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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트 트레이더 조의 작은 캔버스 가방이 뜻밖의 패션 아이템이 되었다. 장을 보기 위해 만든 소박한 토트백이 SNS를 타고 퍼지며 하나의 라이프스타일 코드가 된 것. 장바구니조차 취향을 드러내는 시대. 옷장 깊숙이 넣어뒀던 때 묻은 에코백은 잠시 잊어도 좋다. 디자인과 소재는 물론이고 편리함과 지속가능성까지 담아낸 마트 가방들. 장을 보는 순간조차 조금 더 감각적으로 만들어줄 브랜드를 모았다.

메르시 Merci

파리의 콘셉트 스토어 메르시는 장보기 가방마저도 파리지엔의 취향으로 풀어낸다. 브랜드의 시그니처인 레드 로고와 잔잔한 체크 패턴이 어우러진 이 쇼핑 백은 실용적인 캔버스 토트지만 묘하게 스타일이 있다. 넉넉한 사이즈와 탄탄한 손잡이 덕분에 채소와 과일, 바게트까지 한가득 담기 좋고 내부 포켓과 키 클립 같은 디테일도 챙겼다. 무엇보다 가방 옆으로 슬쩍 삐져나온 꽃 한 다발이나 길쭉한 바게트와 유난히 잘 어울린다. 장 보는 잠깐의 순간을 파리지엔 감성으로 물들여보자.

INSTAGRAM @merciparis

노타백 NOT A BAG

장을 보러 나섰다가 손에 든 비닐봉투가 자꾸 미끄러져 애를 먹은 경험,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것이다. 독일의 친환경 가방 브랜드 노타백은 바로 그 작은 불편에서 출발했다. 창립자가 자전거로 장을 나르던 중 “차라리 백팩을 가져왔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을 한 것이 시작이었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토트백과 백팩 사이를 오가는 이 가방. 평소에는 가볍게 토트백으로 들다가 장을 보며 무게가 늘어나면 스트랩을 당겨 바로 백팩으로 전환할 수 있다. 접으면 파우치처럼 작아져 언제든 가방 속에 넣어 다니기 좋다. 채소와 과일, 길쭉한 바게트까지 담아도 안정적이고, 해변이나 요가 스튜디오에서도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30가지가 넘는 컬러와 패턴 덕분에 그날의 옷차림에 맞춰 드는 재미도 있다. 말 그대로 휘뚜루마뚜루, 어디든 데려가기 좋은 장보기 가방이다.

INSTAGRAM @thenotabag

바쿠 BAGGU

2007년 시작된 미국 브랜드 바쿠 BAGGU는 장보기 가방을 가장 오래, 그리고 가장 꾸준히 디자인해온 브랜드다. 브랜드의 시그니처인 재사용 쇼핑백은 하나의 재활용 나일론 원단을 이어 만들어 제작 과정에서의 소재 낭비를 최소화한 것이 특징. 접으면 작은 파우치가 되어 가방 속에 쏙 들어가고, 펼치면 장을 본 채소와 과일, 장바구니 한가득 담을 만큼 넉넉하다. 2022년부터는 리프스톱 나일론 제품을 모두 100% 재활용 소재로 제작하며 지속가능성까지 고려했다. 여기에 그래픽 패턴과 컬러가 워낙 다양해 그날의 스타일에 맞춰 고르는 재미도 있다. 장보기 가방을 하나의 데일리 액세서리로 만든 브랜드!

INSTAGRAM @baggu

로키 LOQI

독일 브랜드 로키 LOQI는 장보기 가방을 작은 이동식 아트처럼 만든다. 알브레히트 뒤러의 작품부터 스마일리 그래픽까지, 세계적인 미술관과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이미지를 가방 위에 담는다. 테이트와 구겐하임 같은 미술관과 협업하며 예술과 일상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것도 이 브랜드의 특징. 가볍고 튼튼한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 오래 사용할 수 있고 접으면 작은 파우치로 수납된다. 장을 보는 순간에도 예술을 들고 다니는 기분을 만들어주는 가방.

INSTAGRAM @loq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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