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정을 즐기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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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 자체에 의미를 두고 계획한 것을 이어나가는 이들이 있다. 여덟 개의 쓰임새를 지닌 공간으로 이뤄진 신촌문화관의 주인장들이다.   김수연 대표의 누비 작업실이자 사무실. 담백하고 깔끔한 스타일이 그녀와 닮아 있다.   결혼 8년차이지만 여전히 마주 보면 웃음이 나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