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 Ralph!, 찰스 제임스 패션을 넘어, 추억의 게임
Hello, Ralph!
지난 5월 19일, 맨해튼 42번가에 위치한 뉴욕공립도서관에서 랄프로렌 키즈 2014 F/W 패션쇼가 열렸다. 팝 가수 알리샤 키스 등 유명 셀러브리티가 참석한 이번 패션쇼는 올해 행사의 호스트인 우마 서먼과 데이비드 로렌 David Lauren의 인사로 시작되었다. 랄프로렌은 총 61벌의 룩을 제안했으며, 대부분 백인 일색이었던 패션쇼에 중국판 <아빠! 어디가?> 프로그램으로 최고의 어린이 스타가 된 안젤라 왕을 메인 모델로 등장시키면서 아시아 시장에 대한 기대를 표출했다. 랄프로렌이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리치 아웃 앤 리드’라는 아동문맹퇴치 운동의 일환으로 삼고자 이번 행사를 공립도서관에서 개최한 만큼, 패션쇼가 끝난 이후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뮤지컬 <마틸다 Matilda>의 공연이 펼쳐지면서 아이와 어른 모두 함께 즐기는 인상적인 패션쇼로 마무리되었다.
문의 www.ralphlauren.co.kr
찰스 제임스, 패션을 넘어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내 ‘코스튬 인스티튜드’ 관이 2년간의 레노베이션을 거쳐 안나 윈투어 코스튬 센터 스페이스 Anna Wintour Costume Center Space로 다시 문을 열었다. 새롭게 개장한 안나 윈투어 코스튬 센터 스페이스의 첫 전시로 미국 역사상 최고의 쿠튀르 디자이너로 거론되는 찰스 제임스의 의상이 선택되었다. 찰스 제임스는 그저 맞춤옷에 불과했던 의상 디자인을 예술로 승화시킨 미국 최초의 인물. 찰스 제임스와 동시대 인물인 크리스찬 디올은 ‘이 시대 가장 뛰어난 재능의 소유자’라고 명했고, 발렌시아가는 ‘드레스 만드는 일을 응용 예술에서 순수예술로 탈바꿈시킨 유일한 인물’이라고 칭했다. 구조적이고 장식적인 의상으로 예술적인 감각을 한껏 드러낸 그의 작품을 만나고 싶은 이들로 이미 전시장은 북적이고 있다.
주소 1000 Fifth Avenue New York, NY 10028
문의 www.metmuseum.org/exhibitions/
추억의 게임
바 Bar와 아케이드 Arcade를 합쳐 만든 바케이드는 이름 그대로 다양한 아케이드 게임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의 주인인 폴은 비디오 게임 수집가로 4대의 아케이드 게임기를 보유하고 있었다. 집에서 파티를 열 때마다 손님들에게 이 아케이드 게임기가 큰 인기를 끌자 숍을 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윌리엄스버그와 부시윅의 경계 지역에 위치한 ‘브루클린 바케이드’는 뉴욕을 시작으로 미국 전역에 소문이 퍼지면서 뉴저지, 필라델피아 등 4개 지역에 매장을 열었고 현재 5번째 지점이 오픈 준비 중이다. 아케이드 게임뿐만 아니라 근거리에서 양조된 다양한 생맥주 또한 유명하다. 이곳을 찾는 손님은 어린 시절 아케이드 게임을 즐겼던 30~40대이지만 복고 바람이 불면서 바케이드를 찾는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 인기가 많은 게임으로는 닌자 거북이, 팩맨, 탭퍼, 램피지 그리고 자동차 경주 게임이다. 파이널 파이터와 테트리스 등 한국에서 잘 알려진 게임들도 즐길 수 있다.
주소 388 Union Avenue, Brooklyn, New York 11211
문의 www.barcade.com글&사진 신동인(뉴욕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