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인 유럽의 매력을 지닌 오스트리아 비엔나가 클래식한 면모를 넘어 현대적으로 새롭게 변모하고 있다. 최근 오픈하거나 대규모 리노베이션을 마친 호텔 4곳은 비엔나의 역사적 정수를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재해석하고 있다.
럭셔리 헤리티지,
로즈우드 비엔나 Rosewood Vienna

신고전주의 양식의 우아한 호텔 외관.

운지처럼 아늑한 로비.

6층에 위치한 누 호헤이트 브라세리 Neue Hoheit Brasserie 다이닝룸.

프리미어 주니어 스위트.

대표적인 스위트 객실인 호프만 하우스.
비엔나 옛 시가지의 유명한 광장 중 하나인 페터스플라츠에 위치한 로즈우드 비엔나. 로즈우드 호텔&리조트의 다섯 번째 유럽 지점으로서, 이 지역의 매력적인 여행지로 가는 관문 역할을 한다. 19세기에 지어진 웅장한 신고전주의 건물에 자리를 잡았는데, 원래 에르스터 그룹 은행 본부였으며, 모차르트가 ‘세라글로에서의 유괴’를 작곡하던 아파트도 포함되어 있다. 오늘날 이 건물은 고유의 럭셔리함을 지닌 호텔로 변모했으며, 63개의 넓은 객실과 32개의 스위트룸, 5개의 시그니처 하우스를 자랑한다. 객실은 따뜻하고 세련된 색조로 편안한 고급스러움을 전달하며, 세심하게 제작된 황동 벽등은 오스트리아 알프스의 꽃인 에델바이스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 특징이다. 6층의 브라세리와 루프톱 바는 비엔나 옛 시가지의 멋진 전망을 선사하며, 아사야 스파는 오스트리아 웰빙 전통에서 영감을 받은 치료법과 스파 트리트먼트를 제공하여 통합적인 웰빙도 만날 수 있다. WEB www.rosewoodhotels.com
중세 미학의 재해석,
혹스턴 비엔나 The Hoxton Vienna

높은 층고가 인상적인 로비. © Julius Hirtzberger

클래식한 미감으로 채운 오디토리움. © Julius Hirtzberger

비엔나 전경을 볼 수 있는 루프톱 바 카요 코코. © Julius Hirtzberger

라이트 그린과 빈티지 패턴의 컬러로 꾸민 객실. © Julius Hirtzberger
고전적인 대리석 파사드가 인상적인 비엔나의 랜드마크 건물에 혹스턴 비엔나 호텔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1950년대 오스트리아 건축가 칼 아펠 Carl Appel이 설계한 이 건물은 이전에 오스트리아 상공회의소 Austrian Economic Chambers가 자리했던 곳이다. 중세 미학에서 영감을 받아 호텔 내부는 1950년대 디자인을 재해석해 새롭게 오픈했다. 먼저, 두 배 높이의 층고를 자랑하는 넓고 채광 좋은 로비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기존 건물의 트래버틴 벽과 테라조 바닥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루비 레드 소파와 빈티지 스타일의 의자, 푸르른 식물과 중세 스타일의 조명이 공간에 생동감을 더한다. 객실은 196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쿠바 스타일의 루프톱 바 ‘카요 코코 Cayo Coco’, 뉴욕을 거친 프렌치 비스트로 ‘부비에 Bouvier’ 등을 만날 수 있다. 이벤트 홀과 미팅 룸도 신경 썼다. ‘아파트’라 이름 붙인 회의실 및 이벤트 룸은 고전적인 오스트리아 커피하우스 문화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공간이다. 특히 혹스턴 브랜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오디토리움 공연장은 클래식한 영화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대담한 색상과 스트라이프 패턴, 무거운 벨벳 커튼, 계단식 영화관 스타일의 발코니 좌석이 돋보인다. WEB thehoxton.com/vienn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