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이야기

기묘한 이야기

기묘한 이야기

기괴한, 별난, 기이한 정도로 해석되는 퀄키 Quirky 스타일이 런던을 중심으로 최근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여름에 한 번쯤 적용해볼 만한 색다른 데커레이션으로 퀄키 스타일을 풀어냈다.

Old Forest
액세서리를 보관하는 작은 화장대 코너. 비현실적인 크기의 벽시계와 동물 화석 그리고 화려한 곤충과 새 오브제가 만나 마치 오래된 숲 속 같은 느낌을 준다. 여기에 목걸이와 팔찌 등을 걸어둘 수 있는 스탠드를 두면 은밀한 액세서리 코너를 완성할 수 있다.

1 새 오브제를 올린 스탠드 오브제는 더패브에서 판매. 2 다양한 곤충 박제를 넣은 액자는 마이알레에서 판매. 3 빨간 깃털의 새 오브제는 더패브에서 판매. 4 곤충과 나비가 그려진 흰색 컵은 모두 챕터원에서 판매. 5,6 진주와 체인으로 이뤄진 목걸이와 기하학적인 진주 목걸이는 모두 엠주에서 판매. 7,8 검은색 스톤과 골드 펜던트 장식의 팔찌, 브라스 소재의 스터드 팔찌는 모두 엘스토어에서 판매. 9 블랙 체인의 팔찌는 엘스토어에서 판매. 10 작은 해골 오브제가 달린 팔찌는 에잇컬러스에서 판매. 11 스틸과 유리 소재로 된 나뭇가지 모양의 꽃병은 폴스 포튼 제품으로 마이알레에서 판매. 벽에 건 커다란 시계와 묵직한 철 소재 테이블, 뿔 달린 동물 뼈 오브제는 모두 안도에서 판매.

벽에 건 커다란 시계와 묵직한 철 소재 테이블, 뿔 달린 동물 뼈 오브제는 모두 안도에서 판매.

Welcome to Black
퀄키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컬러를 블랙으로 통일하는 것이다. 컬러는 같지만 유광, 가죽, 플라스틱 등 소재를 달리하면 단조로움을 피할 수 있다. 여기에 화려한 조명이나 실버 소재를 포인트로 결들이면 고성에 온 듯 웅장하고 깊이 있는 공간을 완성할 수 있다.

1 불꽃처럼 화려하게 빛나는 조명 ‘라이몬드’는 모오이 제품으로 웰즈에서 판매. 2 다이아몬드로 만든 해골 오브제 포스터 ‘For the Love of God’은 데미안 허스트 작품으로 아티초크 갤러리에서 판매. 3 스틸 소재의 수탉 모양 꽃병은 폴스 포튼 제품으로 마이알레에서 판매. 4 검정색 까마귀 오브제는 폴스 포튼 제품으로 마이알레에서 판매. 5 필립 스탁이 디자인한 검정색 암체어 ‘루이 고스트’는 카르텔 제품. 6 볼을 이어붙인 듯한 다리가 특징인 접이식 ‘볼스 테이블’은 모오이 제품으로 웰즈에서 판매. 7 글로시한 유광의 나무 스툴 ‘로그’는 제르바소니 제품. 8 앉아 있는 난쟁이 모양의 스툴 ‘나폴레옹’은 카르텔 제품. 9 퀄팅 처리된 폭신한 다이닝 체어 ‘몬스터’는 모오이 제품으로 웰즈에서 판매. 10 크롬 소재의 테이블과 나무 지팡이가 어우러진 ‘어번 하이크’ 테이블은 모오이 제품으로 웰즈에서 판매. 11 검은 독수리 오브제는 작가 오뜨말 훼어의 작품으로 김리아갤러리에서 판매.

Odd Dining
조금은 독특하고 별난 스타일로 연출한 식탁 위 풍경. 해골이 그려진 접시와 인체의 일부를 표현한 티포트와 컵 등 개성 있는 테이블웨어로 식탁을 꾸몄다. 강한 디자인의 접시를 활용할 때에는 요리보다는 간단한 과일, 타르트 등의 디저트류를 올리는 것이 패턴을 즐기기에 좋다.

