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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자연을 즐기고 밤에는 맨해튼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 모든 것을 글램핑으로 즐길 수 있는 컬렉티브 리트리트를 소개한다.

 

글램핑

자연과 도심 경관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컬렉티브 리트리트.

 

맨해튼 다운타운에서 페리를 타고 자유의 여신상을 지나면 푸른 숲으로 뒤덮인 섬 하나가 보인다. 이 섬의 이름은 거버너스 아일랜드 Governors Island다. 이곳은 200년 이상 군사적 요충지로 사용되다 2000년대 초반이 돼서야 여름에만 한시적으로 뉴욕 시민들한테 개방했다. 낮에는 자연을 만끽할 수 있고, 밤이 되면 맨해튼의 환상적인 스카이라인을 가까이에서 바라볼 수 있어 많은 뉴요커들이 여름만 되면 거버너스 아일랜드를 찾는다. 그러나 거버너스 아일랜드에서 정작 하루 이상 머무를 수 없다는 점이 늘 아쉬웠다. 얼마 전 숙박과 캠핑이라는 환상적인 아이디어가 더해진 컬렉티브 리트리트 Collective Retreat가 거버너스 아일랜드에 오픈해 뉴요커들을 기쁘게 했다. 이곳의 백미는 맨해튼의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37개의 크림색 텐트가 허드슨 강변을 중심으로 펼쳐져 있는데, 텐트 뒤로는 푸른 숲과 잔디가 있고 앞으로는 허드슨 강과 맨해튼의 스카이라인이 보인다. 왼쪽으로는 자유의 여신상이 보여 맨해튼의 모든 아이코닉한 풍경을 텐트 앞에서 감상할 수 있다. 텐트 내부 또한 통나무 소재의 큰 침대와 에스닉한 무드의 러그 그리고 촛불을 여러 개 꽂은 샹들리에로 꾸며 운치를 더했다. 텐트 밖에서는 뉴욕의 도심이 보이지만 텐트 안은 철저히 산속의 별장에 온 듯한 느낌이다. 캠핑과 호텔을 합친 글램핑이라는 개념으로 운영하고 있어 저녁에는 캠프파이어를 하며 마시멜로를 구워 먹고, 아침이 되면 해돋이를 보며 셰프가 차려준 컨티넨탈 조식을 먹을 수 있는 독특한 경험도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일출과 일몰 시간에 진행되는 요가 클래스와 밤이 되면 자유의 여신상 바로 앞에서 와인을 마실 수 있는 바인 드링크 위드 리버티 Drink with Lady Liberty도 놓칠 수 없다. 이색적인 텐트에 누워 뉴욕 시를 바라볼 수 있는 컬렉티브 리트리트는 뉴욕에서 가장 낭만적인 곳 중 하나일 것이다.

add Governors Is, New York, NY 10004
tel 1 970 445 2033
web www.collectiveretreats.com/retreat/collective-governors-island

 

컬렉티브 리트리트

뉴욕 캠핑

에스닉한 무드의 텐트 내 인테리어.

 

거버너스 아일랜드

맨해튼을 바라볼 수 있는 색다른 글램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