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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로피아나 인테리어의 밀란 디자인 위크 전시. 드넓게 펼쳐진 사막과 모래언덕처럼 연출한 전시장에 가구를 자유롭게 두어 방문객이 실제로 앉거나 만져볼 수 있도록 했다.

 

LORO PIANA

디자이너 라파엘 나보와 밀란 디자인 위크에서 새로운 가구를 소개한 로로피아나. 방문객들은 사막의 모래언덕처럼 꾸민 대형 공간에서 그가 디자인한 다양한 가구를 만져보거나 앉아보며 체험해볼 수 있었다. 팬데믹 이전부터 로로피아나와 라파엘 나보는 현대적이면서도 로로피아나의 특색을 살린 가구 컬렉션을 기획했고, ‘팜 Palm’ 시리즈를 선보였다. 팜은 손바닥을 뜻하는데, 손가락과 손바닥이 서로를 보완하는 것처럼 컬렉션 각각의 가구가 조화롭게 어우러지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옆에 한 사람이 더 앉을 수 있게 넓은 팔걸이를 디자인한 팜 듀엣 셰즈 롱과 오토만, 부드러운 물결 모양을 느낄 수 있는 팜 소파, 한쪽으로 등받이의 선이 내려가며 만들어내는 곡선이 아름다운 팜 데이베드, 비대칭이 매력적인 팜 테이블 그리고 사람의 머리와 몸을 연상시키는 팜 스툴은 좌석 부분을 뚜껑처럼 탈착해 테이블이나 트레이로 활용할 수 있는 재미있는 제품이다. 모든 제품은 리넨과 캐시미어, 알파카, 울 등 로로피아나의 텍스타일로 마감해 더욱 고급스럽고 편안해 보인다.

 

 

3개의 다리가 특징인 사이드 테이블과 커피 테이블. 사이드 테이블은 팜 듀엣 셰즈 롱과 매칭해 온전한 휴식 공간을 완성할 수 있고, 커피 테이블 역시 다른 팜 시리즈 가구와 두루 잘 어울린다. © Adrien Dirand

 

사이드 테이블과 결합한 팜 듀엣 셰즈 롱. 테이블 옆면의 곡선 덕분에 밀착해서 사용하기 편리하다. © Simone Bossi

 

시트 부분을 떼어 트레이처럼 활용할 수 있는 팜 스툴. © Adrien Dir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