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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 있는 꽃집, 라숌 La Chaume.


디올, 랑콤, 에르메스 같은 세계적인 패션 하우스는 물론 칼 라거펠트가 단골로 드나드는 꽃집으로 알려진 라숌 La Chaume은 1845년에 처음 문을 열었다. 쥘 라숌 Jules Lachaume이라는 플로리스트가 처음 오픈했을 당시인 벨 에포크 시대에는 9구의 르와얄 거리에 있었는데 프랑스의 유명 소설가인 마르셀 프루스트가 매일 이곳으로 꽃을 사러 왔던 것으로 유명하다. 1970년, 라숌 가문은 이탈리아 출신의 구이세피나 칼레가리 Guiseppina Callegari에게 가게를 팔았고 그 이후 그들의 3대째 운영하고 있다. 현재 매장에는 세월의 흐름을 감지하게 만드는 초록색 대리석과 프레스코화, 창업 이후 이 가게에 수여된 위엄 있는 메달이 장식되어 있으며 기품이 느껴지는 대형 장미, 다양한 종류의 난, 제비꽃 잎사귀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오랜 기간 쌓아온 장인의 노하우와 고귀한 미적 감각으로 만들어내는 라숌의 꽃다발은 품격 있는 꽃 선물을 원할 때 적격이다. 

add 103 rue du Faubourg Saint Honore paris tel +33-(0)1-42-60-57-26 

editor | 정기범(파리 통신원)
photography | 정기범(파리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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