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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만큼이나 다채로워진 녹색 소재로 여름에 꼭 어울리는 핸드 타이드 꽃다발을 만들었다.

최근 화려한 꽃을 많이 섞은 연출보다는 녹색 소재를 활용한 자연스러운 연출이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유행 중인 북유럽 인테리어처럼 과한 장식보다는 편안하고 세련된 스타일의 핸드 타이드 꽃다발이나 부케를 선호하고 있는 것. 핸드 타이드는 초보자가 만드는 데 다소 어려울 수도 있지만 완벽한 모양을 만들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소재를 하나씩 쥐어가면서 완성하는 것이 좋다. 딜라이트 플라워의 이재희 실장은 먼저 두 가지 소재로 X자 형태의 포인트를 만든 후 동심원을 그리듯 소재를 추가하면서 꽃다발을 키워가되, 어느 정도 볼륨이 생겼다면 거울에 비춰서 전체적인 모양을 보고 비어 있는 부분을 채우는 팁을 전했다. 꽃을 사용하진 않지만 꽃 같은 느낌을 주는 파인애플 세이지나 아티초크 등의 소재를 섞는다면 더욱 화사하고 싱그러워 보인다는 점도 기억하자.

 

재료
왼쪽부터 아티초크, 왕골, 울부시, 방풍, 파인애플 세이지, 블랙잭, 니겔라, 아스틸베, 냉이

 

만드는 법
1 왕골과 블랙잭을 X자 모양으로 겹쳐 시작 포인트를 만든다.
TIP 만들기 전 재료는 줄기 끝이 만드는 사람 쪽으로 오게 정리해두는 것이 좋다.
2 준비한 녹색 소재를 순서에 상관없이 나선형 방향으로 추가하면서 손으로 쥔다.
3 손으로 쥐기 틀어지면 지철사로 한번 묶은 뒤 다시 소재를 추가한다.
TIP 지철사는 철사를 종이로 감싼 것으로 소재를 단단하게 고정할 때 좋다.
4 완성되면 지철사보다는 꽃다발과 어울리는 자연스러운 끈으로 마무리를 한다.
TIP 완성 후 테이블 위에 세울 수 있어야 균형 잡힌 형태라고 볼 수 있다. 

 

 

딜라이트 플라워
딜라이트 플라워는 이세희, 이재희 두 명의 플로리스트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플라워숍이다. 각각 프렌치 스타일과 모던한 런던, 뉴욕 스타일을 선보이기 때문에 꽃 주문을 할 때 선택의 폭이 넓다. 클래스도 운영하고 있는데 아이들과 함께하는 키즈 플라워 클래스가 이색적이다. 꽃으로 작은 작품을 만들기도 하고 재료를 활용한 오브제 만들기 등 딜라이트 플라워에서 한 달에 한 번 진행하는 인기 수업이다. 이재희 대표는 딜라이트 플라워의 장점이 색감을 중시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노란색 벽돌로 단장한 딜라이트 플라워는 이름처럼 꽃으로 기쁨을 선사하는 곳이다.
문의 www.delightflower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