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가장 독창적인 호텔을 만나볼 수 있는 브루클린 지역에 영국의 유명 호텔인 ‘더 혹스턴 호텔’이 생겼다. 뉴욕과 런던의 절묘한 만남이 지금 이곳을 뉴욕 최고의 핫 스팟으로 만들었다.

멋쟁이 친구 집에 놀러 온 듯한 거실 분위기의 더 혹스턴 호텔의 로비.
현재 뉴욕에서 새로운 호텔이 많이 생기는 지역을 말한다면, 주저 없이 브루클린의 윌리엄스버그를 꼽을 것이다. 윌리엄스버그의 상징과도 같은 와이스 Whyth 호텔을 시작으로 최근에 오픈한 윌리엄 베일 William Vail까지 맨해튼에 비해 한적하고 독특한 뉴욕만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장점으로 많은 호텔이 생겼다. 지금까지 생긴 많은 호텔이 브루클린의 힙한 분위기를 가득 풍겼다면, ‘더 혹스톤 호텔 The Hoxton Hotel’은 영국식 인테리어에 브루클린의 문화를 결합한 독특한 조합을 보여주며 올해 가을에 문을 열었다. 런던의 건축 개발 회사인 에니스모어에서 만든 이 호텔은 런던을 비롯해 유럽 각 도시에 체인이 있는데, 미국에서는 브루클린에 처음으로 호텔을 지었다. 원래 이곳은 150년간 로젠바흐 Rosenwach 사의 물탱크 공장으로 사용되었지만, 이 저명한 런던 건축 회사의 손을 거쳐 독보적인 분위기를 지닌 호텔로 재탄생했다. 호텔에 들어서면 마치 세련된 취향의 친구 집에 놀러 온 듯 거실 같은 로비가 펼쳐지고 핑크 벨벳, 베이지 컬러의 소파가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거실 같은 로비는 더 혹스톤 호텔이 내세우고 싶은 ‘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 공간이다. 175개의 객실에 공통으로 적용된 부분은 킹사이즈의 베드와 전망이다. 어떤 룸에 머물러도 맨해튼의 그림같이 펼쳐지는 야경과 브루클린의 스카이라인을 감상할 수 있다. 화이트와 브라스 컬러 포인트의 화장실도 매력적인데, 화이트 컬러는 뉴욕 지하철에서 사용된 타일에서 영감을 받아 런던 스타일로 재해석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더 혹스톤 호텔에 있는 3곳의 레스토랑인 클래식 아메리칸 레스토랑 ‘클레인스’, 야외 레스토랑인 ‘백야드’ 그리고 루프톱바인 ‘서머리’다. 클레인스는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예약이 어려울 정도다. 런던에서 온 호텔의 아이덴티티는 간직하고, 인테리어 소품과 레스토랑의 메뉴 선정 등 디테일한 요소는 뉴욕의 감성으로 채운 더 혹스톤 호텔은 꾸준히 뉴요커와 뉴욕을 찾은 이방인에게 사랑받을 것이다.
add 97 Wythe Ave, Brooklyn, NY 11249
tel 1 718 215 7100
web thehoxton.com/new-york/williamsburg/hotels

예약하기 어려울 정도로 핫 한 ‘클레인스’.

루프톱바 ‘서머리’.

모든 객실에서 멋진 전망을 볼 수 있는 더 혹스턴 호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