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도 멘디니-알레산드로 멘디니의 세상 Mondo Mendini-The World of Alessandro Mendini> 전시가 네덜란드의 그로닝거 뮤지엄에서 개최되었다.
마음 같아서는 당장이라도 달려가고 싶다. 멘디니가 설계했던 그로닝거 뮤지엄의 개관 25주년을 기념하는 전시로 그가 생전에 선보인 200점 이상의 시각예술과 건축, 디자인을 다채롭게 아우른다. 특히 바실리 칸딘스키, 앙리 마티스, 게리트 리트벨트 등 그에게 영감을 준 작가와 디자이너, 화가의 작품도 함께 전시돼 볼거리를 더한다. 그의 대표작인 ‘프루스트’ 체어와 ‘안나G’를 비롯해 한국의 무형문화재인 송방웅 나전장인과 협업한 라문의 ‘아물레또 펄’ 조명도 최초로 공개되는 자리여서 더욱 의미가 있을 듯. 주방 용품부터 건축, 가구, 조각 등 전방위로 활동했던 포스트모더니즘의 거장을 오마주한 이번 전시는 2020년 5월 5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