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like a Gallery, 갤러리 까비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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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와 미술 시장의 열기가 거세다. 생활 속 예술이 어떻게 살아 숨 쉬는지 궁금하다면 이 페이지를 눈여겨보라. 컬렉팅해온 가구, 조명, 그림 등으로 공간을 꾸미는 ‘갤러리 같은 집’이 주거 트렌드의 중심에 선 요즘, 갤러리에서 선보이는 그림과 가구를 ‘일상 예술’이라는 키워드로 자신의 삶으로 끌어들이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갤러리의 뷰잉룸처럼 아주 사적인 공간부터 인테리어 가구숍, 레스토랑, 헬스클럽에 접목되어 있는 아트 작품까지 작품과 가구를 매칭하는 공간 연출법을 소개한다.

Editor’s Voice 내 기억 속의 색연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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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속에 남아 있는 첫 번째 색연필은 눈이 내린 웅장한 산과 스위스 국기가 그려진 케이스에 담겨 있었다. 케이스가 헐거워져 덜그럭 소리가 날 때까지 애지중지했던 그 색연필이 까렌다쉬 Caran d'Ache 제품임을 알게 된 건 한참 후였다. 1915년부터 연필을 만들어온 까렌다쉬는 ‘최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