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ke a Jewelry

Like a Jewelry

Like a Jewelry

할리우드 스타와 톱모델이 좋아하는 주얼리 디자이너 솔랑주 아자귀리 파트리지. 그녀는 많은 컬러와 화려함을 담아 주얼리를 디자인한다. 그녀의 부티크 역시 마찬가지다.


연출된 혼돈
주얼리 디자이너 솔랑주 아자귀리 파트리지는 런던과 뉴욕, 파리 부티크의 데커레이션을 직접 디자인한다. “부티크 인테리어도 제 작품이에요. 완벽한 보석 상자라고 할 수 있죠. 계단에 깐 태피스트리는 제가 디자인한 여러 개의 카펫 조각을 모아 만든 거예요. 특히 시각적인 혼돈을 좋아하는데 정말 큰 활력을 주기 때문이죠.”

온통 녹색

“부티크에서 녹색으로 꾸민 곳이에요. 영국 조지언 시대의 소파와 1950년대 빈티지 의자가 있지요. 소파 옆에 있는 캐비닛과 낮은 테이블은 제가 디자인한 것이에요. 펜던트 조명 ‘코스믹 Cosmic’은 제가 만든 귀고리 ‘코스믹’을 크게 확대한 거죠. 이 조명은 빙글빙글 돌면서 360도로 빛을 흩뿌린답니다.”



금빛의 시간

“여기는 2층이에요. 빛이 정말 잘 들죠. 그래서 ‘선샤인 룸 Sunshine Room’이라고 불러요. 암체어는 길거리에서 주워와 노란색 벨벳으로 커버링했어요. 벽에도 특별히 제작한 노란색 페인트를 칠했어요.”




붉은 방

“벽난로 안의 네온사인은 제가 디자인한 루비 반지 ‘온 파이어 On Fire’에서 영감을 얻어서 만들었어요. 이 네온사인은 정말 특별한 빛을 내뿜죠. 또 벽난로 앞면에 조각된 장미는 빨간색 페인트로 칠해서 더욱 강조했어요.”

CREDIT

에디터

포토그래퍼

베네딕트 오세 드뤼몽 Benedicte Ausset Drummond

Cosmic Trip

Cosmic Trip

Cosmic Trip

온통 금과 은, 구리로 꾸민 눈부신 데커레이션. 올겨울에는 반짝이는 소재와 컬러를 사용해 우주를 여행하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해보자.



Golden Breeze


황동과 대리석으로 만든 테이블 ‘CIGG’는 자데르 알메이다 디자인으로 더콘란숍 The Conran Shop에서 판매. 80×30cm, 개당 1195유로. 테이블 위에 놓인 블로잉 기법으로 만든 유리 문진 ‘알키미 Alchimie’는 유리 구 안에 금과 은 조각이 들어 있다. 퓨지옹 리브르 Fusion Libre 제품으로 107 리볼리107 Rivoli에서 판매. 지름 9cm, 75유로부터. 블로잉 기법으로 만든 유리 꽃병 ‘탱크 베이스 Tank Vases’는 핸드 페인팅했으며 톰 딕슨 Tom Dixon 제품으로 홈 오투르 뒤 몽드 Home Autour du Monde에서 판매. 11×30cm, 114유로부터. 구리와 크롬, 금의 미세한 입자가 들어간 폴리카보네이트 펜던트 ‘멜트 Melt’는 톰 딕슨 제품으로 메이드 인 디자인 Made in Design에서 판매. 지름 27cm, 564유로부터. 배경으로 사용한 엠보싱 비닐 벽지는 ‘사마캉드 Samarcande’ 컬렉션의 ‘스피리투 Spiritu’로 엘리티스 Elitis 제품. 바닥에 사용한 메탈릭한 3D 벽 마감재는 ‘셀러브리티 Celebrity’ 컬렉션의 ‘세빌 Seville’로 엘리티스 제품.


Flower Power

5개의 꽃 모양 LED로 구성된 벽 조명 ‘플뢰르 드 지브르 Fleur de Givre’는 체&체 Tse&Tse 제품. 85×60(최대 지름)cm, 296유로. 배경으로 사용한 금색 벽지 ‘에글로미즈 Eglomise’는 할러퀸 Harlequin 제품.



Spheres of Dream


위와 아래
블로잉 기법으로 만든 거울 작품 ‘소시에르 Sorciere’, ‘에코 Echo’, ‘옹드 Onde’는 퓨지옹 리브르 제품으로 107 리볼리에서 판매. 지름 14.5cm(평평한 모델), 150유로부터. 가운데 블로잉 기법으로 만든 유리 문진 ‘알키미’는 유리 구 안에 금과 은 조각이 들어 있다. 퓨지옹 리브르 제품으로 107 리볼리에서 판매. 지름 9cm, 75유로부터. 배경으로 사용한 금색 벽지 ‘에글로미즈’는 할러퀸 제품.


