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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와 불국사박물관은 ‘2025년 APEC 정상 회의’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특별전 <솥의 기억, 감춰진 염원>을 개최했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이번 전시는 2023년 경주 흥륜사(옛 영묘사지) 서편에서 발굴된 철솥과 그 안에 담긴 불교 의례 도구 및 곡물을 국립경주문화연구소가 약 2년에 걸쳐 보존 처리 및 과학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최초로 공개. 불교 공예품 총 50건 58점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철솥 안에서는 향로, 향완, 촛대, 접시 등 정교하게 제작된 불교의례 도구와 보리, 벼, 기장, 밀, 콩 등 아홉 종류의 곡물이 함께 발견되었다. 이것은 특별한 매납행위의 흔적으로 고려시대 불교 신앙과 의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매우 희귀한 사례다.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는 “이번 특별전이 경주에서 개최될 ‘2025 APEC 정상 회의’를 기간 동안 한국 문화유산과 고려 불교공예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문화유산에 대한 조사와 연구를 바탕으로 다양한 전시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물들은 불교 공예의 예술성과 장인 정신을 보여주는 동시에 신라 이후 이어진 불교문화의 연속성을 되짚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솥의 기억, 감춰진 염원>
위치 불국사박물관 (경북 경주시 불국로 385)
시간 09:00 – 17:00(월요일 정기 휴무)
일시 2025.10.01(수) – 2025.12.0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