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소판으로 만나는
스벤스크트 텐 101년의 전시 기록.
스웨덴 디자인 하우스 스벤스크트 텐 Svenskt Tenn이 101년의 전시 역사를 인형집 크기의 모형으로 압축했다. 오는 10월 19일까지 스톡홀름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열리는 전시 <Svenskt Tenn on a Small Scale>은 9개의 정교한 미니어처 모형을 통해 브랜드의 주요 전시 순간들을 재현한다.
이번 전시는 정밀 모형 제작 스튜디오 레이 아틀리에(Ray Atelier)가 참여해 1:5와 1:8 비율로 제작된 공간을 선보였으며 축소된 직물과 벽지까지 적용해 당시 전시의 분위기를 충실히 재현했다. 1934년 요제프 프랑크 Josef Frank가 스벤스크트 텐과 함께한 첫 협업 전시부터 1937년 파리 만국박람회의 테라스 가구, 1939년 샌프란시스코 골든게이트 박람회까지 다양한 장면이 이어진다. 최근작으로는 2017년 블랙 전시, 2022년 인디아 마다비 India Mahdavi의 설치 <Frankly Yours>도 포함됐다.
스벤스크트 텐의 마케팅 책임자 토라 그레이프는 “원래 전시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세심하게 제시했듯, 미니어처 역시 같은 수준의 장인정신을 담았다. 이 작은 모형들은 브랜드의 전시 유산을 다시 조명하며, 100년 넘게 이어진 미적 흐름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당시 소개된 패턴과 가구 상당수는 지금도 컬렉션 속에 남아 있어 브랜드의 일관된 디자인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전시는 스톡홀름 스트란드베겐 5(Strandvägen 5)에 위치한 스벤스크트 텐 매장에서 10월 19일까지 진행된다.
WEBSITE svensktten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