1 빙하기 때 동물 화석 오브제는 카레에서 판매. 2 금빛 나비 모양 프레임이 포인트인 접시는 포르나세티 제품으로 에이티디자인에서 판매. 3 곰이 그려진 굴곡진 접시는 아스티에드빌라트 제품으로 팀블룸에서 판매. 4,8 소용돌이 치는 토끼와 회중시계, 해골이 그려진 흰색 접시는 모두 로리 도브너 제품으로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판매. 5 나체의 남녀가 그려진 컵과 소서 ‘더 모델’은 런빠뉴에서 판매. 6 마릴린 먼로의 다리에서 영감을 얻은 ‘레드 하이힐 티포트’와 ‘레드 하이힐 저그’는 런빠뉴에서 판매. 7 뿔 소재로 만든 바둑판 패턴의 코스터는 에이티디자인에서 판매. 9 골드 컬러 숟가락과 굴, 나뭇가지 오브제는 모두 에이티디자인에서 판매. 10 골이 진 검정색 접시는 마이클 아람 작품으로 에이티디자인에서 판매. 11 곡선 형태의 황동 컬러 캔들 홀더는 루밍에서 판매. 12 가운데 부분이 슬림한 블랙 원목 촛대는 에이티디자인에서 판매. 13,15 왕관 쓴 해골이 그려진 커피포트와 접시는 모두 런빠뉴에서 판매. 14 손잡이에 아이 얼굴이 달린 스프 그릇 ‘피커부’는 런빠뉴에서 판매. 16 커트러리가 프린트된 종이 소재 테이블 매트는 케이크 빈티지 제품으로 팀블룸에서 판매.

원목 소재의 긴 벤치와 테이블, 복숭아와 산딸기를 올린 흰색 접시, 와인을 담은 와인잔, 철재 소재 와이어 의자는 모두 안도에서 판매.

Skull Beauty
거부감이 들 수 있는 해골도 디자인 나름이다. 화려하게 색깔을 입은 해골 캔들, 해골 모양의 세라믹 오브제 등 해골 제품으로 공간에 재미를 줄 수 있다. 종교적인 의미를 벗어난 천사, 청화로 작업한 세라믹 오브제 등 다채로운 느낌을 즐겨보자.

1 금색 수호천사 오브제는 오뜨말 훼어의 작품으로 김리아갤러리에서 판매. 2 자기 소재의 해골 모양 캔들 홀더는 이윤희 작가의 작품으로 엘스토어에서 판매. 3 받침대에 두상을 올려 감상할 수 있는 오브제는 이윤희 작가 작품으로 엘스토어에서 판매. 4 금박 장식이 화려한 핸드메이드 해골 캔들 ‘골드 버그’는 브이디 초이즈 제품. 5 금색 해골 오브제는 에이티디자인에서 판매. 6 눈가 부분이 금색으로 장식된 두상 오브제는 이윤희 작가의 작품으로 엘스토어에서 판매. 7 머리 부분에 초를 꽂을 수 있는 캔들 홀더는 쿠버스 제품으로 에이치픽스에서 판매. 8 작은 해골을 쌓아서 만든 캔들 홀더는 카레에서 판매. 9 흘러내리는 듯한 모양의 시계는 카레에서 판매. 10 스터드 장식이 펑키한 핸드메이드 해골 캔들 ‘블루 스틸’은 브이디 초이즈에서 판매.

벽에 설치한 다양한 표식 디자인의 조명과 거친 느낌의 나무 테이블, 실린더와 유리병은 모두 안도에서 판매.

에디터 신진수│ 포토그래퍼 임태준│스타일리스트 고은선(고고작업실) 어시스턴트│김미라
장소협조
│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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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밤의 유리알 유희

초여름 밤의 유리알 유희

초여름 밤의 유리알 유희

때로는 허황된 발상이 어디서도 보지 못한 특별한 작품을 탄생시키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현실인 듯, 현실이 아닌 듯 투명한 망상과 즐거운 착각을 안겨주는 유리 제품이 초여름 밤으로 들어왔다.

케이크 한 조각
참나무와 검게 그을린 유리로 만든 테이블 램프 `내게 케이크를 만들어 주오 Bake me a cake`는 디자인 스튜디오 모르텐&요나스 Morten&Jonas와 노르웨이 수감자들이 함께 만들었다. 조명 회사 노던 라이팅 Northern Lighting의 ‘굿 오브젝트’ 프로젝트 일환으로 제작된 것으로 프랑스 디자인 편집숍 싱크&모어 Think&More에서 판매. 25×30cm, 약 375유로.

유리 방울의 비상
나일론으로 만든 나비 모양의 나사를 이용해 원형 유리를 너도밤나무 막대에 알알이 달아 놓은 ‘퍼레이드 Parade’는 장 바티스트 파스트레즈 Jean Baptiste Fastrez가 디자인한 것으로 무스타슈 Moustache 제품. 230유로.

물의 소용돌이
소용돌이 치는 모습을 포착한 듯한 유리 화병 ‘투르비옹 Tourbillon’ 은 디자인 스튜디오 A+A 쿠렝 Cooren의 작품으로 갤러리 S. 벤시몬 Gallery S. Bensimon에서 판매. 30×16.5cm 950유로, 37×19.5cm 1050유로.

작은 거대함
블로잉 기법으로 만든 유리구 안에 샹들리에 모양의 LED 조명을 넣은 팬던트 램프 ‘킹 에디슨 King Edison’은 더 컬렉션 The Collection에서 판매. 15×21cm, 590유로.

