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차가 어울리는 계절, 차 한 잔을 내는 솜씨에 공을 들이고 싶다면?
가을 티타임을 위한 레시피와 스타일링 팁을 눈여겨보세요.

FRESH JUICE IN GLASS
텁텁하고 무거운 과일 주스가 아닌, 건더기가 거의 없고 목 넘김이 좋은 건강한 한 모금이 좋다. 평범한 과일 주스 대신 보다 건강한 주스를 원한다면 향산화는 물론 피를 맑게 하는 데 탁월한 녹황색 야채가 제격이다. 당분이 많은 과일이나 꿀을 넣어 함께 갈면 달콤 쌉싸래한 주스가 되는데 밀싹과 배, 시금치와 사과, 토마토와 셀러리 등의 궁합이 좋다.
STYLING TIP
주스를 낼 때는 계절 불문하고 시원한 청량함을 주는 투명한 유리그릇을 사용한다. 주스의 맛이 배가되도록 차갑게 칠링 할 수 있는 큼직한 얼음과 유리컵을 함께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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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MADE-DESSERT
유기농 재료로 공들여 만든 홈메이드 디저트. 당일 구워 바삭하고 촉촉한 스콘, 꿀에 재워 만든 수삼 우유, 청도에서 공수한 홍시로 만든 요거트 등이 그것. 아기자기한 스타일링은 제대로 대접받은 기분을 선사한다. 스콘은 반죽을 해 모양을 내기 전, 냉동고에서 2~3시간 정도 숙성시킨다. 그래야 구웠을 때 모양이 울퉁불퉁하지 않고 반듯하다. 수삼 우유의 수삼은 얇게 저며 꿀에 재워야 갈았을 때 쓴맛이 덜하고 수삼 특유의 강한 향이 은은하게 순화된다. 수삼 대신에 달고 진한 가을의 미와 요구르트를 함께 갈면 위장에 좋은 건강 주스를 즐길 수 있다. 마의 잔액이 싫다면 찜통에 살짝 쪄서 우유와 꿀을 넣고 갈아 마셔도 좋다.
STYLING TIP
1인용 크기의 나무 쟁반이나 도마 위에 1인용씩 담은 음료와 디저트를 올리고 키치 한 아이템을 함께 세팅한다. 찬 음료를 특별하게 내고 싶다면 유리컵 대신 투명한 유리 저그나 1인용 사이즈의 병, 빨대를 활용한다.

COFFEE & DESSERT
커피의 진한 맛과 향이 그대로 묻어 나오는 듯한 북유럽풍 인테리어와 각 나라별 원두를 직접 로스팅해 추출한 풍부한 커피 맛이 어우러진다. 에스프레소 투 샷에 알코올 42도의 그라빠를 소량 섞은 카페꼬레도는 가볍게 즐기기 좋은 칵테일이자 소화를 돕는 식후용 이색 커피. 그라빠 오에 럼, 코닉, 위스키 등의 풍미가 좋은 술로 변주를 줄 수 있다. 달콤 쌉싸래한 맛을 즐기고 싶을 때 굵직하게 부순 초콜릿. 달큰하면서 구수한 풍미가 좋은 황색 설탕을 곁들인다.
STYLING TIP
커피의 갈색과 잘 어울려 부담이 없고 디자인이 심플하지만 오히려 멋스러운 화이트 식기를 활용한다. 커피는 따뜻한 물에 한번 데운 커피잔을, 아포가토에는 냉동고에 차갑게 얼린 볼을 쓰면 좋다.

AFTERNOON TEA IN ROMANCE
점심과 저녁 사이에 허기를 달래는 애프터눈 티 세트. 달콤한 빵과 쿠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것이 샌드위치다. 이때 얇게 저며 소금에 살짝 절인 오이와 샌드위치용 슬라이스 햄 등 단출한 재료로만 채운 가벼운 샌드위치가 좋다. 빵에 마요네즈나 씨겨자 등을 발라 빵이 쉽게 눅눅해지지 않게 한다.
STYLING TIP
해외 명품 컬렉션의 티포트와 찻잔을 서로 중복되지 않게 각기 달리 사용하면 보다 세련된 티 테이블을 꾸밀 수 있다. 프린트나 톤이 비슷한 것을 선택해 통일감을 주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