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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렌징의 대원칙은 피부에 자극을 주지 말아야 한다는 것.
건성이나 민감성 피부라면 더욱 참고해야 할 클렌징 방법을 소개한다.

더러움, 건조함, 혈액순환 저하, 이 세 가지는 피부의 투명도를 떨어뜨리는 주범이다. 그렇다면 이 세 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방법은? 바로 클렌징이다. 그러나 피부가 깨끗해지라고 열심히 닦고 지우는 행동들이 당신의 피부를 더 망칠 수도 있다. 그렇다면 클렌징을 어떻게 하는 것이 올바른 것일까?

클렌저, 몇 가지를 쓸까?
세정제를 종류별로 갖춘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피부 타입에 잘 맞는 세정제 하나만 갖춰도 세안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 그중에서도 피부과 전문의들이 가장 추천하는 것은 수용성 폼 클렌저, 가장 기본적인 제형과 성분에, 사용하기도 편하고 자극도 적기 때문이다. 메이크업을 두껍게 하는 편이고 폼 클렌저만 사용한 날엔 메이크업 잔여물이 남아 있는 것을 발견했다면 메이크업 리무버를 아예 쓰지 않는 것은 불안할 것이다. 그렇다면 되도록 닦아내는 타입보다는 워셔블 타입의 제품을 사용할 것을 권한다.

민감한 피부엔 천연 세정제?
세정제에서 가장 중요한 성분은 계면활성제이다. 계면활성제 성분이 피부에 묻은 기름기 있는 화장 찌꺼기를 감싸서 떨어지게 하기 때문이다. 천연 계면활성제가 피부에 더 자극이 없는 것은 분명하지만 합성 계면활성제를 사용한 제품이 반드시 피부에 무리를 준다고도 말할 수 없다. 화장을 지우겠다고 얼굴을 문지르는 물리적인 자극은 더 문제가 된다.

메이크업은 가볍게, 빨리 지운다
메이크업을 지우는 방법에도 노하우가 필요하다. 클렌징 오일이나 로션을 사용할 때 오래 문지르지 말 것. 이미 피부에서 떨어진 더러움이 다시 모공 속으로 들어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2분 내에 클렌징을 끝내는 것이 좋다. 단 눈가와 입술은 특별한 정성이 필요하다. 섀도우나 립스틱을 바른 날엔 전용 클렌저를 화장솜에 듬뿍 묻혀 잠시 지그시 눌러준 후 가볍게 닦아낼 것. 그다음 피부 타입이나 취향에 맞는 메이크업 리무버로 얼굴 전체의 화장을 지우거나 바로 폼 클렌저로 세안하면 된다.

이중 세안, 좋을까 나쁠까?
세안의 일반적인 공식은 1일 2회의 이중 세안이다. 피부가 건조한 편이라면 이중 세안을 피하려는 것이 일반적이다. 평소에는 부드러운 이중 세안을 추천한다. 첫 번째는 먼지를 털어내는 개념으로 가볍게, 두 번째는 거품을 충분히 내어 손가락 끝으로 마사지하듯 꼼꼼하게 닦아내라는 것. 피부가 특히 더 번들거리거나 더러워진 느낌이 드는 날에 이중 세안을 하는 것을 권장한다.

세안에도 테크닉이 필요하다
세안의 시작은 손 씻기부터, 깨끗한 손바닥에서 비누 거품을 듬뿍 내어 피지가 많은 부위에 대고 부드럽게 마사지한다. 이때 손바닥으로 문지르지 말고 손가락을 살짝 벌려 접촉면을 넓게 한 뒤 손가락 끝으로 빙글빙글 돌려가며 문지르는 것이 포인트다. 손바닥으로 세게 문지르면 피부가 밀려 보호막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헹굴 때는 손으로 체온과 비슷한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는데, 물을 손으로 끌어올려 씻어내는 것이 정석이다. 그리고 마지막은 찬물로 헹궈 피부에 탄력을 높여준다.

세안 후엔 즉각 토너를 바른다
보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 보습 성분이 강화된 클렌징 제품을 찾는 이들이 많다. 나름대로 현명한 기준이지만 클렌징으로 완벽한 보습을 기대하는 것은 아무래도 무리다. 그보다는 클렌징 후 제대로 보습을 하는 편이 효과적. 물기가 마른 후 30초만 지나도 피부의 수분율이 급격히 떨어지므로 적어도 토너만큼은 화장대 위가 아닌 화장실에 두고 세안 직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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