돔의 부드러움
래커 칠을 한 흰색 금속 받침 위에 다양한 크기와 색상의 돔을 올려 제작한 테이블 램프 ‘빛의 쟁반 Light Tray’은 오슬로에서 활동하는 디자인 듀오 데리언 뤼바켄&안드레아스 엥에스비크 Dalien Rybakken&Andreas Engesvik의 작품으로 노르웨이 디자인 편집숍 아스플룬트 Asplund에서 판매. 53×13×23cm, 665유로.

포효하는 물고기
블로잉 기법으로 만든 유리병과 도자기로 제작한 물고기 조각을 이어붙인 물담배통 ‘산소 Oxygen’는 바네사 미트라니 Vanessa Mitrani가 디자인한 것으로 파리 디자인 편집숍 플뢰 Fleux에서 판매. 42×22cm, 695유로.

에디터 가엘 레이르 Gal Reyre┃포토그래퍼 마이-린 Mai-Lihn·박스 매니지먼트 Box Manag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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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 있는 집에서 보낸 여름 (PART4. GARDEN)

마당 있는 집에서 보낸 여름 (PART4. GARDEN)

마당 있는 집에서 보낸 여름 (PART4. GARDEN)

한낮의 햇살이 점점 뜨거워지는 초여름, 실내와 실외를 시원하고 알차게 이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약간의 아이디어만으로도 휴가지 못지않은 여름철 데커레이션을 완성할 수 있다.

GARDEN
좋아하는 식물을 라운지 소파 주변에 배치해 아늑한 미니 가든을 만들어보자. 밤에도 초를 켜서 분위기를 낼 만한 큼직한 캔들 홀더와 야외용 러그를 곁들인다면 오후의 휴식 공간으로 손색이 없다. 가든 용품은 날씨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고르되, 녹이 슬더라도 그 자체로 빈티지한 멋을 낼 수 있는 화분이나 방수 효과가 있는 쿠션 커버 등이 유용하다.


1,2,3 빈티지한 ‘러스티 스트레이트 포트’는 메종드실비에서 판매. 5개 세트 1만9천8백원. 4 큼직한 철 소재 물조리개는 에잇컬러스에서 판매. 13만9천원. 5 와이어 소재의 벤치는 키아샤에서 판매. 가격 미정. 6 시트 부분이 오크 소재인 릴라군가 그네는 에이치픽스에서 판매. 26만8천원. 7 식물은 넣어둘 수 있는 유리 돔은 메종드실비에서 판매. 18만원. 8 찢어지지 않는 견고한 패브릭으로 제작된 봉투는 메종드실비에서 판매. 4만2천원. 9 지그재그 패턴의 ‘스케이프 필로’ 쿠션은 이헤베뜨에서 판매. 솜 포함 7만5천원. 10 나뭇잎 패턴의 쿠션은 아임디자인에서 판매. 3만원. 11 2가지 컬러가 조화로운 쿠션 ‘노르딕 실크 필로’는 이헤베뜨에서 판매. 5만8천원. 12 동양적인 느낌의 실버 컬러 캔들 홀더는 카레에서 판매. 26만원. 13,26 빈티지한 철재로 제작된 랜턴 보관함은 카레에서 판매. 2개 세트, 51만원. 14 자기로 제작한 화분은 선혁구디에서 판매. 가격 미정. 15,16 라인으로 이뤄진 마름모 무늬 러그와 주황색으로 포인트를 준 러그는 모두 이헤베뜨에서 판매. 각 18만5천원, 17만8천원. 17 특수 소재로 제작한 라운지 소파는 데돈 제품으로 키아샤에서 판매. 가격 미정. 18 철 소재 프레임으로 제작한 ‘그린 하우스’는 메종드실비에서 판매. 17만5천원. 19 마름모 형태의 에스닉한 패턴이 돋보이는 쿠션 ‘넵튠’은 아임디자인에서 판매. 4만6천원. 20 물결을 연상시키는 파란색 쿠션은 이헤베뜨에서 판매. 8만2천원. 21 금속 소재의 화분은 선혁구디에서 판매. 가격 미정. 22 녹색 부엉이 저금통은 틸테이블에서 판매. 가격 미정. 23 두 가지 색으로 구성된 커튼 장식띠는 선혁구디에서 판매. 가격 미정. 24 샴브레이 소재의 ‘뉴트럴 휴 필로’는 이헤베뜨에서 판매.5만8천원. 25 천장에 걸 수 있는 대나무 소재 화기 ‘TG4105’는 키아샤에서 판매. 19만원. 27화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철제 박스는 메종드실비에서 판매. 3개 세트 5만9천원. 28 티크 소재로 제작한 박스 ‘대니아 어니언 박스’는 이노메싸에서 판매. 1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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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신진수 l 포토그래퍼 임태준 l 스타일리스트 심필영(스타일내음) l 어시스턴트 조아라
출처 〈MAISON〉 2014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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