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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가구 브랜드 무어만의 론칭 8주년을 기념하는 전시가 열린다.

가구 편집숍 인엔에서 소개하는 독일의 가구 브랜드 무어만 Moorman이 론칭 8주년을 맞아 이태원 밀리터리밀리그램 mmmg에서 전시를 갖는다. 이광호 작가는 애정을 갖고 있는 브랜드 무어만의 전시 큐레이팅을 맡아 서늘한 하얀 공간에 무어만 가구를 제3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것처럼 무심하게 연출했다. 불투명한 흰색과 분홍색 아크릴 지지대에 놓인 무어만 가구는 책이나 별다른 소품 없이 단독으로 놓여 있으며 해의 방향에 따라 벽에 생긴 그림자만이 유일한 친구였다. 가구가 가진 실용성을 넘어 무어만의 위트 있는 디자인과 비례, 형태에 집중하고 싶었다는 이광호 작가의 바람처럼 방문객은 무어만의 본질에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8월 30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