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프 로렌이 사랑한 여름의 감성이 한남에 내려앉았다. 폴로 랄프 로렌 사운즈 한남 여성 스토어에서 열린 ‘컬처 앤 아트 토크: 햄튼 문학과 예술 유산’은 디자이너가 ‘마음의 고향’이라 부르는 햄튼을 테마로 꾸며졌다. 뉴욕 동쪽 끝 예술가와 작가, 농부와 어부가 공존해온 햄튼은 아메리칸 라이프스타일의 상징이자, <위대한 개츠비>의 장면들을 떠오르게 하는 곳. 이날 토크에는 <위대한 개츠비>의 번역가이자 소설가인 김영하 작가와 <모던 키친>의 저자 박찬용 에디터가 함께해 문학과 예술, 그리고 장소가 지닌 정서적 울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행사 공간은 마치 햄튼 한복판처럼 연출됐다. 수국과 화이트 트렐리스로 완성된 포토존, 햄튼 테마의 아트북 큐레이션과 뉴스페이퍼 스탠드, 그리고 리키 로렌의 레시피에서 영감을 받은 팜스탠드 케이터링까지. 랄프 로렌의 정수를 담아 햄튼의 감성으로 재해석된 폴로 랄프 로렌 사운즈 한남 여성 스토어는, 오는 8월까지 특별한 분위기 속에서 방문객을 맞이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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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 문혜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