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이 파리 중심 팔레 루아얄 광장 2번지에 새로운 전용 공간을 연다. 10월 25일 공식 개관과 함께 선보이는 첫 전시〈상설 전시 Exposition Générale〉는 재단의 대표 소장품을 통해 현대미술의 흐름을 압축적으로 조망할 예정이다. 건축가 장 누벨이 설계한 새 건물은 루브르 백화점이 있던 오스만 양식 건물을 재해석한 구조로, 다섯 개의 이동식 플랫폼과 전면 유리창을 통해 도시와 예술이 맞닿는 공간을 구현한다. 포르마판타즈마 스튜디오가 연출을 맡은〈상설 전시〉에서는 제임스 터렐 James Turrell, 사라 제 Sarah Sze, 이시가미 준야 Ishigami Junya, 데이비드 린치 David Lynch 등 전 세계 10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한 작품 약 600점이 공개된다. ‘건축의 기계’, ‘자연과 생태’, ‘물질과 기술’, ‘현실과 상상’이라는 네 가지 섹션으로 구성되어 지난 40년간 재단이 쌓아온 예술적 대화의 역사를 압축한다. WEB fondationcarti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