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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디자이너 로렌스 시몬치가 17세기 아파트를 자신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갤러리를 공개했다.

 

모던하면서도 신비스러운 분위기의 갤러리. 아파트 곳곳에 놓인 작품들은 모두 구매 가능하다.

 

 

2004년 아이들을 위한 장식, 가구 컨셉트 스토어 세렌디피티 Serendipity(기대하지 않았던 것을 찾아내는 뜻밖의 횡재)로 파리지앵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던 실내 디자이너 로렌스 시몬치가 새로운 모험을 시작했다. 새롭게 문을 연 그녀의 인테리어 디자인 사무소는 LSD다. 로렌스 시몬치 데커레이션을 줄여 만든 이름으로 다소 도발적인 위트마저 느껴진다. 로렌스 시몬치는 파리 트렌드의 중심인 마레에 사무실을 오픈함과 동시에 17세기 아파트를 자신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갤러리도 공개했다. 아파트 리모델링은 이자벨 마랑과 이솝, 키츠네 카페 등 파리의 핫한 매장 설계를 도맡았던 시규 Ciguё가 참여해 이목을 끌었다. 마레 지구 오브리오 길 5번지에 있는 아파트의 묵직한 문을 열고 들어가면 저택 1층의 안뜰 끝에 시규가 재설계한 로프트를 마주하게 된다. 갤러리는 4.5m의 천장이 높은 공간이지만 더욱 확장되는 느낌을 주기 위해 벽부터 천장까지 파르마 그레이 톤으로 칠했다. 조금 더 들어가면 깊은 색감과 강렬한 장식의 현대적 작품, 빈티지 보물이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다. 그저 전시만을 위한 공간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전시된 모든 작품을 판매하는 갤러리다. “이 갤러리가 우리의 욕망을 열어주는 공간이 되었으면 해요. 아예 자신의 집처럼 느끼거나 이 집이 나의 것이었으면 좋겠다는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작은 오브제를 하나만 둬도 공간의 분위기가 완전히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오픈을 기념하는 인터뷰에서 로렌스는 자신의 공간 철학을 이야기했다. 실내장식에 관심이 있다면 꼭 방문해보길. 그럴 만한 가치가 충분한 곳이다.

add 5, Rue Aubriot-Paris IV
tel 01 42 72 06 53
web laurencesimoncini.f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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