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를 품은 달
↑ 실리콘 소재의 조명 도자 DOZA는 가구, 조명 등을 만드는 리빙 디자인 회사 ‘해야지’의 제품. 위트와 시대성, 디자인을 모두 충족시켜 2015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 단연 돋보였던 제품이다. 문의는 해야지 www.haeyaji.com
전통의 명맥은 잇되, 현대와의 조화를 찾아야 한다고 누구나 말한다. 백자에서 모티프를 가져온 도자 DOZA 조명은 그런 목소리에 부응하는 제품으로 충분하다. 디자인 그룹 해야지의 도자는 부드러운 빛이 담긴 조명이라면 그 소재부터 부드러워야 한다는 생각에서 출발해 세라믹이나 유리가 아닌 말랑말랑한 실리콘 소재를 입었다. 조명의 가장 윗부분을 가볍게 터치하면 켜지고 꺼지는 직관적이고 쉬운 디자인이다. 또는 동그랗게 문지르면 초롱한 둥근 달빛에서 그믐의 아련한 달빛으로 물든다. 고요히 흐르는 강물 위에 투영된 빛깔은 우리 디자인의 미래를 품은 듯 조용히 그리고 환하게 빛나고 있다.
에디터 박명주 | 포토그래퍼 신국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