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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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작가의 개인전

아트사이드 갤러리에 열린 문연욱 작가와 한원석 작가의 개인전

아트사이드 갤러리에 열린 문연욱 작가와 한원석 작가의 개인전

아트사이드 갤러리에서 문연욱 작가와 한원석 작가의 개인전이 각각 열린다.

다양한 소재로 제작한 문연욱 작가의 오브제.

 

문연욱 작가의 ‘STOP TEASING ME No.17’.

 

쓰임을 다한 스피커로 만든 한원석 작가의 ‘daybreak 130’.

아트사이드 갤러리에서 문연욱 작가와 한원석 작가의 개인전이 각각 열린다. 전시명 <매끈한 오브제 Sleek Object>로 찾아오는 문연욱 작가는 오브제부터 평면과 설치 등 조각과 설치작품을 선보인다. 도자를 기본으로 작업에 임하는 문 작가는 철재와 끈, 나무 등 다양하고 이질적인 재료를 작품에 함께 배치했을 때 형성되는 긴장감을 작업의 주제로 삼는다. 이번 전시는 이질적인 부조화가 이루는 관계성에 주목하는데, 보다 단순한 형태와 다채로운 색감을 기반으로 이런 메시지를 재치 있게 풀어낼 예정. 함께 개최되는 한원석 작가의 개인전 <공명의 숲 The Resonance Forest>에서는 그야말로 버려진 재료의 재탄생을 마주할 수 있다. 스피커, 마대, 지관통 등 이미 쓰임을 다해 고유의 기능을 상실한 재료가 작가에 의해 작품화되며 새로운 의미를 부여받게 된다. 이 재료를 한데 모아 구현한 설치작품은 평면 위 회화와는 또 다른 스케일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을 것. 두 전시 모두 2월 11일부터 3월 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tel 02-7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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