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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터에서 나온 폐기물 나일론 파우더를 사용해 흥미로운 작업을 하고 있는 스튜디오 일리오 Studio Ilio를 소개한다.

영국 왕립예술대학에서 만난 최성일과 파비오 헨드리 Fabio Hendry가 2015년 결성해 런던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는 디자인 스튜디오로,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제조법과 소재를 발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스튜디오 일리오는 3월 31일까지 일산에 있는 갤러리 디지털핸즈에서 진행된 전시 <열선 연장물>을 통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핫 와이어 익스텐션 Hot Wire Extensions’을 선보였다. 이 작품은 전류가 통하는 니크롬 선으로 뼈대를 만든 후 500℃까지 가열해 나일론 파우더를 녹이고 다시 굳히는 과정을 통해 살이 붙도록 제작했다. 온도와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두께를 활용해서 다양한 모양의 스툴과 조명 등을 만든것. 독창적인 기능과 아름다움은 독창적인 과정을 통해 완성된다고 믿는 이들의 작품은 인공적이면서도 자연적인 묘한 매력을 지녔다.
web www.studio-ili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