70’s Taste

철제 프레임에 일본 종이와 구리판으로 만든 핸드메이드 플로어 조명 ‘팔랑켕 Palanquin’ 조명 갓은 셀린 라이트가 CFOC를 위해 디자인한 제품. 2.22×62cm, 4110유로. 황동으로 마감한 메탈 테이블 ‘슬릿 Slit’은 헤이 Hay 제품으로 블루 Blou에서 판매. 35.5×45cm, 35.5×45.8cm 454유로. 여러 개의 빈티지 유리 제품을 핸드메이드로 구성한 ‘글라스 테이블 피스 Glass Table Piece’는 스튜디오 칼프 Studio Kalff 제품으로 팝콘 디자인 Pop Corn Design에서 판매. 30×29cm, 495유로. 블로잉 기법으로 만든 유리 돔 조명과 나무 받침대 ‘랑프 프티 테아트르 Lampe Petit Theatre’는 스튜디오 아장부르 Studio Azambourg 제품으로 107 리볼리에서 판매. 28×15cm, 990유로. 실크 또는 벨벳 쿠션 커버는 각각 ‘아이조 Ijaw’, ‘에이예 Aye’, ‘델타 Delta’로 방크 쿠쿠 Banke Kuku 제품. 봉 마르셰 리브 고시 Bond Marche Rive Gauche에서 판매하며 벨벳 커버는 45×45cm, 100유로부터. 바닥에 깐 태피스트리 ‘데랑제 Derange’는 100% 비스코스 소재로 제작했으며 스테페비 Stepevi 제품. 170×240cm, 1550유로. 오른쪽 벽에 붙인 양모와 실크 소재의 태피스트리는 타이 핑 Tai Ping의 ‘애솔로지 Athology 컬렉션으로 ‘샤즈Shards’. 2×3m, 7045유로. 왼쪽 벽에 붙인 3D 벽 마감재는 ‘셀러브리티’ 컬렉션의 ‘그레나드 Grenade’로 엘리티스 제품.

CREDIT

에디터

포토그래퍼

마크 에덴 슐리 Mark Eden Schooley

House of Louis Vuitton

House of Louis Vuitton

House of Louis Vuitton

파리 근교 아니에르 Asnieres에 있는 루이 비통 갤러리가 새롭게 레노베이션한 모습을 공개했다. 우아한 분위기를 보존한 이 저택은 창조적인 가문의 컬렉션과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조르주 루이 비통이 이곳, 아니에르 쉬르 센느 Asnieres-sur-Seine, 코메트 거리 Rue de la Comete에 빌라와 파빌리온을 건립한 것은 1880년이다. 빌라와 파빌리온은 루이 비통의 설립자인 그의 아버지 루이 비통이 이미 10년 전에 지었던 아틀리에와 가까운 곳에 세워졌다. 그의 가족은 이곳에 정착해 살면서 트렁크를 만드는 사업을 일으켰다. 다음 세기에 최고의 명품으로 인정받게 되는 그 트렁크 말이다. 매주 일요일이면 비통 가문 사람들은 이곳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구상했으며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주 중에는 2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아틀리에에서 일했는데 이들이 만든 트렁크와 가방은 LV 로고를 단 수송선에 실려 파리로 배달되었다. 1964년 가스통 루이의 미망인인 조세핀 비통이 타계하자 가족들은 그들이 살던 빌라를 남겨둔 채 떠났고 가방은 1977년까지 아틀리에에서 계속 제작됐다. “저는 이곳에서 자랐어요. 이웃에 정착한 서커스단의 사자가 울부짖는 소리를 들으면서 말이에요. 할아버지께서는 으르렁거리는 소리 때문에 제가 잠을 자지 못한다고 수도 없이 항의하셨어요.” 루이 비통의 5대손인 패트릭 루이 비통이 어린 시절을 회상한다. 아틀리에를 맡고 있는 그는 단단한 트렁크와 특별 주문품이 제작되는 과정을 감독한다. 20세기 초반에 가족이 살던 이 집은 바닥부터 천장까지 모두 레노베이션되었다. 아르누보 시대에 활동하던 스테인드글라스 장인인 자넹 Janin이 이 집의 모든 스테인드글라스를 작업했는데, 그 덕분에 집 안을 정원처럼 꾸밀 수 있었다. 자연주의적인 소용돌이 장식과 목가적인 꽃 그림 장식, 식물이 자라는 듯한 아치, 연한 녹색 벽 등 아르누보 스타일이 집 전체를 압도한다. 그리고 파란색 세라믹 벽난로와 우아한 가구, 그림으로 장식된 방 등 마조렐로부터 영감을 얻은 분위기가 느껴진다. 그렇지만 사치스러움은 빠지고 시골풍에 가까운 소박한 매력이 넘쳐난다. 정성과 사랑으로 레노베이션한 이 저택은 사적인 만남과 파티를 위한 장소로 쓰이고 있다. 비통 가문의 다정한 분위기가 감도는 이 집의 주소는 이제 코메트 거리가 아니라 루이 비통 거리로 바뀌었다. 

 

 



거실에 들어오면 사람들이 파란색 세라믹 벽난로 앞에 모여 새로운 제품과 프로젝트에 대해 열정적으로 토론하는 모습이 상상된다.



스테인드글라스 장인 자넹이 디자인한 아르누보 양식의 유리창을 통해 빛이 들어오는 거실. 거실은 책을 읽고 꿈을 꾸기에 좋은 공간이다.



소용돌이 장식의 피아노가 있는 공간. 친한 사람들끼리 모여 클래식 콘서트를 열 수 있다. 



가족들이 모여 식사하는 다이닝룸. 가스통 루이 비통이 컬렉션한 징이 박힌 앤티크 함 시리즈가 한쪽 벽을 차지한다. 


당구대를 놓은 플레이룸은 격식 없는 거실 역할을 한다. 보윈도 Bow Window 앞에 쿠션을 놓고 소파처럼 꾸몄다.


Louis Vuitton Malletier. 18, rue Louis-Vuitton, Asnieres.


tel
01 41 32 32 70


web
www.louisvuitton.com

CREDIT

포토그래퍼

벵상 티베르 Vincent Thibert

writer

피에르 레옹포르테 Pierre Leonfor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