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설치 사진가 조르주 루스 Georges Rousse가 27년 만에 다시 서울을 찾는다. 공근혜갤러리에서 열리는 개인전 〈서울, 기억의 단면〉은 1998년 청계천 황학동 재개발 현장을 배경으로 한 ‘서울, 1998’과 최근 작업 ‘서울, 2025’을 비롯해, 작가가 서울을 주제로 이어온 기록들을 한자리에 모은 전시다. 철거를 앞둔 건물 외벽에 붉은 원을 그려넣으며 사라질 공간을 기념한 1998년의 작업은 오늘날까지 도시의 급격한 변화를 담아낸 상징적 장면으로 남아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 기록을 비롯해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지에서 있은 설치 사진과 드로잉 20여 점이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오는 11월 21일부터 12월 13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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