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담는 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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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 욕심이 많지는 않지만 허상욱 작가의 분청은 가만히 들여다볼 수밖에 없었다. TWL 핸들위드케어에서 전시 중이었던 그의 분청은 대표적인 작업 방식인 ‘박지’를 비롯한 다양한 기법이 적용돼 다채로웠다.     분청은 “20세기 도예가가 나아갈 길은 조선시대 분청사기가 이미 다했다”는 칭송을 받을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