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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아닌 사무실, 작업실, 카페, 레스토랑 등 다양한 공간 11곳에서 발견한 색다른 주방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벽면 다시 보기 

요즘 가장 인기라는 카페 언더야드는 6평 남짓한 작은 공간을 알차게 활용하기 위해 틈새 공간도 놓치지 않았다. 구조상 없애지 못하는 기둥은 메뉴판으로 활용했고 벽 틈 사이에는 얇은 선반을 달아 레코드판을 정렬해놓았다. 그 아래 벽면에는 작은 금속 상판을 부착하고 스툴을 놓아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는 아담한 바 테이블로 만든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나란히 나란히 

푸드 스타일리스트 김윤정 실장은 작업실 겸 쿠킹 스튜디오 그린 테이블을 꾸미면서 수납에 가장 신경 썼다. 한쪽 벽면 전체를 수납장으로 짜 넣었는데, 자주 꺼내게 되는 접시와 볼은 중간에 놓았고 손이 잘 닿지 않는 위쪽은 큰 식기들을 보관할 수 있게 특별히 제작했다. 컵, 트레이 등 품목별로 모으되 나무, 유리 등 소재와 색상별로 디테일하게 분류하면 물건을 수월하게 바로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조미료도 투명한 유리병에 담으면 한눈에 알아볼 수 있고 가지런히 정렬하면 그 자체로 주방을 장식하는 요소가 된다. 

 

 


먹고 즐기고 일하라 

일과 가정,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은 이들이라면 건축 설계사무소 얼반테이너의 주방을 주목하길. 다이닝과 회의 공간을 겸하도록 구성된 이곳은 주방이 단순히 조리를 하기 위한 곳이 아니라 사람들과 소통하고 자연스레 업무로 이어지도록 하는 오작교임을 여실히 보여준다. 기다란 아일랜드 바를 마련해 때때로 요리를 하면서 자유롭게 대화도 나누는 즐거운 파티 공간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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