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는 언제나 확장을 전제로 설계돼왔지만,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주거와 돌봄의 위기는 오늘의 도시가 직면한 현실이다. 부산현대미술관의 연례전 <2025 부산현대미술관 플랫폼_나의 집이 나>는 이러한 현실을 회피하지 않고, ‘축소 지향적 공간’이라는 개념을 통해 도시와 삶의 구조를 다시 사유한다. ‘작아지는 세계, 다시 짓는 삶의 구조’라는 주제의 전시는 작가, 건축가, 연구자 등 10개 팀의 작업으로 구성되어, 작은 집과 돌봄의 거리, 순환 가능한 건축 등 축소 시대의 다양한 공간 실험을 제안한다. 미술관 실내외에 배치된 10개의 파빌리온은 걷고 통과하며 체험하는 구조로 설계되었다. 그 덕분에 관람자는 각기 다른 공간을 순례하듯 이동하며, 작아진 도시 안에서 유지되는 삶의 밀도와 공동체의 가능성을 몸으로 경험할 수 있다. 2026년 3월 22일까지.
ADD 부산시 사하구 낙동남로 11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